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친하고 데이트하다가 있었던 일....;;
여친이랑 양재동에 놀러가서 맛난 거 먹다가 윤봉길 의사 기념 공원 앞을 지나고 있었음...
나: 자기야, 윤봉길 의사가 뭐한 분인지 알어?
여친: ㅇㅇ 당연히 알지~
나: (하긴 모를리가없지..) 말해봐~ 뭔데??
여친: 테러한 사람아냐?
나: 음.. 테러? 구체적으로 얘기해봐...
여친: 아 몰라.. 암튼 일본놈 죽인 사람이자나...
나: 그럼 안중근 의사는 뭐한 분이야?
여친: 음... 폭탄 던진 사람
나: 헐... 진짜 몰라서 그러는거야? 장난치는거야?
여친: 아..몰라 관심없어~ 머한 사람들인지 니가 갈켜주면 되자나~(약간짜증남)
나: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 권총으로 저격한 분이고 윤봉길은 도시락 폭탄 던진 사람...
여친: 아~ 맞다 헷갈렸다.. 나 역사 관심없어서 헷갈렸어~
나: 아무리 관심이 없어도... 나이가 28인데 이걸 어떻게 헷갈릴 수 있냐?
여친: 아 그럴수도 있지~ 나 학창시절때 역사공부 안햇어~
나: ....
이런 일이 있었답니다.. 결국에 좀 다투다가 내가 먼저 사과하고 집에 왔는데.. 어떻게 이걸 헷갈릴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어제 있었던 일이라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ㅋㅋ
월요일 아침인데.. 다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