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빨갱이의 정체

Lay 작성일 11.02.11 18:31:07
댓글 62조회 6,714추천 25

아직도 좌빨이라는 단어의 어원도 모르면서 좌빨좌빨 거리는데다가,

한술 더떠서 지역까지 붙이더군요.

좌빨이라는 단어의 설명에 앞서 좌파=빨갱이 라는 세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발상을

자신의 무식함이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입밖에 내뱉는 인간들은 "반민주화 독재세력"임을 자인하는 꼴임을 알기 바랍니다.

 

129741556843431.jpg

건국의 아버지, 또는 역사상 최악의 독재자로 호불호가 갈리는 우남 이승만 (1875년 3월 26일 ~ 1965년 7월 19일) 입니다.

그는 임시정부 시절 자신이 대통령이 아니라면 참여하지 않겠다고 윽박 질러 결국 초대 대통령을 지내며 자신의 영향력을 키워갑니다.

하지만 상해에 있던 임시정부에는 단 한번도 온 적이없고 국내외에서 백성들이 임시정부에 보낸 독립자금으로 미국 호텔방에서 호위호식 하며 지냈고 당시 고가였던 자동차를 타며 스피드를 즐기다 범칙금을 많이 물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승만이 쓴 하루 식비와 호텔 사용비를 합치면 만주에서 활동하던 독립군들의 1주일 식량치를 확보 할 수 있었다고 하니 독립자금으로 얼마나 사치를 부리고 살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임시정부 대통령으로써 최악의 일을 저지르게 되는데,

바로 미국 대통령에게 "위임통치청원서" 제출한 것 입니다.

이에 단재 신채호는 "이완용은 있는 나라를 팔아 먹었는데 이승만이라는 작자는 없는 나라까지 팔아 먹으려 한다"며 분개 했고 곧바로 1923년 국민대표회의를 개최하게 됩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

 129741562769318.jpg

이에 이승만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탄핵 된 대통령이 되고

임시정부는 신채호와 이회영을 중심으로 한 창조파와 안창호, 이동휘를 중심으로 한 개조파로 나뉘게 됩니다.

현상유지파 김구가 없었다면 임시정부는 이승만에 의해 자멸할뻔 하게 됩니다.

그는 임시정부에서 권한을 잃고 홀로 독자적 세력을 형성하다

이후 하와이에서 의형제인 박용만과 대립하여 조선인들 끼리 박용만파와 이승만파를 만들어 지역감정을 일으킵니다.

이에 안창호가 중재에 나섰지만 실패하며 당대의 지성인인 안창호 입에서 "이승만은 미치광이다" 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고

박용만은 "이승만과 같은 작자가 나라의 지도자가 된다면 그보다 불행한 나라는 없을 것이다"라며 독설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그는 독립후에 1945년 9월 7일 여운형의 요청에 의해 조선건국준비위원회를 조직하지만

여운형                              김규식                         박현영

129741580573840.jpg

당시 정치적 거물들이였던 김구(한국 광복군, 임시정부), 여운형(건준), 김규식(미군정), 박헌영(좌익세력) 등에 비해

국내에서 정치적 기반이 약해 현 민주당의 전신인 한민당을 조직한 친일파들과

북한에서 탄압받아 월남한 기독교인들을 포섭하여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닦습니다.

 

 모스크바 3상 회의

129741595514420.jpg

같은 해 12월 좌익과 우익의 대립을 폭발하게 만든 모스크바 3상회의가 열립니다.

 미국과 소련은 일정기간 신탁통치 뒤 조선의 정부수립과 자유 선거를 지지 하였으나 미국은 즉각독립,

소련은 신탁통치를 하려고 한다는 동아일보의 오보(세계 3대 오보 중 하나로 지정 됩니다.)로

좌익과 우익 둘다 반탁운동을 전개하였고 소련은 민심을 잃게 됩니다.

이 때문에 소련에서는 회의 내용을 전문 공개하며 미국과 같은 입장이라 밝히자

좌익은 반탁에서 찬탁으로 입장을 선회하게 됩니다.

하지만 동아일보의 내용만 알고 회의 내용은 전혀 몰랐던 민중들은 좌익을 비난하며 완전히 등을 돌립니다.

그에 반해 우익은 반탁, 반소련 입장을 확고히 하며 반공 = 애국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독립군이 대부분이였던 좌익들을 빨갱이라 탄압 하고(이때 임시정부에서 조선의용대를 이끌던 김원봉이 독립군 고문 담당이였던 친일파 노덕술에게 고문을 당하고 분개하여 월북하게 됩니다.)

친일파가 대부분이였던 우익은 애국자로 변하게 되는 말도 안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뒤 이승만은 남쪽에서만이라도 총선거를 해 남한만이라도 정부를 세우자는 정읍발언(1946.6)을 합니다.

그 뒤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남한 총선거후 남북분열입니다.

이때까지 좌파는 대부분 독립군이었고 우익은 친일을 했던 무리였죠.

헌데 친일파들이 좌파를 빨갱이라 하며 잡아죽이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계속해서 벌어집니다.

옛날 공전의 히트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도 이런 장면이 나오죠?

그리고 6.25가 터지고, 좌파빨갱이는 당연히 잡아죽여야할 대상이 됩니다.

동아일보의 오보에서 비롯된 민중의 혼란을 틈탄 이승만과 친일파들의 돋보이는 처세술로,

좌파는 빨갱이가 되었고 우리나라는 남북 분열이 되었답니다.

Lay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