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가 지났으니 오늘이 아니라 어제겠군요.
학교 수업 다 끝나고 기숙사로 돌아오니 오후 5시 20분..
점심을 걸렀던 터라 배가 많이 고팠습니다.
기숙사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숙사 주변에는
중국집.. 진짜 많습니다.
전 멀 먹을까나 하면서.. 중국집 판플렛들을 보았지요..
그중에 xx반점 이라는 모.. 충남 xx대 근처에 있는 중국집에서
탕볶밥 이라는 것을 시켰습니다.
가격도 오픈 기념으로 2000원 차리 쿠폰을 배부한 것을 가지고 있었기에
6000원 짜리를 4000원에 먹을수 있었죠.
20분 후.. 전화가 왔습니다
"문앞이니까 돈 가지고 나오세요~"
전 사천원을 챙겨서 내려갔습니다.
그리곤 사천원과 쿠폰을 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짱.. 아니죠 배달원 -_-;;의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하더군요.
"저기요.. 이거 뭡니까?"
전 오픈기념으로 나눠주었던 쿠폰이요 라고 했죠.
분명 사용기간도 한달 이상 남아있었기에 문제가 없을것이었습니다.
배달원이 갑자기 전화를 하더니 저를 바꿔 줍니다.
받아보니 주인장 이더군요.
주인장이 이러더군요..
"손님 그 쿠폰은 3인 이상 혹은 4인 기준 세트메뉴 주문시에만 헤택을 드립니다."
전 그런 글귀가 쿠폰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세히 보라더군요..
자세히 정말 자세히 보니... 한쪽 귀퉁이에
정말 깨알만한 글씨로..
사장이 한말이 씌어져 있더군요..
결국 육천원 주고 밥을 사먹긴 했습니다만..
완전 낚인 기분이라 .. 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