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그녀는 알고 있다..!! 15.99 금

쀍원 작성일 05.06.08 21: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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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추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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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면 찜질방이 참 많이 있다.

소위 말하는 신문화로 자리잡은 것중에 하나이다.

어릴 적에는 그저 동네 목욕탕이 전부였는데..

요즘은 거의 찜질방이 부대시설로 갖추어져 있는 거 보면

어느정도 실생활의 필수요건으로 자리매김을 확실히 한 듯 하다.


근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찜질방에 가면 다소 어이없는 상황을 많이 보곤 한다.

무..물론 옷이야 다 입고 있지만.

남녀가 한 방에 뒤엉켜 이불을 같이 덮고 자고 있는 걸 보면..

좀 어처구니가 없다.

더구나 젊은 청춘남녀들이 딱 달라붙어 흡사 베드신을 연상시킬

정도의 민망한 자세로 잠을 자고 있는 걸 보면..

아주.. 그냥.. 막 꼴릴때도 있다...-_-;;;


한 2년 전 쯤이었다.

찜질방이 생긴지는 꽤 지났지만..

한번도 그러한 곳에 가 본적이 없었기에..

조금은 설레이는 기분으로 난생 처음 찜질방이란 데를 갔다.


고향떠나 멀리 지내고 있는 친구녀석을 오랜만에 만나

코가 삐둘어 지도록 술을 퍼먹고는

마땅히 잠을 잘 만한 곳도 없고 해서

친구가 제안한 찜질방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


여느 목욕탕 처럼 락커룸이 있었고..

빼곡히 자리를 매운 사물함에 번호를 하나하나 살피며

열쇠를 꽂았다.

미리 받은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녀석과 난 찜질방으로 향하기 위해 계단을 올라갔다.


주인: 저.. 손님?

마틴: 네?? 딸꾹...*--*

주인: 음주 하시면 찜질방 출입 안됩니다..!

마틴: 그..그럼요?

주인: 우선 술깨고 나중에 찜질하세요..!

친구: 알았어요.. 찜질 안하고 잠만 잘꺼니까 걱정말아요..!


그렇게 주인의 걱정을 뒤로 한채..

녀석과 난 찜질방으로 들어섰고..


처음 그 광경을 보는 순간 난 술이 확 깼다.


넓은 마루바닥에 이리저리 아무렇게 누워 있는 사람들..

한켠에서는 티비시청을 하고 있고.

다른 한켠에선 고스톱을 즐기고 있고..

이 곳 저곳 무리를 지어 잠을 자고 있는 사람들..!


마틴: 뭐..뭐 이러냐?

친구: 뭐가? 원래 이래..


그리고.. 찜질하는 곳으로 보이는 가마 형태의 커다란 찜질방이

넓은 마루 한켠에 떡 자리를 잡고 있었다.


친구: 땀 좀 빼고 잘까?

마틴: 아.. 아니.. 힘들다. 그냥 자자..!

친구는 어디론가 가더니 목침 두개와 함께 이불을 들고 왔다.


친구: 목침에 이불 돌돌 말고 베면 안 딱딱해..!

마틴: 그래..

그렇게 우린 베개를 손수 만들어 비교적 사람이 드문 곳에

자리를 잡고 누웠다.


마틴: 후훗.. 웃기다.. !

친구: 뭐가?

마틴: 무슨 포로수용소도 아니고.. 남녀가 한 곳에 뒤섞여

덜렁 누워 자는 게 너무 웃기지 않냐?

친구: 첨엔 나도 좀 그랬는데.. 적응되면 편해..!


허나.. 친구 녀석과는 달리 난 좀처럼 잠을 이룰 수가 없었고.


길게 누운 몸 위로 사람들이 타 넘어 다니는게..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었다..

호..혹시 꺼치라도 밟으면 어쩌나 싶어서...-_-;;;


잔뜩 몸을 웅크려 주위를 의식하며 잠을 청하는 그때..

상큼한 향수가 코끝으로 전해왔고..

난 고개를 살짝 들어 향기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늘씬한 키에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두 명의 여인들은

우리가 누운 발 쪽에 털썩 주저 앉았고..

온 몸이 땀으로 흥건히 젖은 찜질복은

옷에 찰싹 달라붙었다..


그..그리고.. 두 명의 여인은 분명 속옷을 입지 않았다..-_-;;

찰싹 가슴에 붙은 찜질복에 선명히 남은 유두자국이..

그녀들이 속옷을 입지 않았음을 강하게 증명을 해 주고 있었다.


실눈을 뜨고 바짝 고개를 내밀고는

그녀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면밀히 살펴갔다...!


아무것도 모른 채 웃고 떠드는 그녀들은

잠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어디론가 가는 듯 했다.

심하게 엉덩이가 찜질복을 씹고 있자...-_-;;

잠들었던 욕망이 되살아 났다...!


나 역시 속옷없이 바로 찜질복을 입었기에..

치솟은 욕구가 눈에 보일 정도로 표가 많이 났다.


행여 누군가 볼까 난 몸을 동그랗게 말아 누울 수 밖에 없었고.

옆으로 자세를 고쳐 다시 누워..

그녀들이 오기만을 간절히 바랬다.. -_-;;


잠이 들 무렵...!!

다시금 그녀들은 자리로 돌아왔고..

졸음은 어느새 멀리 떨어져 나가 버렸다..!


그녀들의 찜질복이 어느정도 말라가자

더 이상 드러나던 몸매는 점점 옷에서 떨어져 나갔고..

나 역시 눈꺼풀이 무거워 지면서

스르르 잠이 들고 말았다..



얼마나 지났을까??

소근거리는 소리마저 잠잠해 지고..

밝게 비추던 형광등에 불이 꺼지고..

어스름한 취침등만이 켜져 있는 상태...!


심하게 밀려오는 갈증에 난 머리에 땀을 닦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옆자리 친구놈은 세상모르게 잠이 들어 있었다.


조심조심 발길을 옮겨 정수기에 물을 몇 번이나 마시고 나니

속이 조금 풀리는 듯 .. 머리가 개운해 옴을 느꼈다.


새벽.. 4시..!!

창밖으로는 아직 차도 거의 없는 깜깜한 도로가 보였고..

아까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아무렇게나 누워 잠이 들어 있었다.

누운 사람들을 비집고..

다시금 조심조심 내 자리로 돌아왔고..

그 사이 옆에 자던 웬 아저씨가 내 자리까지 밀고 들어왔다..!


제...젠장..!


난 친구놈을 옆으로 살짝 밀어 자리를 겨우 만들어 다시 누웠고..

누운 채로 주위를 쓱 한번 둘러 보았다.


허..헉..!!!


발 끝으로 보이는 그녀들..

그녀들 역시 잠이 들었는지.. 누운 채 꼼짝을 하지 않았고.

위치가 위치이다 보니...-_-;;


난 그녀의 다리 아래로 반바지 속이 들여다 보였다..


아.. 그..그러고 보니 그녀들 속옷을 입지 않았던데.. 그..그럼..!


침이 넘어갔다... -_-;;;


그..그럼 지금 저 안에 그녀들의.....??!!!


주위를 살폈다..

모두들 깊은 잠에 빠져 아무도 움직임이 느껴지질 않았다..

난 몸부림을 치듯... 거꾸로 몸을 돌려 누웠다...-_-;;;

친구놈의 발이 눈앞에 보였다...-_-;;;


그리고.. 다시 몸을 뒤척이며..

자세를 고쳐 누웠다..


한참만에... 그녀들의 발 아래로 얼굴이 위치하게 되었다...!


몸부림 치듯.. 자연스럽게 몸을 돌려 그녀들의

다리사이로 시선을 고정하고..

잠을 자듯..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서서히 적응시가 되면서..

차츰차츰.. 그녀의 찜질복 사이의 어두웠던 공간들이...

보여지기 시작했다..

허나 그것에는 한계가 있듯..

어느정도 허벅지의 뽀얀 살갗이 보이긴 했으나..

그 이상은 아무리 째려봐도...-_-;;

보이질 않았다...


안타까운 마음에 고개를 돌렸고..

다시 잠을 청했다..


제..제길.. 잠이 안온다..!

몇 번이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들여다 보았지만.. 더 이상의 그 어떤 것은 보이질 않았다..-_-;;


시간은 점점 흐르고..

피곤함이 온 몸을 휘감았지만..

쉽게 잠을 청하지는 못했다..


그 때였다...!!

친구 녀석의 주머니에서 털썩 떨어지는 저건..

다름 아닌 핸드폰..!!


순간 내 머리를 번뜩이며 지나가는 생각..!


ㅡㅡ^ 나.. 벼..변태 인가봐...!



녀석의 핸드폰을 잡아 들고..

품속에 고이 품고는..

다시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코고는 소리만이 적막감을 깰 뿐..

주위는 쥐 죽은 듯 조용했다..


난 크게 쉼호흡을 한번 내 뱉고는...

조심스럽게 핸드폰을 열었다..

그리고.. 빛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손으로 가린 다음..


그녀의 다리 사이로 조심스럽게 뻗었다.. -_-;;



호오...!!!!!!!


뽀얀 허벅지를 따라 쭈욱... 반바지 속의 풍경들이

시야로 들어왔다..

고개를 들어 결정적인 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몸을 더 가깝게 가져갔고..

막.. 거뭇거뭇한 무언가가 보이려는 그 순간..

핸드폰 불이 꺼졌다.. -_-;;;


다시 폴더를 닫았다 열기를 반복..!!



기어이 소복히 털이 자라난 그녀의 비밀스러운 곳을

보고야 말았다..

예상했던 대로 그녀들은 속옷을 입고 있질 않았다.


난 한마리의 늑대가 되어..

눈이 시뻘겋게 충혈이 된 채..

그녀들의 비밀스런 곳을 번갈아 가며 보는 데 정신이 없었다.


근 한시간을 그렇게 -_-;;

보고 있자니.. 목도 뻐근해 오고.. 잠이 밀려왔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친구놈의 주머니에 핸드폰을 다시금 찔러 넣고..

편하게 몸을 뉘였다..

그리고.. 밀려오는 잠을 청하기 위해 눈을 감았다..




'뿌!웅...!!!


시.. 십알.. .. 어떤 놈이여??


난 고개를 돌렷고..

그.. 그 소리는 그녀들 중 한명이 틀림없었다.


다..다소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모른 척 다시금 잠을 청했다..


허나.. 바로 발 아래 있었던 관계로..

그 밀려드는 냄새는 도무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코를 틀어 막은 채..

다시 잠을 청했고..


뒤이어 밀려드는 이 연발 따발총..!

'뽀봉.. 뽀봉..!!


이.. 이 년이.. -_-;;


아주 제대로 발효된 맥반석 계란 냄새가..

온 방에 고루 퍼져 나갔고..


뒤이어 웅성거림이 나지막하게 들려왔다.


도저히 그 위치에선 잠을 잘 수가 없었기에..

난 다시금 몸을 일으켜 반대로 눕기를 시도하는데..


'퍽...!!!!!


이...이번에 그녀의 발이 내 얼굴로 날아들었다.


'악..!!


조..종니 아팠다.. 눈에 번개가 번쩍했다.


하지만.. 좋은 구경 시켜준 그녀들에게 뭐라 할 말이 없었기에..

다시금 자세를 고쳐잡고 누워 잠을 청하는데..


이번엔 저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

'아..악.. 누...누구야..!!!


일제히 사람들은 자리에서 일어났고..

나 역시 친구녀석과 함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녀들도 소리에 깨어 잠을 깼고..

모두들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친구: 누가 자는 여자 덮쳤나?

마틴: 그..그런 일도 있냐?

친구: 뭐 여자가 옆에 자는데 한잔 묵고 꼴릴 수도 있겠지..!


소리를 지른 아가씨는

허벅지를 부여잡고 바닥을 뒹굴었다.


그리고.. 그 앞에 얼굴이 홍당무가 된 채 앉아 있는 젊은 청년..!


주인: 무슨 일입니까?

아가씨: 몰라.. 아악.. 저 색기가 자는데 다리에 라이터를 켰어.. 흑흑..!!

주인: 당신.. 무슨 짓 한거야?


총각: 죄..죄송합니다.. !!


그 .. 그 놈도 나 같은 상황이었는지...

어둠속에서 라이터를 들이 밀었고...-_-;;


잠자던 여인의 다리에 닿는지도 모른 채..

넋을 놓고 보다가 이러한 사태가 발생했다....


벼..병신.. 머리를 써야지.. 머리를...-_-;;;


그리고..

내 앞에 지켜보던 그녀들.. !


그녀: 아우.. 변태색기.. 왕재수다 왕재수..!

그녀1: 그러게.. 차라리 핸드폰으로 비춰봤으면..

들키지나 않지..


뜨...뜨끔...!!!


그 순간 잠시 나와 눈이 마주친 그녀..!!!


다음 날.


눈이 시퍼렇게 멍이 들어 부어 올랐다.


친구: ㅋㅋ 넌 누구랑 싸웠냐?

마틴: 모.. 몰라.. -_@;;


그리고..

그 날 밤..


그녀들의 발길질과.. 방귀는..

어떻게 보면 의도된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한동안 머리속을 떠나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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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경우도 있나 ? 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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