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국내 MMORPG온라인게임 씹어주겠어! 2부

FadeToCrow 작성일 06.04.27 02:01:23
댓글 10조회 838추천 20
- 게임내공 : 어중간


이번엔.. 게임 전반적인 설정과 캐릭..배경,몹들에 대해 씹어보겠습니다.

우선.. 이에 대해 씹어대기 이전에... 옹호의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당촤 뭐하자는 플레이냐? 쿨럭;)
창작이란 무엇을 하든간 그냥 되는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창작품을
내기위해서는... 수많은 참고작품들과 고증과 정확성을 갖춘 방대한
량의 자료가 필요합니다. 결국 자료와의 싸움이며 자료가 곧 무기죠.
하지만...국내에선... 이 자료라는게... 정말 구하기 힘들죠...
그게 중세시대관련 자료라면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죠..
이런 자료부족은 국내에 약간은 수준미달의 작품들을 배출하게 된
이유중 하나이며 잘못된 지식과 나쁜 편견을 제공하기도 하죠.
특히나 판타지소설류가 그런데... 워낙 자료가 없다보니 기존에
나와있는 창작된 소설의 세계관을 그대로 자료로 사용하는 아류작품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그 세계관이 마치 진실인 마냥 또 다른
작품에서도 그대로 고스란히 사용하고... 그리고는 뭔가 그것자체가
하나의 FM..교과서로 굳어 나중엔 작가,독자들이 그걸 가지고
틀렸네 마네 갑론을박을 하며 싸우는 재밌는 상황을 연출까지하는..;;
음 잠시 말이 샜는데... 어쨌건 자료가 부족합니다..(뭐 그 이전에
작가 개개인의 역량과 작품 마인드 문제겠지만..-_-;;)
당장 참고자료를 위해 책방을 뒤진다고했을때... 과연 도움될만한
자료가 얼마나 있을까요?

이 자료부족은 게임쪽을 봐도 별반 다를바 없는 실정이죠...
거기다 국내에선 사장이 직원에게 돈 준다는 이유로 감내놔라
배내놔라 다내놔라 란식으로 엄청나게 쪼아대기때문에 당장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자료수집같은걸 하게 내벼려 두지 않죠..
이..작품 하나를 만드는데 있어서 얼마나 많은 자료가 필요하는지
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국내의 만화작가중 거장.. 허영만씨
같은 경우.. 요리만화를 그리는데 '낙지'라는 녀석이 자료로
필요했습니다. 그리고는? 실제로 어시장같은델 가서는.. 실제로
직접 손으로 낙지를 만져보고 잘라보고 느껴보고... 파일철한개
분의 사진을 찍었다더군요...(물론 낚지 그림은 1페이지인가
2페이지 밖에 안나왔다더군요... 더 문제는 허영만씨 댁에
가보면 그런 파일철의 한 벽면 책장 가득 매우고 있다는 사실!)
과유불급.... 과 하면 모자람만 못하다..고상한 사자성어입니다만
이딴소린 자료수집에겐 안먹힙니다. -_-;; 여튼 그만큼 뭔가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이런 자료가 엄청나게 필요로하는거죠.
근데 이 자료수집이라는게 보통... 노는걸로 보이기는 합니다.
사장이 돈주면서(안줄때도 있지만) 고용한 그림쟁이가.. 하라는
그림은 안그리고 밖에 사진찍으러 돌아다니고 인터넷서핑이나
한다면... 무지막지하게 갈구거나 목아질 잘라버리겠죠...
그러니.. 이 자료부족으로 인해 엄청나게 많은 헛점을 보이며
위에 씹었던 3류 판타지소설의 전철을 그대로 밟아갈 뿐이란거죠.

(잠시 딴 소리하자면.. 제가 이 글 쓰면서도 Alt+Tab하면서
네이버가서 사전찾아봅니다. 지금 쓰고 있는 말이 맞는지...
맞게 쓰고있는지... 위에 낙지만해도 웬지모르게 낚지라고
써대서 사전찾아보니 낙지가 맞더군요.. 국민학교 제대로
나오고 자신있는 과목이 국어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우리나라
말 어려운거 같습니다.. 단순히 잘 안써서 그럴수도있지만..;;
정확성과 자료라는건 무언가를 보여주는 입장에선 꼭 필요한
기본적인겁니다...만, 그래도 글자 틀리고 어설픈건 어쩔수
없군요..찌질찌질.;ㅁ;)

나무같은경우... 침엽수와 활엽수 꽃나무 유실수로 분류되며
각각의 나무들은 사는 조건과 환경이 틀리기때문에... 반대로
그 나무가 있는 곳이라면 주변환경의 온도나 기후조건등을
알수있습니다.(만화 그린다고 배웠던건데 지금은 다 까먹음;ㅁ;)
그리고 그런 환경조건속에 존재하고 있을 동식물역시 유추해
낼 수 있죠.. 그렇다면 거기에 어울릴만한 적재적소의 몬스터를
배치하는 센스가 필요하겠죠... 또한.. 나무가 많은곳에 위치한
건물과 건조지대, 강가나 해변가의 건물들의 건축양식 또한
각 지역과 환경에 따라 달라질겁니다. 그곳에 살고있는 사람들
또한 다를거구요... 이 모든걸 지구상에서 구할수 있는 그에
대입되는 대상을 찾고.. 이렇게 쌓은 자료에 디자이너의 판타지
적 미적감각을 적절히 섞어 만들어야 하는겁니다.

물론 그런것은 그 자체만으로 엄청나게 힘듭니다... 국내에서는
특히 자료도 구하기 힘든데다 작업환경까지 조악하니까요..

그래도... 씹을건 씹겠습니다...-_-;;

인물..캐릭터... 게임에서건 만화에서건 영화에서건 소설에서건
무언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존재이유와 목적과 사명이 있습니다...
뭐 유저가 '난 지존이 될테야!'라며 캐릭을 굴릴경우에야... 이런
사명을 가지고 혹사당하기는 합니다만.... 여하튼...
그건 플레이어의 게임 플렌이고... 그 이전에 그 세계에 있어서
이 캐릭터들의 존재는 무엇이냐는거죠..

다크에이지오브카멜롯을 예로 들어봅시다.
시작과 동시에 엔피씨는 말합니다.

지금 다른 두 렐름 괴물들이랑 조빠지게 싸워야 하니 어여
렙업하여 당신(직업)의 맡은바 임무를 충실해라!

영화같은 경우 대략 5분에서 10분정도... 스타트를 기점으로 그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전반적인 스토리의 흐름이나 결말을 예상할수가
있습니다. 물론 처음 5분만 보고 영화의 끝을 알수 있는 뻔한
시나리오를 쓰는게 아니라..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 처음 5분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뒤늦게 알게되는.. 뭐 그런거죠.
(이로인한 관객의 감동은 에..;; 무슨무슨 효과라는데 까먹었음..;;)

여튼... 이 다옥의 경우 시작과 동시에 말해주는 이 엔피씨와의
대화에서 게임의 전반적인 모든것을 알게됩니다. 무엇을 위해
몹을 잡아야 하며 무엇을 위해 힘을 키워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단결하고 ...그리고 최종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첫 대화를
통해 알게되고... 그로 인해 플레이어에게 목적을 주게 됩니다.
위에 주절주절 말했듯.. 모든 행동의 당위성등... 목적을 주는거죠.

와우를 한번봅시다... 그놈의 퀘스트때문에 엔피씨랑 대화할
기회(?)가 많아졌죠... 덕분에 이 떠들어대는 엔피씨의 말들..
하나하나 줏어 듣다보면 그리고 퀘스트의 시나리오들을 하나하나
진행해 나가다 보면... 조금씩 지식이 쌓여 이 세계에 대해서
알게되어갑니다. (워크시리즈는 한번도 안했지만 와우해보니까
대략 어떻게되는지 스토리를 알겠더군요.) 약간은 주입식...
세뇌로 진영(얼라면 얼라..호드면 호드..)에 대한 충성심을
심어놓죠... 별거 아닌거 같습니다만 그에 대한 영향은 받습니다.
물론 플레이 하는 사람이 '난 호드에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하겠노라!'하진 않겠죠..-_-; 다만 게임을 하는 내내 그런
기분으로 재밌게 게임을 할수 있다는겁니다.

가령(뭔가 표현하고 싶은데 글빨이 딸려서 예만 자꾸드는군요..ㅠ.ㅠ)
GTA 같은걸 봅시다. 진짜 하고 싶은데로 당신 꿀리는데로 하쇼! 라는
게임입니다만... 이런 게임에도 엄연히 스토리가 있습니다. 메인
스토리... 이런 스토리가 자유도를 해치는게 아니냐? 그렇담 메인
스토리 없이 게임을 하면 어떨까요? 꿀리는데로 하고싶은데로 다
합니다. 도둑질하고 시민을 때려패고.. 경찰을 죽이는등...
그리고는? 질리죠..-_-; 인간은 목적없이 있으면 바보가됩니다.
그래서 GTA에서는 이 목적 부여를 위해 어느정도 스토리를 주게
되는거죠...
(온라인게임에서 스토리가 있냐? 무슨 시나리오가 필요하냐?
하시는분 계신데.. 이정도면 설명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물론... 국내 게임이 이런 '잘 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지 않은건
제작측 문제만이 아닙니다. 플레이하는 유저의 마인드에도 문제가
있는거죠(뭐 닭이먼저냐 달걀이 문제냐지만...). 무슨 게임을
하던간에.. 재밌는 요소가 각각에 배치되어 있고.. 사람마다
제각각 끌리는 요소는 다를겁니다. 예를들어 RPG게임을 할때
렙업존내 올려서 보스를 짖밟아주겠다! 가 게임목적일수도있고..
새로운 맵 새로운 몹 새로운 NPC를 보는 모험자체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고.. 끌어가는 시나리오에 재미를 느껴서
흥미없는 전투를 억지로 진행하는 사람도 있을테고.. 레어아이템
종류별로 수집하는데 재미를 느끼는사람 등등.. 사람이 다르듯
게임에서 찾는 재미도 틀린겁니다. 그런데... 국내유저를 보면
일단 캐릭터 이름을 희안하게 적고(음담류아이디,인물,영화페러디,
단순한 사냥의 반복..렙업이 목적이고 지존이 목적인체 노가다만
하며 자기가 하는게임 컨셉,시나리오도 모르고 플레이하는사람이
태반입니다. 상황이 이러니 제작자측은 굳이 머리굴려가며
시나리오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느냐? 겠죠.. 그렇게 막
아무렇게나 만든 시나리오로 만든 게임이 오픈베타(라고 쓰고
공짜게임이라 읽는)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그럼 아싸 공짜게임
나왔구나~ 하여 그 게임의 질이 어떻든... 재미가 어떻든..일단
공짜니까 몰려들어 하겠죠.. 그리고는 플레이하면서 점점 질이
떨어집니다.

참고로 외국같은데서는 온라인게임 클라이언트로 공짜로
다운로드 할수 있는 게임은 절대로 안합니다. 왜냐? 공짜라면
일단 이거 수준 낮은 저질물 아냐? 그리고는 안하죠..-_-;
공짜라면 양잿물이라도 마시는 우리나라사람으로서는 이해를
못할..;; 비싼 브랜드라고 좋아라 과소비하는 국내 심리랑은
뭔가 비슷한 모양세면서 엄청 동떨어진..;; 어쨌든 시간이
금이다 라는 그쪽네 가치관으로서는 아무리 공짜라해도 이딴
의심스러운 게임하는데 아까운 시간 뺏길 바엔 안하고말죠)
플레이하는 유저나.. 제공하는 제작자측이나.. 서로서로
질이 떨어지는겁니다.

그러니.. 캐릭이야 거기에 어울리든 말든.. 이쁘면 장땡이고
(그림그리는 입장에선-_-;; 안이뻐요.웬만한건... 프로모션도
뭔가 이상하니.. 팔다리만 쭉쭉 땅겨 늘려놓은듯하고...얼굴은
거기서거기) 유저의 게임목적이며 궁극의 컨덴츠인 레벨업에
대한 보상..그리고 그걸 보여줄수있는 아이템은... 위로갈수록
삐까뻔쩍!(반짝거리기만 하면 좋은줄 아나? 존내 싸구려틱해
보이는구만..-_-) 여자캐릭은 점점 야해지고.. 최종적으론
강철팬티!(철컹철컹)

오베 떴다 싶으면 우루루 몰려들었다 상용화,혹은 망하면
우루루 빠졌다 다른 오베 찾아 돌아다니는 철새..메뚜기같은
유저들이..일일이 캐릭터를 만들때 이름가지고 고민하고
(적어도 판타지면 판타지틱한 이름을..쿨럭.;) 이 세계에서
난(캐릭) 무엇을 위해 존재하나? 하고 몰입할리가 만무하니-_-

씩씩씩(숨 몰아쉬는 소리...)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

대게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강한 몬스터를 만나기에 앞서.. 만만한
산짐승,들짐승을 때려잡는걸로 시작을하는데.. 때려잡을 짐승을
보고 있노라면 간혹 내가 있는 이곳은 천국이 아닌가?싶을때가
종종 있습니다..-_-;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이 사이좋게 뛰 노는
모습이란...-_-; 이 평화로운 육식동물은 초식동물이 먹이로도
보이지도 않는지.. 초식동물은 육식동물이 뻘로보이는지....-_-;

이건 외국게임도 마찬가지긴 합니다만... 육식동물 1마리가있다면
초식동물은 적어도 10배이상은 있어야합니다.(몇배인지는 확실히
기억이 안나는데.. 정확히 아시는분 리플좀..;ㅁ;찌질찌질.;;)
하지만 필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당촤 이 송곳니 생물들은
뭘 쳐드시고 이렇게 번식하셨는지...-_-; 광합성이라도 하나봅니다.

그리고 단순히 몹을 배치하는것도..왜 이 몬스터는 이곳에 살고있는가
정도는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그저 단순히
마을과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몹들은 점차적으로 레벨이 높아지고
돈과 경험치도 늘어가며 그저 죽기위해 존재할 뿐인 몬스터라면
정말 식상하고 재미없기 그지없죠. 이런 설정정도는 필요합니다.

놈과 코볼트는 존내 앙숙입니다. 둘다 쪼맨한것들이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데... 두 종족 친한놈이 있죠.. 놈은 드워프랑
친하고..코볼트는 고블린이랑 친하죠..끼리끼리 논다고..;;
이러다보니 드워프와 고블린은 또 앙숙입니다. 이런 설정은
D&D룰북에 명시되어 있는 설정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던전마스터에겐
꼭 이런 설정을 그대로 쓸 필요가 없으며 DM의 재량과 세계
설정에 맞춰 바꾸든 말든 자유롭게 하라고 되어 있죠...

갑자기 난데없이 웬 D&D냐? 이 D&D 빠돌아! 하시겠지만..-_-;
이걸 들려주는 이유는 바로 설정의 중요성을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가상의 존재라 하더라도 설정이 있어야 합니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게 아니라면 말이죠..(하늘에서 떨어진 것 자체도
하나의 설정이지만..) 짐승 하나도 풀 한포기도 나무한그루도
이 지구역사와 자연이 말해주듯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삽니다.
인간이 만든 시세라는것 또한.. 팔려는 사람이 200에 내놓는
물건이 사는사람이 두명이 있다고 한다면... 가격은 오르겠죠.
반대로 100에 산다 할때 2명이 판다면... 100보다 가격이 내리겠죠.
이런 원인이 있기에 결과가 있듯 현 모든 상황에는 원인이
있는겁니다. 그 원인을 만드는게 이 설정인거죠.

자 이 설정에 맞춰서 몇가지 말해볼까요?

보통 몹들을 보면... 많이 잡아 죽여야 하기때문인지...좁은곳에
어깨맞대고 땀내풍기며 씩씩거리고있습니다..-_-; 뭐 인간형
몹들이라면 이해가 갈수도 있지만..(당장 군대만봐도 좁은곳에
-0-;) 짐승형 몹이라면 틀립니다. 그것도 종류가 틀린 송곳니를
가진 동물이라면.. 피하기 마련입니다... 호랑이랑 사자랑
싸우면 누가 이기네 마네 이런말 많은데(제가 본 네이버 지식in에서
가장 많은 리플을 자랑했습니다...-_-;;) 결론부터 말해 걔네들
안싸웁니다..-_-;; 설사 싸웠다 치더라도.. 이긴 애는 멀쩡
할줄 압니까? 디집니다.. 작은..아니 그덩치가 싸웠으니 꽤
심한 상처를 입을건데... 치명적이죠.. 이렇듯 싸우기를 꺼리기
때문에 서로 영역을 정하기마련이죠.

마을에서 얼마 안떨어진곳에서... 황당한걸 봤죠...-_-;
오크가 있습디다..;; 뭐 쪼렙 사냥몹이었으니 별반 위협될것
아닐수도 있습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게임이고... 실제
상황에서 인간형의 몬스터가 주변에 얼쩡거리고 있는건...???
것도 요세에 가까운 큰 마을 주변에 짐승처럼 멀뚱멀뚱
리젠 위치 지키면서 서있더군요..-_-; 보면서 느끼는건..
내가 얘네들 왜 잡아야하지? 이 선량한(토끼가 지나가다 발을
밟아도 가만히 있는)오크가 무슨 죄가 있다고 죽여야하는걸까?
얘네들 그냥 관광객일수도 있는데..-_-;;

일전에 모 게임을 하는걸 구경했는데... 던전같아보였는데
주위배경이 엄청 화려하더군요.. 무슨 궁전내의 모습인듯...
금색자실로 꾸며진 붉은융단과 고급 실내장식은 화려함 그 자체
였습니다..만... 등장몬스터를 보고 기가 차더군요...
왜 이런곳에서 짐승과 벌래가 나오고 언데드가 나오는지..
보통 벌래나 짐승같은경우에는 인간의 채취가 없어지지 않으면
잘 안삽니다.. 그런 것들이 살기위해선 적어도 수년간은 버려둔
폐허에 가까운 곳이어야겠죠... 거기다 언데드류같은경우에는...
분위기상 어디 깔끔한곳에서 나올 놈들입니까? -_-;
피와 살점의 파편과 썩어가는 육체... 언데드의 등장엔
필수적인 기본옵션이 아닐까요?
하지만 위에도 말했듯 너무나 깨끗하고 화려한 궁전내부는
적어도 이틀에 한번은 청소를 했을법한 깨끗함이더군요..
뭡니까~이게~;; 궁전이면 인간들 벅적거리고 살았을건데
그깟 벌래,짐승가 왔다고 멀쩡한 궁전 내버리고 내뺐단말입니까?
그리고 맨날 하루같이 몹들이 궁전을 청소하구요? -_-;
보면 마을의 npc보다 훨씬 레벨 낮은 유저가 토벌(...)하는
수준의 몹들인데... 그럼 거기 궁전의 호위대들은 마을의
NPC보다 훨씬 레벨 낮은 유저보다 허접이었단 말입니까?-_-??

데몬과 데빌... 두가지에 뭔놈의 차이가 있는지...모르죠;;
둘다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피조물이긴 하나...워낙에 두리뭉실
해서...; 이걸 D&D에선 하나의 종족화를 시켰더군요...
(걔네들이야 워낙에 이것저것 몬스터로 데이터화 시켜대니..;)
뭐냐면.. 각각 다른 차원 공간에서 살며(일명 마계..-ㅠ-;)
데몬종족은 괴물형태에 가까운 마족이고 데빌은 인간형태에
가까운 마족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 이럼
'악마'라는 타이틀을 가진 몹이 있다면 그 생김세를 보고
데몬인지 데빌인지 알수있겠죠(...농담입니다; 굳이 D&D를
따라갈 필욘없죠..^^; 참고로 말하자면 인기만발인 여성 몬스터
'서큐버스'는 데빌의 일종입니다)

창작몬스터라면... 그에 어울리는 배경설정이 있어야합니다.
그리고 그 배경설정을 뒷바침해줄만한 충분한 자료과 고증또한
필요하겠죠. 그저 그냥 모습이 흉악하다 하여 몬스터가 아닙니다.
단순히 모습이 흉악하기만한 몬스터라면... 초딩들이 더
잘그릴겁니다.(요즘 애들 가치관이 무서워요..;ㅁ;덜덜)
게임은 소설처럼 두리뭉실 상상만으로 해결해 낼수 있는것이
아닙니다. 위의 D&D.. 위저드오브더코스트였던가..? 여튼
그 회사처럼 괴물은 단순히 괴물이 아닌... 그 세계를 이루고
있는 하나의 구성원이 되는 설정과... 데이터가 필요하죠.
(데이터라고 무조건 렙업의 재물.. 아이템주는 특정 몬스터가
아닌.. 괴물특유의 특성을 살려 보라구요~)

신화와 괴담 전설의 조합만으로 훌륭하게 판타지 세계를 만든
톨킨처럼... 이런 체계화와 설정은 필요합니다.

정말 단순한 이야기지만... 덩치가 크기위해선 많이 먹어야
합니다... 더 크기 위해선 더더욱 많이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아주 기본적인 상식을 제대로 지키는것이 적더군요....

뭐 소설,만화도 아닌데 그런거 상관없지않나?
그냥 몹만 잡으면 되는거 아니냐?라고 하시는분도 계시겠죠.

그렇담 지금 무엇때문에 게임그래픽이 좋아지고 어째서 사실에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는걸까요?
바로 이 '몰입감'을 위해서인겁니다.(단순히 광고효과를 위한
게임그래픽상향일 수도...-3-) 진짜 내가 그곳에 있는 착각
마저 불러 일으킬..그런 몰입감을 위해서죠. 게임을 즐김에
있어서 없으면 정말 아쉬운게 몰입감입니다만...
이런식의 허술한 미완성된 느낌의 설정... 그리고 그것들의
부조화와는 게임의 몰입에 있어서 방해적 요소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조금의 지식만 있고..생각만조금해 본다면 바로 바로 헛점이
드러나는 허술한 세계라면.... 아무리 그래픽이 좋다 하더라도
'가짜세상,어설픈 세상'이라는 느낌때문에 이미 그건
반쪽짜리일테니까요.



ps:의외로 많은분들이 읽어봐주시고 추천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기 그지없네요..(사실 정말 예외였습니다..ㅎㅎ)
장문의 글을 써보니 정말 힘에 많이 부치더군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사람은 역시 공부를 해야겠다는겁니다..
학교댕길때 신나게 놀다 뒤늦게 공부하려니 굳은 머리가
안돌아갑니다만..; 여튼 군대도 갔다온 성인씩이나 되어서
띄어쓰기 맞춤법 조차 제대로 못쓰는 제 모습을 보니...
한심하기도하고.. 또 이 두서없는 긴~글을 읽어봐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기도 하군요.. ㅎㅎ
여튼 3부는 좀 많이 걸릴것 같습니다~
어제 회사가 망해서 내일부터(오늘은 놀았심 잇힝)
알바가야하거든요..쿨럭;
마지막으로 리플 많이 달아주세요~(키보드워리어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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