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이 글을 작성하면서.....
초딩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길바람....
저는 정말 열심히 쓰는것같음 저 좀 짱인듯 (-_-) (_ _) (+ _ +) 성의껏 쓸게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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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나이쓰!!!!!!!받았다!!!!!!!!!!!!!!!!!!!!
- 야 태철아 너 어디야 -
/성태?? 너는 어딘데 나 집이지 뵹싄아/
- 야 너 빨리 우리학교 뒤에 미니마트 맞은편 골목으로와 -
/왜임마 뵹싄아 왜/
-아 빨리 너한테 줄게있어 제발 와-
/아 뵹싄 줄게있으면 아까 학교에서 주던가 뵹싄아 버스타고 집에왔구만 왜또 나오라고 발광인데/
- 좋은거야..얼른와..기다릴게......-
/야 너 그런데 목소리가왜그래/
- 아....몰라..아무튼 와... - (제발와라...제발...)
/....야..성태.../
- 어 .. -
/알았다..기다려..간다.../
- 응...와..기다릴게.. -
내 폰은 나와 상대방의 소리가 다들린다..옆에까지...폰이 구린탓인지..
"온데^^?"
- 아.....네..형...옆에서 들으셨잖아요.. -
"음..수고했어... 집에 가볼래..?"
- 네....? -
"아니 뭐; 싫으면 그냥 형이랑 같이 놀구^^"
- ............... -
- 정말...가두..되나요..형..? -
" 응 "
- 저 그럼...갈..게요..??정말..? - 그렇게 조심히 한걸음한걸음 옮기는데
"야 이리와봐....."
나를 보내주려던 은성이형에 앞서 좀전에 나와싸운 노란머리가 나를 불렀다..아마 은성이형의 친구이자
나보다 한살 많은것같았다......
- 왜..요..??? -
"여기있어봐 가면죽여버린다"
"야 왜"
"잠깐 얘좀 데리고있어"
- ..............-
노란머리가 골목을 빠져나가 어딘가로 뛰기시작하였다
"쟤가 왜저러지?ㅎㅎ 그치 성태야???"
-네..네....??-
"쟤 똥싸러갔나본데"
"ㅋ"
-.......-
그렇게 태철이와 연락이 닿은 후 대략 10분 경과....태철이는 올생각을 안했다..하긴..20분은 족히 걸리는거리인데..
어디론가 사라진 노란머리는 뒤로 제쳐놓고 은성이형과 형의 친구와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다가..
노란머리가 검은봉지를 들고 헥헥거리며 나를 향해 다가왔다 무언가를 사온모양인데..
"종찬이....뭐..사왔냐...?"
"아 휴지랑 생수"
" 음? "
"돈없다며 셰꺄"
"이거사서 이제 없어 ㅋㅋ"
-..........?-
"애 붙잡아놓고 그건 뭐하러사왔는데?"
"아 쟤 얼굴좀 닦아줘야지 저게 뭐야"
-....아.......-
"오호???"
"이야 이*봐라 와 아까 내가 낮에 이*한테 목말라서 음료수좀 사달라니까 땡전한푼없대놓고
와 죤나"
"꺼져"
노란머리가 검은봉지에서 두루마리휴지를 손에 돌돌말아 이내 뜯어내더니 생수를 찔끔찔끔 휴지위에 묻혀서
내 더럽혀진 얼굴을 살살 닦아내었다....
"야야..성태..???"
- 어.....네..네....?-
"뭐?? 어? ㅋ 우리가 아마 니보다 한살 많을거거든??"
- 아..네..죄..송해요..-
"많이아팠냐?? 나도 때려서 미안하다 너무 심하게때렸다 미안하다..알았지???"
-.............-
하얀휴지에.....빨간색....검은색....빨간...검은....붉은.....색이..묻어 버려지고...
"집에들어가서 형들한테 맞았다고하지마"
-.................-
"했다간...알지......?"
-아.....네.......-
"야 저* 경찰에 꼬발라버려 ㅋㅋㅋ"
"아이 *놈아 좀 닥쳐!!!!"
"ㅡ_ㅡ;"
"야야 욕들하지말고 성태"
-네.....?-
"얘 왜이렇게 안와 확실히 온다고 했어 뻥깐거아니야?????"
처음부터 끝까지..부드러웠던 은성이형이 갑자기 날카로운 기운을 뿜기 시작했다..
차가워진말투.... 거칠어진 목소리...매서워진 눈빛...긴장감을 돌게하는 압도적인 분위기....
-온댔..는데..형도 들으셨잖...
"지금 몇십분이나 지났는데 안오냐고"
-네...아..원래 좀 걸리.......
"됐어 안오면 넌 죽어 너 아직 가지마"
- 네..네..?? -
"태철이 걔 오기전에 너 가지말고 여기있어"
- 아............. -
노란머리가 원?볜눼?...좀전에 집으로 갈수도 있었는데.....
얼굴을 닦아준답시고 이걸 노린건 아닐까...? 너무너무 원?볜눼?.은성이형이 갑자기 말조차도 걸기 무섭게나온다.. 그때! 골목으로 어른한분이 나타났다.
[ 에헴~~~~ ]
헛기침을 하시는 아저씨한분... 은성이형은 눈치*않고 가만히 고개를 떨구고있고
형의 친구 둘은 아저씨를 같잖은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이내 눈싸움을 약간 하다가 멀리 사라져버린 아저씨였다..내 얼굴이...... 휴지에 의해 닦여지지않았더라면...아저씨가 상황을 눈치채고 구원해줬을탠데..
노란머리는 상당한 지능플레이를 하는것같았다..망할녀석....
안면에 입은 상처는 예외로 큰 상처없이 가볍게 입술이 약간 찢어짐과 코피가 나는 수준이였고
콧속에서 흘러내리던 피는 멈춰버린지 오래였다..
폰을 보았다.. 태철이를 부른지 대략 25분경과.......
아저씨가 지나간 후 분위기는 점점 싸늘해졌고 시선은 나에게로 집중되었다.
"후~.....얘 왜 안와.........?????"
"...아 짜증나네 배고파....?"
"ㅋㅋ"
-왜..안오지............-
"다시걸어"
-네....?-
"다시걸어서 불러"
- 아...네.... -
다시 태철이에게 전화를 걸었다...이 상황이 너무나도 무섭다....빨리 빠져나가고싶다..친구야..
아니...태철아....나좀살려줘제발..왜 안오는거야..오고도 남을시간인데.. 전화라도 받아라.....
발신 1분째....
= 고갱니미저놔를바찌안네염음성남기셍려 =
태철이가..전화를안받는다.. 아마 좀전에 교문을 나설때 태철이 친구 몇명이서 나와 노란머리의 안좋은분위기를 목격한 태철이 일진친구들이 몇명 있었을것이다....
그렇다면..태철이는 이 상황을 전해듣고 나를 버린걸까..?눈치채어서..오지않는걸까....?
전화조차 받지않는다.. 나는 이제........죽....었...........다.......
-저..은성이형....-
"다 들려"
- ............. -
" 줘봐 "
- 네...........??-
"내가걸어보게 줘보라고 "
- 아 네........... -
은성이형에게 폰을 건네었다....은성이형이 무섭게나온다.....갑자기..
"얘가..태철이가~ 왜 전화를 안받을까~♪"
발신을 시도한다.....
10초....20초......30초.....시간은 흘러만가고..태철이는 좀처럼 전화를 받지 않았다...제발..
어디서뭐하는건지.......
= 고갱리미저나를바치안슴니다 =
" 허어~.. 안받네....? 후...짜증나네 한번더"
은성이형이 다시한번 태철이에게 발신을 시도한다...
" 음~음으르음음음음 음~~~~ 컬러링 좋은데~"
/털컥/
받았다!!!!!!!!!!!
/성태?????/
태철이가 전화를 드디어 받았다...당황한 은성이형은 말을 잇지 못하고 내 눈치를 보다가
폰을 내게 건네는가 싶더니 자기가 상대해보겠다며 말문을 연 은성이형이였다.
"야 태철이냐"
/ ??누구야 성태???/
"야..나 은성이형인데"
/ .... /
"니 아까 성태가 불렀는데 아직도 안오고 뭐허냐???정신놨냐?"
니 안오면 성태 얜 오늘 니몫까지 다 맞으니까 니 알아서해라 알았냐????
/뭐하는건데/
"후.... 올거냐 말거냐..?
/ #$%#$%&^%%^&? / 말이너무빨라서 옆에선 잘 들리지않았다..........
"야 형 욕나오게하지말고 똑바로말해라 잡소리 집어치우고 올거야말거야 "
5초간의 정적이 흘렀다....말이없는태철이였다......
은성이형이 분노를 표한다
"야!!!!!!!!!!!!! 올겨말겨 진짜 뒤질래????"
그리고 태철이가 답했다.........
/ 간다 이 십ㅅh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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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본인들 허락맡고 글쓰는거임 등장인물들 모두 본명이며 소설따위가 아님을 밝혀두는바임
그리고 열심히썻는데 추천점...ㅠㅠ해줘염^^ 아 참고로 초딩님들은 그냥 앞서 말했듯이 뒤로가기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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