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같은 잡담] 쓰르라미 울적에...

잠만보왕자 작성일 06.05.12 19: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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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우수함


현재 제가 클리어 한 것은 문제편 전부와 해답편 두 개입니다.

그런 고로, 제가 의도하지 않은 네타가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최소한 억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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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니카쿠시편] -행방불명편-

제발 슬퍼하지 마세요.
세계가 당신을 용서하지 않아도 , 저는 당신을 용서하겠습니다.

제발 슬퍼하지 마세요.
당신이 세계를 용서하지 않아도 , 저는 당신을 용서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가르쳐 주세요.
당신은 어떻게 하면 , 저를 용서해 주겠습니까?


[쓰르라미 울적에]의 프롤로그 격인, [오니카쿠시] -행방불명-의 시구입니다.

현재 애니로도 완결되어있어서 아시는 분은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프롤로그]격이라서 뒤의 본편에 비하면 조금 약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오니카쿠시] -행방불명-을 높게 칩니다.

[쓰르라미 울적에]서도 가장 [쓰르라미 울적에]다운 시나리오라고 할까요?

[은근히 조여들어오는 공포]라는 점에서는 문제편 중에 최고라고 칭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시작], [외출], [착각], [구원의 실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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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가시편] -축제편-

당신의 갈증을 달랠 수는 없어요.
진실을 바라는 당신이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니까.

당신의 갈증을 달랠 수 없어요.
당신의 기대하는 진실이 존재하지 않으니까.

그런데도 당신의 갈증을 달래고 싶어요.
당신을 사막에 내던진 것은 나이기 때문이니까.


본편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와타나가시] -축제-입니다.

현재 애니에서는 후반부에 들어가고 있죠.

과연 본편답게, [오니카쿠시] -행방불명-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섬세하게 짜여져있습니다만,

뭐랄까, 10%가 부족한 느낌이에요....

좌우간, [오니카쿠시] -행방불명-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습니다만,

사람이 죽는 모습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잔인하다]라는 감각은 없군요.

아니, 잔인하다라는 감각면에서만 따지면 [오니카쿠시] -행방불명- 쪽이 더 강합니다.

부족한 10%는, 너무나도 없는 피 때문일지도....

마지막 부분에서 게임의 거의 모든 의문점이 해결되긴 합니다만,

그 것을 진실로 여기는지, 아니면 숨겨진 무엇인가를 더 찾는 것인지는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쿠쿠쿠쿠쿠~.


키워드는

[뒤바뀜], [패쇄], [열어서는 안 되는 것], [사소한 것] 정도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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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리고로시편] -저주살인편-

제발 이 밤에 무엇이 있었는지 가르쳐 주세요.
그것은 비유한다면 고양이를 넣은 상자.

제발 이 밤에 무엇이 있었는지 가르쳐 주세요.
상자안의 고양이는 , 살아있는지죽었는지 조차도 몰라.

제발 그 밤에 무엇이 있었는지 가르쳐 주세요.
상자안의 고양이는 , 죽어 있었습니다.


[와타나가시] -축제-까지 별볼일 없어 보이던 주인공, K1군이 드디어 그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편입니다!

어느정도냐 하면, [히마츠부시] -심심풀이- 발매 기념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지요.

아직 애니로도 나오지 않았으니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이 편에서의 K1은 그야말로 [최강]이자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명 '히구라시모드'라고 불립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문제편 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죽는 편이기도 하지요...

더군다나 앞의 [와타나가시] -축제-에서 아쉬워했던, [잔인성] 또한 충분합니다.

문제편 중에서는 그야말로 최고.

[와타나가시] -축제-편까지 어떤 추리를 했든지간에, 이 [타타리고로시] -저주살인-편에 다다르면 자신의 추리를 믿을 수 없게됩니다.

그야말로 최강의 난이도. 추리조차 불가능한 [불가해]의 영역!


키워드는

[지킨다는 것의 다른 의미], [암묵적인 지지], [데쟈뷰],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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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마츠부시편] -심심풀이편-

우물의 밖의 세계를 알고 싶어서.
나는 우물의 바닥으로부터 기어올라가려고 했습니다.

우물의 밖의 세계를 알고 싶어서.
몇번 , 미끄러져 떨어져 온몬을 부딪혀도 계속 올라갔습니다.

그렇지만 깨달았습니다.
오르면 오를 정도로 떨어질 때의 높이로 아픔은 늘어납니다.

밖의 세계에의 흥미와 온몸의 아픔이 같은 정도가 되었을 때 ,
나는 처음으로 개구리의 임금님의 말의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히마츠부시] -심심풀이-편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외전격인 시나리오입니다.

원래 문제편은 3편까지인데 쓰르라미가 인기를 끌자 제작자인 용기사 07님께서 팬서비스 차원에서 제작했다는 소문이 돌고있는....

이 시나리오는 [타타리고로시] -저주살인- 전과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명색이 외전이지...전혀 외전답지가 않습니다.

철저하게 의문점만 양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나리오, 축약하자면 [리카는 모든 것을 알고있다.]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시나리오는,

[유X왕 GX 51화와 52화에서 나오는 카X저의 듀얼]만큼이나 철저합니다.

아무리 굳건한 추리를 세워봤자, [타타리고로시] -저주살인-과 [히마츠부시] -심심풀이-의 더블블로 앞에서는 모조리 무너지고 맙니다.

앞서 해답편을 플레이 해보지 않았다면 말이죠.

뭐, 해답편을 플레이 해보면 [도대체 이 게임의 장르는 뭐야!]라고 고함을 지르면서 발을 동동 구를 정도입니다만...


이번 시나리오의 키워드는
[과거와 미래], [예언], [남겨진 자들의 책무], [어긋난 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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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는 여기서 마칠까합니다.

...사실, 한번 썼다가 모조리 날려먹는 바람에...

전의 것이 더 나아보이는 것은 이런 경우 흔히 겪는 일이니 신경 안 써요. 안 써.[그러면서 다크 포스...]

좌우간, 이번 리뷰는 문제편만을 다루었습니다. 사실 해답편까지 싸그리 모아서 리뷰해버리고 싶지만, 아직 마지막 해답편이 안 나와서요...

제작자 -용기사 07-님의 행태로 보건데, 마지막 해답편에서 [모든 것은 히나미자와라는 마을이 꾼 한여름밤의 꿈이었답니다~]라고 끝내버려도 납득가능해요. 아니, 그 편이 더 좋을지도...

그런 고로, 마지막 해답편인 [사이하야시편] -축제음악편-이 나올 때, 해답편 리뷰를 올리는 조건으로 만족해주세....[어딘가의 암흑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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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의 자아: 사실은 귀찮았던 것 뿐이지?]

...알면 말하지 마!

[이면의 자아: ...미안하게 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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