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의 보고서

btstal 작성일 05.02.25 02: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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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새벽 일찍 우리 분대 사병들과 나는
지뢰를 점검하기 위해 장비를 챙겨
B-33 섹터에 위치한 지뢰매설지역으로 향했다...

어제 밤부터 비가와서 그런지
매설지로 향하는 길이 꽤 질퍽질퍽 해져있다...
사병들과 나는 이 질퍽한 길을 어떻게 하면
뽀송뽀송하게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다...

한 사병이 아이디어를 내어 질퍽한 땅을
뽀송뽀송하게 만들었다... 정말 대단했다...

우리는 매설지를 향해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23분정도 지났을 무렵...
갑자기 커다란 폭풍이 밀려왔다...
당황한 사병들을 수습한뒤 재빠르게
나무 뒤로 피신했다... 커다란 폭풍은
코를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더니 우리가
있는 곳으로 성큼성큼 다가오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이빨은 보기만 해도 우울하고 기침이 나왔다...

사병들과 나는 어떻게 하면 이 커다란
폭풍을 피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한 사병이 아이디어를 내어 금방
폭풍을 제압할 수 있었다... 정말 대단했다...

우리는 매설지를 향해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약 16.7분정도 지났을 무렵...
갑자기 땅이 갈라지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초속 30만 킬로그램의 강풍과 함께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며
여기저기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우박을 동반한 기록적인
폭설과 함께 토네이도가 자체생성되어 온 도시를 휩쓸고
죽어있던 사화산까지 갈라지며 마그마가 분출하면서
용암이 우리 앞까지 쏟아지기 시작했다...

사병들과 나는 어떻게 하면 이 사태를
벗어날 수 있을까 생각했다...

한 사병이 아이디어를 내어 아주 쉽게
벗어날 수 있었다... 정말 대단했다...

우리는 매설지를 향해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거의 56분정도 지났을 무렵...
갑자기 앞에 대규모의 적군들이 출현했다...
적군들은 12대의 신형 전차와 5대의 최신형 전폭기,
3대의 튜닝한 개인택시와 1대의 항공모함,
30대의 경운기와 중화기로 무장한
약 3만여 병사들로 파악됐다

사병들과 나는 어떻게 하면
이 대규모의 적군들을
물리칠 수 있을까 생각했다...

한 사병이 아이디어를 내어 아주 쉽게
적군들을 모조리 물리쳤다... 정말 대단했다...

우리는 매설지를 향해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약 48분정도 지났을 무렵...
갑자기 버스와 지하철, 택시의 기본요금이
끊임없이 계속 오르고 물가가 끝없이 급상승하며
서민들은 빈익빈 부익부 현상에 의해
가난한 사람들은 끝없이 가난하게 살고
돈많은 자들은 계속해서 부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암담한 현실이 이어지는 가운데 담배값이 100만원이 되며,
하루 출퇴근비가 150만원이 되고... 실직자들과 노숙자들의
수요에 비해 근본적인 고용안정정책이 아무
실효성이 없게되자 거리엔 온갖 범죄가 늘어나
더 살기 힘들어지고 늘어나는 인구비율로 인해
도무지 회생의 실낱같은 희망조차 보이질 않고 있었다...

사병들과 나는 어떻게 하면 경제안정과 사회안정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을까 생각했다...

한 사병이 아이디어를 내어 모든 경제와 사회가
안정되게 만들었다... 정말 대단했다...

우리는 매설지를 향해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약 10분정도 지났을 무렵...
갑자기 사병 하나가 복통을 호소하며 신음하더니
잠시 누워 있던중 사망하였다...

사병들과 나는 어떻게 하면 사망한 병사를
다시 살릴 수 있을까 생각했다...

한 사병이 아이디어를 내어 복통을 앓다가 사망한
병사를 다시 살아나게 만들었다... 정말 대단했다...

우리는 매설지를 향해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약 21분정도 지났을 무렵...
갑자기 목성과 지구가 충돌하며 목성의 강력한
중력의 힘에 의해 여러조각으로 분산되기 시작했다...
천지가 갈라지고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채 끝나기도 전에
목성의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대기권 마찰로 지구가
산산조각 나고 있었다... 대폭발과 함께 모든 생태계가
파괴되며 하늘은 검붉은 연기로 뒤덮이고 대기권의
오존층이 완전히 파괴되어 산소가 모두 타버리고 바다가
증발하며 지구의 잔해들이 목성의 영하 150도나 되는
극저온으로 얼어붙어서 목성에 흡수되고 있었다...

사병들과 나는 어떻게 하면 지구가 멸망하는것을
멈출 수 있을까 생각했다...

한 사병이 아이디어를 내어 금방 다시
지구가 원상복귀 될 수 있게 만들었다... 정말 대단했다...

우리는 매설지를 향해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매설지에 도착해 우린 하나씩
지뢰점검을 하기 시작했다...
그때 한 사병의 실수로 지뢰 하나가 터지면서
연쇄적으로 근처에 있는 모든 지뢰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우리들의 몸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사병들과 나는 어떻게 하면 우리가 죽지않고
살아서 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

한 사병이 아이디어를 내어 금방 다시
온 몸이 붙었다... 정말 대단했다...

우리 분대는 임무를 마치고
다시 본대로 귀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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