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했는데 어처구니없는답변...

쀍원 작성일 05.06.22 09: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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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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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여자가 한명있었습니다.

군대도 갈날도 얼마안남았고 친한친구사이고 해서 그냥 맘속에 담아두고 고백은 못하고있었습니다.

기분도 뭐같고 더러운일이있어서 친구들과 밤늦께 술한잔 하게돼었죠.

문제는 술이였습니다.ㅜㅜ 술을먹다가 내가 그여자애에 대해서 이야기를했죠.

친구1: 야! 그냥 고백함해봐라 ㅅㅂㄹㅁ 뭐 인생뭐있나? 그냥 죤내 고백하고 차이면 차이는거지 xx이금마도 니

별로 싫은 눈치도 아니더만 둘이죤나 잘놀데 함해봐~

나: 근데 개섹아 내가 군대가자나 니가 내입장이면 군대 몇일안남겨놓고 그런말 하기 쉬운지아나 마됐다. 고마예

기하삼..

친구2: 뭘 야 뭐함해봐라 니 그냥 속에 담아두고 지나가기 그렇자나....

나: 아.. 미치겠네...

나는 그날 술을 왕창 먹고 술이 꼴릴대로 꼴렸죠. 내생각에도 군대가는 마당에 그 친구한테 고백한다는건 너무

이기적인 발상이고 하면 안돼는짓이라고 생각했지만 술이라는게 사람을 희안하게 만들더군요.

한참 노래방에서 암울한 노래죤나 불러가며 저혼자 별에 별 개폼을 다잡고 잡생각에 빠졌죠.

결국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새벽에였는데 전화를 받더군요.

그녀: 이 시간에 무슨전화질이고..

나: 아 니한테할말이있어서 딸꾹.

그녀: 니술마셧나? 혀가좀꼬였네 누구랑놀고있노?

나: 어 그냥 친구들이랑

그녀: 맞나 왜전화했어? 내목소리가 듣고싶더나?ㅋㅋ(장난식으로 말하더군요.)

나: 어 죤나 듣고싶더라 니목소리도 듣고싶고 니도 보고싶고 그거알고있나? 내가 니 진짜 좋아하는거 근데 군대

도 가고 별로 말할용기도 안나고 오늘 그냥 삘받아서 말하는거다 그렇다고 니보고 사기자는것도아니고 그냥 속

시원하게 말해보고싶어서..

그녀: 장난하지마라ㅋ

나: 장난아닌데 진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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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똥싸는데 기분잡칬다 니때메 똥이안나온다. 이만 전화끊어...

차는 방법도 여러가지더군요.;;

충격먹고 바로 전화끊어버렸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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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만한 여자군요...

가실땐 추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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