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의 불고기

공구리0 작성일 06.03.28 10: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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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때 어느날 전 마눌에게 불고기가 먹고 싶다고 전화 했습니다.
그랬더니 마눌이 준비해 놓겠다더군요
마눌은 슈퍼에 가서 고기랑 몇가지 재료를 사고 다른 모든 초보 주부가 그렇듯이 요리책을 폈습니다.
요리책에 쓰여진 대로 하나 하나 공정을 진행하던 마눌은
"배를 갈아서 넣는다" 에서 당황했습니다.
배를 안사온 겁니다.
다시 사와야 하나 하고 고민하던 마눌은




냉장고에서 "갈아 만든 배"를 꺼내서 넣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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