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3년동안 변하는 모습 --

길나그네 작성일 04.09.22 05: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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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첫달~3개월 사이.. 백수가 아닌때를 생각 하면서 조금 부지런을 떤다..
가족들도 얼마지나지 않아 백수를 벗어 날거라 생각 하며 응원 해 준다.

4개월~8개월 거의 잠으로 지낸다.. 여기서 24시간 혹은 48시간 잠만 자는 비결을
터득 할수도 있다.
가족들이 슬슬 무시 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동생까지도.. ㅡㅡ;;;

9개월~1년, 일자리 구한다고 친구들 한테 절박한 심정(?)이 아니지만 연락 한다..
좋은 일자리 나오면 연락 하라고..
-모야??? 쓰발넘아 내가 그런데서 일할넘 같냐?(아직 일자리를 가려 가며 고른다.)


1년에서 18개월.... 슬슬 집에서 내어놓은 자식 취급한다. 이제 익숙해진다.
어디 꽁짜술 없나맨날 궁리 한다. 폰만 뚫어지게 쳐다 본다.
벨소리 울리는 동시에 받는다.(엮시 친구 뿐이다)


18개월에서 24개월.. 이제 친구들도 무시한다. 친구가 술사준다고 만나자고 해도
나갈 차비가 없다.. 비상수단..(동생 삥치기 ㅡㅡ;;)


24개월에서 36개월.. 자신의 존재가 세상에서 잊혀 진다. 혹가다가 만나는 친구가 말한다.
-야~~~ 방갑다.. 너 모하너?
-어?? 아.. 나.. 아직 쉰다..
-... 어 ...그래... 담에 보자~~
썰렁........(담날부터 폰에 불난다.. 일자리 암거나 하나 구해 달라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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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넘 심각 하네요.. ㅡㅡ;; 제글입니다.. 엠파스에 제가 답한글..
앗!? 3년 백수 지낸 경험이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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