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는 자살중독

찰커커커닥 작성일 10.05.30 08: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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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첫글에 보너스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__);

 

이번에도 실제 저의 경험담을 들려드릴게요 심각한 애기지만 지금생각하면 웃겨서요

 

모자란 글실력이지만 열심히 쓸게요

 

 

제 나이 24살 입니다

5년간 사귄 (고3말때부터 사궜죠)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군대도 기달려줬고

자랑은 아니지만 한때 모델지망생이라 키도 크고 이쁘기도 이쁨니다

 

처음 만났을때 왼쪽 팔목에 칼자국이 많더군요 나이도 저보다 1살많고

아픔이 많은 여자라 생각했고 누나지만 잘 감싸주고싶었지요

 

월래는 서로 남친 여친 다 있었지만 서로 너무 좋아서 사귄다음날 그자리에서

서로의 애인에게 전화해서 깨지자고 하고 깔끔하게 사궜답니다.

 

그렇게 어린나이에 우린 동거를 했고 열심히 일하면서 재밋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살다보니 연예할때와는 달리 안맞는부분도 많고.. 뭐 대개들 성격차이라 하죠

 

성격차이로 많이 싸웠습니다 그럴때마다 전 집에간다 집싸들고 협박했죠

그렇게 시작된 싸움이 서로의 감정을 지나치게 상하게 했고

여자친구의 병이 다시 도진거죠

 

싸우면

1. 일단 돈을 들고 나갑니다

2. 들어와서 화장실 딸깍 잠굽니다

3. 연이어 들려오는 소리 드르르륵

4. 그리고 침묵.............

 

첨엔 에이 장난이겠지 하고 어떻게든 문따고 들어가면

워............피난장판입니다

이런경우는 흔치 않잖아요 당황하기도했고 새벽이라

일단 급한대로 수건으로 팔 감쌋습니다-_-

조금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 지더군요

 

이런일을 반복하길 몇차례.....

문잠그는 소리랑 커터칼 드르륵 거리는 소리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는 지경까지 갔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누군가가 내앞에서 자살한다는 것이 아무도없는 곳에서 나혼자만있는 그런상황에서

여러분은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그래서 한때는 그꼴보기싫어서 억지로 사궜던때도 있습니다.. 걔도 알죠 사랑이라기보단

오히려 집착에 가까웠고 절 잡기위한 마지막 수단이라는것을

 

그럴때쯤 사건이 터졌습니다...

이번엔 정말로 죽을 작정였는지 동맥을 확실히 그었더군요...

영화에서처럼 동맥이 끊어지면 거짓말안하고 1미터 가까이 피가 솟구칩니다

막고 다시 때면 다시 솓구치고......... 그런상태에서 자기는 죽는다 전말린다

온방을 휘접고 다녔으니 방안은 정말 피범벅이되었죠 어쩔수없이 처음으로? 119 전화했습다

 

119 도착했고 전 여기서 정말 인연을 끊어야겠다 싶어서 피보고 속거북한척 토하는척 안따라가려했지만

-_-;;;;보호자 꼭 따라오라고 해서 어떨결에 구급차에 탔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도착했고 아직도 발광? 하는 여자친구에게 간호사가 진정제를 놔줍니다......

그래도 발광합니다

또 놔줍니다

그래도 발광 합니다

또 놔줍니다

그래도 발광합니다

묶어놨습니다.........................

 

이 진정제라는게 표준 성인 어른 한명이 한방만 맞어도 3분안에 잠든다고 하더군요;;

2방까지는 놔주는데 3방은 위험하다고 그래도 하두 지랄하길래 3방 맞았습니다

3방맞고도 지랄하기에 묶어놨더니 5분후에 자더군요........

 

이제 신고를 해야됩니다 병원절차.. 그러고 보니 지갑이며 담배며 하나도 없습니다..

집은 걸어서 40분거리

온몸에 피칠한채 새벽 3시에 도로가를 뛰어갑니다....

거의도착했을즘 어떤넘이 신고했는지 경찰옵니다........

다시 병원으로 백당합니다.....병원에서 다시 집까지 뛰어옵니다....

 

원룸은 아예 날리가 났고 주인이며 구경꾼들로..

죄송하다 고개숙여 수십번사과후 열심히 걸레로 지워지지않는 벽 열심히 닦아주고..

짐들고 조용히 나왔습니다......

 

이 경험으로 알게된 사실은

첫째 커터칼로 손목그어서 쉽게 안죽습니다 은근히 동맥이 깊숙히 박혀있어서

커터칼로 팔그어서 죽을려면 몇차례 그어야 합니다;; 또같은곳

그러면 종이를 한곳에 여러번 그은것처럼 살도 막 일어납니다;;

만약 자살시도 하시려는 분있으시면 팔긋는건 비추입니다

 

 

또한 사건은 제가 바람을 피웠드랬죠..

저녘 12시가 넘었습니다 전 집에서 자고있었고

문득 전화가 울립니다.. 여자친굽니다 보고싶다고 택시타고 오랍니다

무슨일인가 싶어 묻지만 아무일도없다고 빨리 오랍니다

 

택시타고 갔고 문을 열어줍니다 정말 아무일도없는것 같기에

불끄고 다시 자려 눞습니다 여자친구옆에 같이 눞습니다

제가 베고 있는 배개 밑에 공업용 커터칼을 꺼냅니다(돌려서 고정시키는)

그거들고 내배 위로 올라고 목에 칼대고 이렇게 말합니다

 

만약 너 바람피면 너죽이고 나죽는다했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생명의위협을 느꼇습니다

이여자라면 정말 날 죽일것같았습니다ㅠㅠ

그날 새벽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빌어서 겨우 살았습니다;;

 

 

후우 주위에서 막 뭐라하죠 이런여자랑 살면 피곤하다고 너만 힘들고

저런병은 죽었다 깨어나도 안고쳐진다고.. 하지만 정말 우연한 방법으로 고쳤어요

저두 하두 열받아서 커터칼 사와서 제 허벅지에 쫙쫙 두번 그어주었죠 조낸따갓습니다;;

 

그리고 너가 그을때마다 앞으로 내 다리에도 하나씩 상처가 생길꺼라고 하니

그후로는 죽는다 소리 안하더군요....

1달에 한두번정도 그엇던 여친이 3년 넘게 이제 안그런답니다.....

 

 

아직도 많이 싸우긴 하지만요..

어디에서 본건데 싸우는부부가 가장 건강한부부라고

정말 사소한일로 툭하면 다투고 이제는 안싸우면 불안할정도지만

그래도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닌깐 금방화풀게 되더라구요..

 

비록 나쁜버릇으로 절 고생시켰지만 군대2년 깔끔하게 기달려주고

전남광주에서 철원으로 면회도 자주오고(군대간 2년간 번돈은 면회비랑 택배비로 거의썻을정도)

절 많이 아껴주는 이여자랑 곳 결혼 한답니다....

 

비록 20대의 한여자만 바라보고 결혼하지만 전 절 너무사랑해주는 마누라 만나서 정말 행복합니다..

짱공여러분들도 자신을 가장사랑해주는 그런여자 만나서 행복한결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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