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104:+:0-0:+::+::+::+::+::+::+::+::+::+:지금부터는..현대인의 고질병인 치질에 대해서 강좌를.....하는건 아니고;;
제가 직접 겪은 치질 수술 했던날을 생생히 우동처럼 기억해서 서술할테니
혹시라도 치질에 대한 병이 있거나 그에 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을시에
이 글을 프린터에서 출력한뒤 화장실에서 마징가가 로케토 판치를 날리는 힘으로
똥 싸다가 봐주시길 바라...진 않고;; 그저 보고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앞으로 경어는 생략하며 이모니콘과 채팅용어가 적절히 섞여서 뒤죽박죽인
우리 희준이 면상 같은 글이 될테니 아무쪼록 부탁드립니다 에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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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92년 xx월 xx일...
날씨? 맑았다. 기분? 똥꾸몽에 애호박을 넣고 시내에 나가서 짱구춤 한번 추면
딱 그때 내 기분이었으리라 -_ㅡ...
아 뭔가 이상하다...똥을 싸는데 어찌하여 계속 똥꾸녕에 똥이 매달려 있는
느낌이란 말인가..참으로 불쾌스럽다.
오늘도 변기가 한마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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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쉐키 또 코피를 밑으로 흘리네..-_ㅡ` 그래 씌방 나 똥꾸녕으로 코피흘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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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는 어느새 빨간 색을 입은 색동옷 처럼 변해있었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아부지께 말씀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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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저 똥꼬에서 피나와여 ㅠㅠ 반 여자애들이 그러던데 그거 한달에
한번 한다는데 왜 난 똥쌀때마다 나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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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난 남자다 -_ㅡ.......
저 말을 하고 나서 아부지한테 거꿀로 매달려서 몽둥이를 이리저리 피하는
공중곡예쇼를 손님들 앞에서 펼쳐보였고 손님들은 박수까지 치더랜다 -_ㅡ;;
우리집은 정육점을 하고 있었다.
`잠깐만 기다려라잉 손님들 고기 썰어주고 니 똥꾸녕도 쓸러줄랑게 -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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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인줄 알고 그날 친구집에 가서 친구와 함께 엄청 취하게 마셨더란다...
콜라를.-_ㅡ...........
그때 나이 초등...아니 그당시엔 국민학교였다. 국민학교 5학년때 였다.
다음날 우리동네에 개업한 병원이 있었다.
그 병원에 아부지는 날 데려가서 간호사가 잔뜩있는 앞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허허 이쉐키가 글쎄 누구한테 얻어터졌는지 똥꾸녕이 요로코롬 부어가꼬
피까지 싸대는디 우짜면 좋다요? 허허허허`
그러면서 내 똥꾸녕을 발로 탁탁 치셨다.
아부지만 아니었다면 그당시 유행하던 스트리트화이타2에 나오는 장쥐에푸 처럼
스크류빠일 도라이버를 하고 싶었다 -_ㅡ...
간호사들은 쿡쿡 대며 웃어댔고 난 똥꼬에 나오는 피보다 빨개진 얼굴을 붙잡고
쵸파춤을 췄더랬다 -_ㅡ;;
의사 : 자 여기 누워봐
나 : 아 씌박 지금 살짝 꼬...심의상 삭제다 -_ㅡ(혼잣말)
의사 : 아니아니 엎드려야 볼거 아니니?
나 : 보긴 뭘봐 개쉐캬 ㅠㅠ(혼잣말)
의사 : 아냐아냐 그 자세가 아냐~ 일단 무릎 꿇어!
나 : 씌박쉐캬 뽀루노 찍냐..ㅠㅠ(혼잣말)
의사 : 자 그럼 만세를 불러봐
나 : 그래 씌박 대한독립 만쉐다!! (혼잣말)
나: 만쉐이 ㅠㅠ
의사 : 철푸덕 엎드려봐
정말 사타구니 없는...아 정정한다 어처구니없는 포즈가 아닐 수 없었따 -_ㅡ;;
의사 : 쪼금 아프니까 참아봐~^ㅡ^
나 : 아파봤자 얼마나 아프.......컥!!
해본 사람은 알것이다...크기는 대략 지금 당신이 검지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을
뽀뽀시켜봐라. 그럼 원이 생길것이다. 그렇다..그만한 망원경을 집어넣었따 ㅠㅠ
진짜 컥 하는 소리가 나왔다. 근데 더욱 더 나를 비참하고 아프게 했던것은
넣은후에 빙빙 돌리며 이곳저곳을 탐색 하더랜다 -_ㅡ.....
간호사들 표정은 +_+
아부지 표정은 -_-^
의사 표정은 o_o
내 표정은 @_ㅠ
태어나서 가장 아펐던 순간이었으며 그전에 겪은 고통들.....
축구공 따라가다가 앞에 철봉 못보고 그대로 헤딩한것...
전봇대 올라가보겠다고 올라갔다가 그 밟는곳에 거시기 찍힌것...
평행봉 하다가 미끄러져서 붕알이 터질뻔한 사건...붕알 터지는건 그냥
그렇다 치더래도 그 뒤의 똥매렴은 참을 수가 없다..ㅠㅠ
비비탄 총 쏘면서 산에서 서바이벌 하다가 상대편 피스톤 늘린 유탄발사기의
비비탄이 코꾸몽에 들어갔을때...
이 모든 아픔을 뒤로 제치고 (그래 씌박 나 험하게 살았다..ㅠㅠ) 단연 1등으로
갈 수 있었다! 망원경 너 1등 -_ㅡ+
진료가 끝났는데 이상하게도 간호사들이 정말 커보이더랜다..
왜 그렇게 대단하게 보였는지는 나도 모른다..(뭔 생각하냐 너 -_ㅡ+)
그리고 나서 12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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