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 그 녀 는 여 우 No.2

후랑셩 작성일 05.05.14 10: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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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려서 그런지
남자에 대한 무서움이 없는
철없는 그녀



- 남자 셋만 살아서 그런지 방이 더럽다 ㅋ 와서 좀 치워줘



진심반 장난반으로 한 말인데
그녀는 싫다는 내색없이 알았다고 한다



일을 끝내고 집에 가보니
그녀는 이불 속에 누워 잠들어있었다



내가 없는 사이
설거지 , 방청소 , 빨래까지 해놓은 그녀
새근새근 잠들어 있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 아무도 없는 집에서 잠이 오나 ?
- 어 ? 왔어 ? .. 아무도 없으니까 잠이 오지 ㅋ
- 이 지지배가 겁도없이 ㅋ 남자 셋이 사는 집에 오기나 하고
- 남자 셋이 사니까 온건데 ?
- 남자는 다 늑대야 ㅋㅋㅋ
- 에이 , 그래도 나이 먹어서 설마 나갖고 돌림빵 하겠어 ?
차라리 남자 혼자면 ㅋㅋ 덮치기라도 쉽지 .



헉 ...
이게 20살 소녀의 입에서 나올 말인가 ?
돌 .. 돌림빵이라니 ...
아까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던 거 취소다 취소 -_-



단 둘이 그녀와 누워있는 시간
그녀는 자신이 얼마나 위험한 지도 모르고
티비를 보며 웃기도 하고
나를 보며 재잘재잘 수다떨기도 하고
마냥 태평해보이기만 한다



단 둘 .. 그리고 밤 ..
이라는 생각에 자꾸 나도 모르게 이상한 생각이 든다



그녀에게 키스를 했다
그런데 ..
엄청 못한다 -_- ..



- 너 오늘 집에 가서 동영상 보면서 키스 좀 배워와 ㅋㅋ
- 헉 ㅋㅋㅋㅋ 알아써 ㅋㅋㅋㅋ 키스 말고 다른것도 배워오면 안될까 ?



이 여자 -_- ...
어째 사상이 심각하게 불건전하다



손만 잡아도 얼굴이 빨개지던 그녀는 어디로 간건지 ㅠ
정말 20살이 맞기는 한건지
이미 능구렁이가 된 그녀의 모습을 보면 .. 참 ..



그녀는
여자의 탈을 쓴 늑대가 아닐까 싶어진다



그녀의 가슴으로 손이 갔다
남자에게 있어 여자의 가슴이란 환상 그 자체이다
한손에 잡히는 그 느낌과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감촉 ...



그런데 ... 어째 좀 작다 ?



- 에이컵 ㅋㅋㅋ
- 헉 ! 에이컵 아냐 ㅋㅋ 비컵이라니까 ?
- 딱 만져보니까 에이컵인데 뭐 ㅋㅋ
- 오빤 중력의 법칙 몰라 ? 내가 누워있어서 가슴이 납작해진거라구 !



갑자기 내 배 위로 올라타는 그녀 ...
- 자 ! 이렇게 하면 커지지 ? ㅋㅋㅋ
- 벼 .. 별로 -_- ... 아까나 지금이나 에이컵이구만 뭐 ㅋㅋ



그녀의 긴 머리카락이
내 얼굴위로 , 내 입술위로 , 내 목위로 와닿는다
그녀의 섹시한 모습에 넋이 나가기 일보 직전
그녀의 말 한마디는 모든걸 다 깨버린다



- 오빠 나 섹쉬하지 ?
- 아니 ㅋ 처녀귀신같애 ㅋ
- 흠 .. 처녀귀신 ? 처녀귀신은 자기가 처녀인게 억울해서 이승을 떠도는걸까 ?
- 생각을 해도 너같은 생각만 하냐 -_-




















그러던 어느 날 ,
아침밥을 해준다고 아침부터 우리집에 찾아온 그녀



- 오빠 나 지금 버스 탔어 ㅋ 40분만 기다려 ㅋ



아침잠이 많은 그녀가
날 위해 일찍 일어나 아침밥을 차려주러 온다 ...



깜빡 잠이 들었다 깨어났을 때
내 옆에 누워 곤히 잠든 그녀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뒤론
편의점에서 데워 온듯한 햇반과 , 곰탕 , 소금과 후추가 놓여진 밥상 ..



타지 생활한지 1년 .
날 사랑하는 여자가
나를 위해 차려준 밥상
비록 인스턴트식 밥과 , 집에서 싸온 국이긴 했지만
그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었다



그녀의 귓가에 대고 작게 속삭였다
- 안 일어나면 덮친다 ?



10초가 지나도록 안 일어난다
- 나 정말 덮친다 ?



1분이 지나도 안 일어난다
- 흐음 .. 정말 잠들었나보네 ..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주려는 찰나
그녀가 눈을 뜬다
- 안 일어나면 덮친다매 왜 안덮쳐 !!



그런 그녀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키스를 한다
어째 .. 전보다 잘해진 느낌 ..



- 너 정말 동영상 보고 배운거야 ? ㅋㅋㅋ
- 아냐 ㅋ 동영상에선 키스에 대한건 안 가르쳐주고 다른것만 가르쳐주던데 ? ㅋㅋㅋ
- 갑자기 왜 이렇게 잘해 ㅋㅋ 거울 보고 혼자 연습한거 아냐 ?



그녀와의 키스 ...
점점 딥키스로 넘어가려는 순간
그녀가 내게서 입술을 뗀다



- 오빠 타임 !! 헥헥 힘들어 ㅠ 나 숨차서 더이상 못하겠어
정말로 힘이 든지 숨을 빠르게 내쉬는 그녀
토 .. 토끼냐 ?



- 담배 피는 나보다 니가 더 못 참냐 ㅋㅋ 운동 부족이야 ㅋㅋ 운동 좀 해
- 운동하는데 ? ㅋㅋ 오빠 사랑하기 운동 ㅋㅋ
- 너 사실은 담배피지 ? 담배 끊어라잉 ㅋㅋㅋ



내 손이 그녀의 가슴으로 간다
장난삼아 쿡 - 하고 찔렀다
쿡 - 하고 찔렀는데
쿡 - 하고 찌른 상태를 유지한다



- 너 .... 뽕했지 ?
- 어 ? ㅋㅋ 들켰네 ㅋㅋ
- 비컵이라며 ㅋㅋ
- 응 . 비컵짜리 뽕하구 왔잖아 그래서 ㅋㅋㅋ



- 아무래도 뽕이 너무 큰 거 같다 ㅋ 이렇게 눌렀는데 다시 안나와
- 음 ... 그럼 안에 휴지 좀 넣을까 ?
- 가슴을 키울 생각 없어 ?
- 실리콘 ?



- 돈 드는거 말고 무료로 커지게 해줄 수도 있는데 ㅋㅋㅋㅋ
- ㅋㅋㅋㅋ 변태 ㅋㅋㅋㅋㅋ



그녀가 웃는다
음흉하게 -_- 웃는다 ...



순간 두려움이 앞선다
보통 남녀가 한 방에 있으면
남자가 덮칠까봐 여자가 위험하다는데
어째 이번엔 ... 내가 위험하다 ㅠ



그녀라면 충분히 ..
날 덮치고도 남을지도 모른다 ㅠ



내일 아침 뉴스 톱기사로 나올지도 모른다
- 29세 남자 . 20세 소녀에게 강간당해 ...

















* 글 보는 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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