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은 세계적인 추세이자,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 FTA체결은 칠레. 싱가포르.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나라에 불과해

경쟁대상국들과 비교해 매우 미흡한 실정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한. 미 FTA 협상 타결로 기대를 한층 높였으나, 국회의 비준을 받지 못해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FTA 국회 동의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FTA 에 대한 이해 부족이나 지나친 피해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작년에 우리나라는 3800억 달러 어치의 상품을 외국에 내다

팔았다. 이는 세계10위권에 해당되는 것으로 아프리카 54개국 전체 수출량보다 큰 규모라고 한다.

이와 같은 우리나라의 무역(수출)규모를 생각 한다면 미국을 비롯해 다른 나라와의 FTA 추진을

더 이상 미루거나 외면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라고 생각된다. 협상이란 본래 “Give and Take" 주고받는

것으로써, 우리나라도 이젠 IT, 자동차, 전자, 선박, 반도체 등 여러 산업에서 대외 경쟁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어 얼마든지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FTA에 대한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조속히 국회 동의로 국익을 도모해야 함은 물론

EU, 중국, 인도, 일본 등 국가들과도 서둘러 FTA 체결로 다시 한 번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