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FPS의 연대기 2 (개인적)

남생이2세 작성일 05.12.19 01: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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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상상초월



5. 한층더 발전된 연출력과 사실감 콜오브듀티가 이루어 내다.



군 제대후 나에게 끊임없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콜오브듀티.

이제 밀리터리 FPS는 FPS 게임들의 대세가 되기 시작했고 언리얼과 같은 하드코어 멀티

게임은 하향세를 그리고 있던 시기. EA의 메달오브아너 망치기로 인해 나온 2015팀은

자신들의 꿈을 실현해 냅니다. 바로 현재 2편까지 나온 콜오브듀티 .


이것도 제 돈으로 샀습니다. 싱글의 연출력은 눈물이 날 지경이었으며, 동료를 이용한

플레이로 개선되고, 무엇보다 가늠자 모드가 새로운 대세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당시 놀라울 정도의 퀄리티와 뛰어난 최적화, 멀티 플레이의 균형감. 메달오브아너

에서 새롭게 진화되어 FPS계를 주도하는 하나의 흐름이 되었지요.

그 후 둠3, 하프2가 나오며 그래픽의 새로운 진화를 이루어 내지만 막상 플레이 자체는

오히려 시대에 역행하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

예전과 별 다를게 없는 플레이들이었습니다. 약간 실망을 했었지요. 하지만 게임 자체

는 훌륭합니다. 다만 혁신적이지 않을 뿐.


콜 오브 듀티가 이루어 낸것은 바로 리얼리티의 추구입니다. 메달오브 아너에서의 허리꺽

기나, 마구 갈기는 등의 플레이 보다는 약간은 정적이면서 가늠자를 통해 장거리 싸움이

많아지게 되었지요. 카스는 언제나 변함없는 게임성을 추구하며 자신의 길을 고수합니다.



6. 브라더스 인 암스 - 리얼리티의 끝을 추구하다.


물론 카스 같은 게임은 여전히 세계1위의 멀티 게임입니다. 완성도 높은 게임성 때문에

쉽게 변화가 힘들죠. 예나 지금이나 똑같잖아요. 진화가 없습니다. 그게 좀 안타깝죠.

이런 대작들이 쏟아질 즈음.. 브라더스 인 암즈가 혜성처럼 나타납니다.

제가 이 게임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새로운 혁신을 이루어 냈기 때문이지요. 콜옵듀티

에서 물려받은 가늠자 모드, 동료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전략성, 명중률 낮은 총기. 철저한

고증. 약하지만 고어 시스템 적용 등입니다.

누군가 제 글을 읽으면서 이런 질문을 할 겁니다. 리얼리티를 추구한 게임 레인보우6나

오퍼레이션 플래쉬 포인트는 극한의 리얼리티를 가졌는데 왜 이런 게임은 평가가 없냐

는 겁니다. 물론 이 두 작품은 대작의 축에 끼며 FPS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현실과 완벽히 일치하는 리얼리티 보다는 게임성

과 리얼리티가 환상적으로 조합된 것을 더 높게 평가했습니다.


브라더스 인 암즈는 그것을 훌륭하게 해 내었지요. 철저한 고증으로 완벽한 전장을 만든

뒤 치열한 전투를 유도해 내고 적절히 게임성을 부여 상당한 리얼리티 속에 게임을 박진감

넘치게 만들었습니다.


실내 전투는 비교적 만들기 쉽고 서로 맞닥드리기 좋아 적당히 만들어도 재밌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재 스포나 그외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FPS 게임들이 그 대표적 예이죠.

하지만 넓은 전장을 바탕으로 한 FPS는 쉽지 않습니다. 시가전, 들판에서의 전투.

이런 것들을 훌륭하게 표현한 게임이 제가 지금껏 언급한 게임들입니다.


게임은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귀여운 FPS 게임이 있는가 하면, 극한의 리얼리티를 추구

하는 FPS, 그 중간을 줄타기 하며 창조된 FPS, 생각해 보면 다 다릅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생각을 꼽은 것이구요. 제가 생각하는 멋진 FPS 게임은 최대한의 리

얼리티와 적절히 조합된 게임성입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작품중엔 밀리티리 FPS가 유독

많지요. 하지만 이 FPS들이 대세인건 분명합니다. 많이 팔리고 멀티도 상당히 활성화 되어

있기 때문에..


저의 상상속의 이상적 FPS게임은 현재나오는 십자표시를 없애는 겁니다. 그건 이미 나온

게임들이 했죠. 그리고 가늠자로 겨냥하며 쏘고, 명중률이 극히 낮기 때문에 전략이 더욱

중시되는 게임성(예를 들어 측면치기), 건물의 완전 파괴, 땅파기 기능(참호), 직접 모래 주머

니를 쌓을 수도 있으며, 이것은 곧 맵이 정해진 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하면 변

경하도록 가능케 하는 겁니다. 건물을 부수면서 적에게 타격을 주고, 적과 최대한 많은 대치

를 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해 내는 것입니다.

더 적고 싶지만 대략 그냥 저의 상상을 적어 본 것입니다. 어쨌든 저는 이런 것을 기준으로

해서 FPS의 연대기를 뽑아내었습니다. (한마디로 제 맘이지요.)



7. 미래를 향한 발걸음. 메탈기어 솔리드 4



현재 저의 FPS 게임에 관한 최대의 관심사는 메탈기어 솔리드 4 입니다. 바야흐로 컴퓨터

하드웨어와 차세대기는 놀라운 처리 능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원하는 그래픽을 뽑아낼 수

있고, 플레이어가 그것을 감당할 정도가 되었지요.

엑박 360에서 기어오브워나 고스트레콘 등 뛰어난 고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탈기어솔리드4 정도 (거의 CG급)의 그래픽 능력은 가지지 못한거 같습니다. 확실히 충격

적인 영상은 메탈기어솔리드4 였고, 이 게임 자체는 정통 FPS가 아닌 잠입 액션이지만..

잠깐 나온 1인칭 모드에서 그 놀라운 가능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공기감, 흩날리는 모래, 스네이크의 자연스런 코털... 부드러운

물리엔진. 이것이 실시간 구동 가능한 게임이라는 걸 알았을 때의 전율...


단지 동영상은 그래픽만 보여줄 뿐이지만 더 크게 본다면 이젠 어떤 것도 가능한 FPS가

나올 수 있다는 걸 뜻합니다. 진정한 가상현실세계. 아웃핏에서 보여주는 전 건물 파괴가능

은 제가 상상하던 게임이 나오는 건 시간문제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때를 기다려 봅시다. 전 모로윈드나 하러 갈랍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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