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맨터리 소설 -돼지의외출-

땅콩비서 작성일 05.11.26 14: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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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자 커다란 일장기 아래 훈도시를 입고 아무렇게나
휴지뭉치와 함께 구르며 침을 질질흘리며 자던 일빠오덕후
가 12시가 되서야 정체불명의 괴성을 쳐 지르며 요란하게
기지개를 하고 일어난다. 그리고 자신의 품에 함께 잠든
xx패키지를 사랑스레 바라보며 기름진 주둥아리를 비벼가며
모닝키스를 한뒤 다정스레 대화한다.




일빠오덕후 : 오하이오~ 고자이마스~ xx짱 어제 잘잤어?
뭐? 야메떼~우니꾼 이따이요? 이야~오니짱?
하하하하하!!카와이~xx짱~




그리고 대충 눈을 비비며 화장실
에서 볼일 본뒤 씻지도 않은 손으로 바로 냉장고에 가서
빵한조각을 아무렇게나 주둥이에 쳐넣은채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보물인 패키지겜에게 하나 하나 인사를
정답게 인사를 나누기 시작한다.




일빠오덕후 : 오하이오~ 데메크짱~
오하이오~ 위닝짱~
오하이오~ 닌텐독짱~
오하이오~ 파판짱~



그리고 일본 AV포루노 패키지와 피규어등등도 잊지않고 빠짐
없이 하나하나 반갑게 인사 하는것 마저도 잊지 않는데....


일빠오덕후 : 오하이오~ 리오짱~
오하이오~ 사오리짱~
오하이오~ 히카루짱~
오하이오~ 아오리짱~
오하이오~ 아카리짱~
오하이오~ 마루치짱~


그렇게 1시간30분가량이나 하나하나 인사를 한뒤 마지막으로
자신의 머릿맏에 걸린 일장기와 액자로 걸려있는 보기만해도
토할것같은 이완용 초상화 액자 에다 절을 8번 하고난 뒤에
사타구니를 긁으며 비디오겜을 아침운동겸 한판을 때리고난후
시계 를 보고 황급히 옷을 챙겨 입는다.





일빠오덕후 : 미안 xx짱♡ xx짱이 심심할거 같아서 내가
좋은친구 하나 데려올게. 나없다고 울지말고
사랑해~♡ 내애기~♡ xx짱~♡




그리고 PSP를 하나챙겨 들고 채크무늬에 청바지를 아무렇게
쳐 입고 XX패키지 에게 작별의 키스를 하고 외출을 한다.
그리고 길거리 동네 꼬마를 상대로 삥을 뜯기 시작하고....



일빠오덕후 : 더러운 조센징자식들아 당장 대일본천황에게
바칠 성스러운 조달을 위해 너희 간나새퀴들의
자금 좀 빌리겠다. 단지 너희 제2국민 하층민
들은 위대한 대 일본천왕을 위한 희생을 영광
스레 여겨라.




그렇게 동네 꼬마들을 상대로 아침 체조겸 삥을 뜯고 지하철
에 들어서고 자신의 가방에서 PSP를 꺼내며 속삭인다.



일빠오덕후 : PSP짱 오늘도 잘부탁해^^



이때 마침 여학생들이 지하철에 타고 PSP에 열중 하고있는
저질스럽고 괴의한 돼지를 보며 협오감에 눈살을 찌푸린다.
그것을 본 일빠오덕후는 마치 자신의PSP가 부러워서 쳐다
보는줄 알고 우쭐해 지기 시작한다.



일빠오덕후 : PSP짱 역시 PSP짱은 어딜가도 인기를 한몸에
받는 구나? 역시 스고이 한걸? 그나저나 저기
저 조센징처자가 우리의 사오리짱보단 별로지
만 맘에 드는군.



그렇게 여학생에게 관심을 보이기 위해 있는 힘껏 배에 힘을
줘 뱃살을 집어 넣어 보이고 건들 건들 되며 멋스럽게 보일려
노력하지만 그것을 본 여학생은 본체 만체 하고 다음역에서
황급히 내려버린다.



일빠오덕후 : 역시 간나 조센징들... 정신대교육이 덜됐어..



그 추악한 돼지같은 입술로 아무렇게나 떠벌린후 신용산역에
서 내려서 게임가게로 향한다... 거기서 복돌이를 보게 되고
오덕후는 강력한 협오감을 느낀다.



일빠오덕후 : 아... 나의... 나의... 대 일본이 저런 조센징
녀석에게 저런 수모를 격다니.... 나의 PSP짱
저것봐봐 너도 분하지? 으흐흑...


일바오덕후의 커다란돋보기 안경뒤 눈가는 이미 흥건히 촉촉해
지며 강한 분노감에 잠기며 게임매장으로 향한다.



용팔이1 : 좀 구경하고 가세요~

용팔이2 : 싸게 해 드릴세요~

용팔이3 : 좋은거 많아요 보고 가세요~

용팔이4 : 뭐 필요 하세요?



오덕후는 그중 한곳을 들리게 되고 용팔이와 이것저것 제품을
고르면서 용팔이의 간드러진 혀에 현혹된다.



일빠오덕후 : 저기 일판밀봉 최신겜을 구하고 싶은데....

용팔이 : 요즘 일본판 밀봉이 상당히 레어 수준이래서요
가격대가 쎄요... 손님이 구하시는거면 정발도
여기 있을텐데요? 굳이 일판을 한다면야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소장가치만큼은 굳초이스죠...

일빠오덕후 : 오오~ 가격이 비쌀수록 우리 대일본천황님을
향한 내 충성심을 증명할수 있는셈!!!! 그거
얼마요?

용팔이 : 에? 정말 사시게요? 11만원 이다만....?

일빠오덕후 : 그거 당장주세요 그걸로 사겠소



이렇게 오덕후는 밀봉패키지를 들고 다정스레 기름진 볼에
부비며 집으로 90킬로그람에 육박하는 고깃덩이 몸뚱아리가
종이처럼 가벼운 발걸음으로 둥실둥실 거리며 환한 미소와
함께 집으로 향한다 저녁햇살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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