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PC방 R바생입니다. 솔직히 게임 하고파서 R바했지만요 근데 (손님들이 밀려서 제대로 겜을 못해요 ;;)
밤 10시 넘으면 초딩들이 없어서 제대로 하지만요
후불로 해놓고 화장실 간다고 구라치고 튄 초딩들 -_- 이래서 초딩들은 후불해주면 안돼
잡히면 아x리 날려버린다.
그러던 어느날 이었습니다.
오늘은 손님도 없고 초딩들도 없어서 행복한 하루였죠 그래서 저는 할게임도 없어서
스타크래프트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긴 생머리 여자가 저에게 다가오면서
그때 4드론 중인데
저에게 다가 오더니 이러더군요
왜 이렇게 드론이 없어요?
아저씨 허접하다.
그 한마디에 저는 무너졌습니다. 크큭..
그러더니 4드론 가니 그사람은 무방비 여서 제가 이겼습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다가가서 말했죠
몇시간 하실껀가요
스타 한판하는데 몇시간걸려요?
그건 모르죠 --
아저씨 저랑 내기 어때요? 저도 스타 쫌 할줄 아는데..
좋죠(할일도 없는데)
그대신 제가 이기면 피씨방비 없기로~
싫은데요
그냥해주지
안돼요
그냥~
안돼요
아 알았어요!!
그럼 짜장면 내기 어때요?
진 사람이 사주기
좋죠 ㅡㅡ
(가뜩이나 배고팠는데 그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스타 시작...
이런 황당한일이...
엄청빨리 일꾼이 오더라구요
아 빨리 정찰왔네 하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잘보니 scv 5기가 오더군요
저는 황당했습니다.
근데 그 scv들이 해처리를 1,4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ㅡㅡ;
제 해처리가 다 뿌서질려고 할정도였습니다
아니 정말 황당했습니다
겨우 막았지만요 ㅡㅡ;
그래서 저글링 가니 gg 치고 나가더라구요 ㅡㅡ;
저는 그날 꽁짜로 짜장면 많이 처먹었습니다.
다음날..
그 다음날
그녀가 오길 기다렸습니다.
!!!!!
그녀가 오더군요!
이번엔 뭔가 각오를 하고 오더군요
아저씨! 이번에는 진짜! 진짜! 이길수 있어요! 탕수육 내기해요 탕수육
(아싸 오늘은 탕수육먹네~)
그래서 전 게임을 시작했죠
근데
그녀가 저에게 하는 말이 있는거 같았습니다.
black sheep wall
operation cwal
show me the money
????
.....
그날후....
그것만 기억하면 웃음이 터져 나옵니다...
결국 그녀와 저는 연인사이가 됐죠
2:2 팀플전 하면 맨날 졌지만 ㅡㅡ;
그녀가 자기 도와달라고 할때
빈집털이 맨날 갔죠...
그런데... 그녀에게 부탁이 있습니다...
처음에 일꾼 5기 가는것좀 그만했으면...
그리고 나 ㅡㅡ; 젊은 학생인데 아저씨라고 불르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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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피식하신분은 역시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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