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고향인 광주에 갔었습니다.
5.18 기념행사를 하더군요.
저희 집안에서도 저희 할아버지 형제간중 몇분이 시위를 하시다
돌아가셨고 해서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거기서 본건 민주주의를 외치다 돌아가신 고인들을 위한 묵념이 아닌
자신의 정치적 경제적인 목적을 위해서 얼굴을 바꾼채
마치 5.18 운동의 참가자인 거처럼 이 운동의 의미를 진정으로 아는 것 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였습니다.
광주 사람으로써 이제 진저리 납니다.
매년마다 행사장에서 행해지는
5.18 정치&상업 적으로 우려먹기..
이번에도 영화하나 개봉하더군요.
그 영화 제발 제대로 된 5. 18을 다루길 바랍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젊음의 피를 송두리채 바치고 간
고인들의 의미를 진정으로 알려주는 영화이길 바랍니다.
또다시 예전 처럼 5.18이라는 껍데기를 쓴 뻔하디 뻔한 멜로물이라면
제작사 홈피에 악플 도배해 버릴까 생각중입니다.
지금 초 중학생들 5.18을 아냐고 물으니 모른다고 하더군요.
매년 행사장에서 5.18 고인들을 위해서 거짓된 눈물을 뿌리던 그 많은
정치인들은 무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ps. 할머니가 그러시더군요.
"이런 행사는 안했으면 쓰겠다.. "
저도 정말 그만했으면 합니다.
언제까지 5.18의 붉은 피를 검게 만들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