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어중간
전... 전역한지 얼마 안된 예비역입니다... (8월 전역)
부대 있을때... 김동민인가?? 뭐.. GP에 수류탄까고 아군 총으로 쏴죽인놈...
사건이 터졌었는데... 그때 쟈가... 그런 FPS류 게임을 많이 했었다 하더라구요...
그냥... 뉴스에서 나온말이라... 흘려듣긴 했는데...
전역하고 나와서... 지금 피방 알바를 잠시 하고 있습니다...
일하다 보면 스포하시는 분들 엄청 많은데...
그... 잔인함에 전 놀랐습니다...
적이 눈앞에 있으면 인정사정없이 그냥 갈겨버리더군요....
머리를 맞추면 원킬이라 머리를 조준하지만... 여의치 않을때는 배나 팔등 보이는대로
두두두두두 그냥 갈기고... 죽고...
마치 6.25때 왜 서로 싸워야하는지 모르면서도... 단지 적이라는 이유로 동포를 죽이는 그런
기분이 들더라구요 ㅡ.ㅡ;;
그래요... 게임입니다.. 게임인건 아는데..... 거참 아무튼 기분이 참 묘했습니다...
아군이 사살당했습니다... 라는 표현도 참 하하-_-;;;
부대에 있을때 분대장을 꽤 오래 했었는데...
분대전투, 하차전투 등... 소규모 전투모의훈련 하다보면... 거의 스포랑 비슷한식으로도
전개가 됩니다... (물론 무기는 K-2구요.. 쏘진 않습니다만...)
게임을 하다보면 분위기 자체가 비슷해서... 자꾸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스포 열심히 하는 손님중에 여성분 계신데...
게임 하면서..
"아싸 한마리.. 오 이번에 두마리 동시에 잡았다 ㅋㅋ 수류탄 최고네
아 씨발 왜 죽어... 짜증나 "
뭐 이러면서 열심히 하는분 계신데...
수류탄도 아무렇지 않게 휙휙 던지시고...
그런 분들 전쟁나면 그렇게 하실 수 있으실지...
수류탄 까면... 저 멀리서도 땅이 쿠궁 하면서 진동이 느껴지는...
정말 너무 무시무시한 살상무기인데...
물론 게임이니깐-_-;;;; 그런거겠죠...
전역한지 얼마 안되서 적응을 못하는지... 스포나 카스같은 게임이 왠지 무서워집니다 하하--
그래도 군대 가기 전에는.. 레인보우식스나 델타포스같은게임 아무생각없이 많이했었는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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