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후라이를 먹다
댓글 0조회 1,840추천 0
제목 - 계란 후라이를 먹었다.
아침에 일어나 밥이 없길래
계란을 두개 꺼내서 후라이를 해먹었다.
하나는 노른자를 완전히 익히고
하나는 노른자를 덜 익혀서
터뜨려 밥에 비벼 먹었다.
여기에 간장을 조금 부어서
비벼 먹으면 고소한 맛이 우러나
더욱 맛있다...
난 이 순간이 너무 좋다...
=======================================================
Re: 님 힘내세요...
저는 이 글을 읽고 단순히 일상속에서
일어난 아침식사를 비유해 한 사람의 인생 속
그 안에 스며든 외로움과 슬픔을
표현했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마치 제 모습을 보는것같아
읽는 내내 왠지 모르게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 밥이 없었다...
자신이 눈을 뜬 그 자리엔 여전히
자신만이 존재할뿐 그 자리에 남들이 있다해도
자신의 존재를 느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것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속에서 느끼는 공허함과 외로움은
차라리 혼자 있는것보다도 더 잔인하고 비참한법이죠...
이 분은 자신을 계란에 비유합니다...
하나는 노른자를 완전히 익히고
하나는 덜 익혀 터뜨렸다고 표현합니다.
하나의 노른자를 완전히 익혔다는것은
자신의 외로움을 남에게 표현하지 못하고
겉으론 당당한체 그 속에서 혼자 고민하고 고뇌하며...
덜 익혀 터뜨렸다는 대목에서는 결국
자아의 상실감마저 극복해야 하는 아픔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답니다...
게다가 밥이 없어 계란 후라이를 했는데
밥에 비벼 먹었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정말 눈물을 흘리며 혼자 창가에 앉아
밤을 지새우며 깊이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건 그냥 헷갈려서 잘 못 쓴것 같더군요...
얼마나 밥이 먹고 싶었을까요...
아무튼 저는 이 글을 읽고 제 주변의
사람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답니다...
님 아무리 힘들어도 주위엔 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힘내세요...
=======================================================
Re Re: 저도 느낀점...
예 저도 아랫분의 리플에 동감합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건 조금 다릅니다.
밥을 비벼 먹었다는것은 일종의 자아성찰적인 표현이죠...
즉, 사람들속에서 자신을 드러내고싶은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나타낸것이라고 봅니다...
밥이 없었다... 이 말은 자신과 함께 할 진정한
친구 혹은 연인이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내면을 터뜨려 모두 내보이고
그런 사람과 함께 자신의 내면을 함께 하고픈
진실어린 심정을 토로한것이죠...
그러나 끝 부분에서 약간의 반전이 있습니다.
바로, 간장을 조금 부어 고소한 맛이 우러나
더욱 맛있다는 대목에서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는거죠... 그건 이 분이 바로, 간장 제조공장에서
일하고 있다는것을 암시합니다...
이미 일반 공장의 근로직에 종사하시는 분들중에는
비정규직의 모순과 어려움속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아주 많습니다...
여러가지 특혜도 누리지 못하고 휴일에도
야근에 철야까지 하며 자신들의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댓가마저 요구할 수 없는 그 분들의
부당한 근로여건은 비정규직 철폐를 더욱
정당화 시키고 있는것입니다.
어려운 경제시국에 이런 부당한 근로환경들이
어서 개선되어 모든 근로자들이 좋은 환경속에서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받으며 생활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
Re Re Re: 님하 장난 하셈?
바로 위에 쓰신 분 장난 하셈?
간장이란 글 하나로 왜 간장공장이 나오셈?
그럼 계란 후라이 먹으면 양계장 아들이셈?
글의 요지를 제대로 파악한 후에 그따위 글 쓰셈
머... 비정규직에 관한 얘기가 틀린건 아니지만
어이가 없어 한마디 쓰는거셈...
그리고 그냥 밥이 없어서 계란 후라이 먹은걸 가지고
뭔 말들이 그렇게 많으셈? 쓸데없는 생각할 시간에
밥이나 쳐 드셈...
=======================================================
- 너 초딩이지? 반박할려면 말투부터 고쳐라
=======================================================
- 왜 반말이셈? 내가 반말했냐? 즐이나 쳐드셈~
=======================================================
- 내가 1등이다 ㅆ ㅂ ㄹ ㅁ
=======================================================
- 그럼 나 2등? 호홋- 우리 함께 1,2등을 축하해 BoA요~
=======================================================
- 이런 3식이들 오늘도 1등을 놓쳤구나 분하다...
=======================================================
- 4심없이 모두모두 축하해요~
=======================================================
- 5~ 멋진걸... 넌 된놈이야...
=======================================================
- 초딩새끼들 여기서도 등수 놀이냐 꺼져라 뱅신들...
=======================================================
- 6갑하고 자빠졌네 ㅋㅋㅋ
=======================================================
- 7칠 맞은 넘 너나 잘해 뱅신아
=======================================================
- 이런 8팔한 똘똘이같은 자식들 건강하구나
=======================================================
- 내가 이래서 글 남기기가 싫어진다...
=======================================================
- 저 처음 글 쓴 사람인데요... 그냥 계란 후라이 먹은건데;;
=======================================================
- ㅋㅋㅋ 아 리플이 더 심오해 아 나 미치겠다 ㅋㅋㅋㅋㅋ
=======================================================
- 이런 지랄쌉싸름한 새퀴들 나의 똥꼬를 간지럽히는군하~
=======================================================
- 리플 잘 읽었습니다. ㅎㅎ
=======================================================
- ★ 더 빠른 공유 싸이트 www.zonnabbala.com 지금 무료가입하세요
=======================================================
- ↑여기 가지마셈 바이러스 존나빨리 걸림...
=======================================================
btstal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