꺽지죠.

지난 주말 전국이 쏘가리 금어기 기간이라 꺽지 낚시 다녀왔습니다.

매년 이맘때쯤 가는 그 곳으로 올해도 가 보았습니다.

토요일 아침 서두른다고 일찍 나섰지만 나들이 차량이 많아서 3시간이 넘게 걸려서 도착 했습니다.

시내에서 이것저것 필요한 장을 보고 포인트로 출발합니다.

suv 차량으로만 다니던 비포장길을 승용을 타고 가려니 이만저만 불편한게 아닙니다.

하부 몇번 긁어 먹고 더 이상 진입을 포기하고 원래 가던 장소까지 절반도 못가서 베이스캠프를 차렸습니다.

대충 텐트치고 짐 내려놓고 낚시 시작합니다.

마릿수는 예년과 다름이 없었으나 사이즈가 많이 잘아졌네요.

그래도 다른 포인트보다는 평균사이즈가 좋지만 갈수록 줄어드는거 같습니다.

나온 녀석들중 젤 컸던 두 녀석...

사진만 찍고 바로바로 그 자리에 돌려보냈습니다.

낚시도 낚시지만 먹는 재미도 있어야겠지요.

돼지 앞다리살과 백숙입니다.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부실합니다.

핸드폰도 안터지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오지라 술말고는 할게 없네요.

일찍 먹기 시작해서 일찍 취하고 일찍 자고 일어나 깨끗이 주변 정리 후 일찍 철수합니다.

낚시중 풍경이 이뻐서 찍어봤습니다.

내년 이 맘때 다시 올때까지 깨끗한 풍경 그대로 남아 있길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