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이게임을 처음엔 데모로 접했습니다 -_-;; 정확히는 이 데모가 본래의 게임에서는 2번째 미션인가 그랬죠 ㅎㅎ 데모에서 하다가 흠뻑취해서 게임은 사고싶은데 파는곳이 없어서;; 어쩔줄 모르다가 결국 게임책에 부록으로 주길래(pc챔프였나?) 덥썩 구입해버렸죠 ㅋㅋ
여튼 데모버전의 세틀러2가 제가 세틀러라는 게임을 처음 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처음엔 게임이 영어인데다가 이런류의 게임은 처음이라서 (1차자원을 채집해서 가공하고 또 가공해서 최종생산물로 만들고~ 이런식의 시스템이 내포된 게임) 처음엔 뭘 해야 하는지를 몰랐죠 -_-;; 그냥 집에있던 사전을 뒤져가면서 죽어라 지었던게 우물과 나뭇꾼집과 그 나무 심어재끼는 놈 집만 만들어 댔죠 -_-;; 완전 온동네가 숲이었다는...ㅡㅡ;;
어쩔줄 몰라하다가 자기 영토 외각부분을 누르니 새로운 건물을 지을수 있더군요..먼가해서 지어봤더니 본부에서 병사들이 쪼르르 달려나와서 들어가더니
띠딩~~~~~!
하는 맑은 효과음과 넓어지는 영토! 눈물 나더군요 ㅡㅡ;;;
그후에 뭐 뭔지도 모르겠고 막 이것도 눌러보고 저것도 눌러보다가 대충해서 끝냈습니다.
그후 시간이 지나 게임잡지에서(부록으로 받았을때..)공략을 보고 완벽히 할수가 있었죠 ㅎㅎ 간단히만 말하자면 식량을 생산해서 그 식량을 광물로 바꾼다음(광산에 식량을 넣어야 광부가 일을 합니다) 그 광물로 무기와 금화를 만들고 무기로 병사를, 금화로 병사를 업그레이드해서 적군을 치고, 5번째스샷에 있는 저 게이트를 차지하는겁니다 ㅎㅎㅎ (물론 일반 커스텀게임도 있습니다 ㅎㅎ 게이트먹는건 캠패인게임)
말은 이렇지만 실제로 해보면 훨씬 다양하고 재밌고 아기자기한게 흠뻑 빠지게 됩니다 ㅎㅎ 특히 배를 만들었을때 그 웅장함이란 ㅋㅋㅋ 그리고 전투도 보고있으면 상당히 재밌습니다 ㅎㅎ 친구랑 같이 하면서 그 전투를 보면서 얼마나 마음 조렸는지 (칼에 찔릴때 마다 안습이었죠)
몇가지 눈여겨 볼점을 꼽아보면
4종족(로마,일본,아프리카,게르만)의 건물의 다양한 특색 - 지금은 화려한 그래픽 게임들이 넘쳐나는 마당에 이런건 완전 비호감 그래픽이지만 조금만 관심가지고 보면 상당히 아기자기하면서도 정교한 맛이 있습니다 ㅎㅎ 갠적으로 일본하고 아프리카가 좋았다는 ㅡㅡ;
자동으로 진행되는 전투 - 전투는 상대방 군사시설(배럭,가드하우스,워치타워,포트리스)를 클릭해서 몇명이 공격할지 정해서 보냅니다 ㅎㅎ 위에도 말했듯이 지들끼리 싸우는데 1:1로 싸웁니다 (-_-;;;;) 그래서 황금칼(최고업글)캐릭 하나는 나무칼(기초)캐릭을 수도없이 죽이죠 ㅋㅋ 상당히 박진감(?) 넘칩니다 ㅎㅎㅎ
투석기 - 투석기라는 재밌는 건물이 있는데 여기엔 석재한개를 소모하여 적군 군사시설에 돌을 던집니다 ㅋㅋㅋ이게 참 묘한게 정확도가 100%가 아닌대신 한방에 무너뜨리죠 ㅎㅎ 적군을 발견하면 저는 투석기 부터 짓습니다 ㅎㅎ 그럼 적군은 군사시설을 짓기 시작하는데 요게 참 웃긴게 울편 투석기가 먼저 지어져서 적군의 군사시설(짓고 있는거 말고 그뒤에 지어져있는거)를 맞추면 짓고있던 적군의 배럭이 터지고 ㅋㅋㅋ 적 배럭이 먼저 지어지면 울 투석기가 무너지죠......말은 이래도 실제로 해보면 손에 땀을 쥡니다....... 먼저 지었는데 돌이 빗맞으면?? (아악!!!!!!!!!ㅅㅂ!!!!)
중독성있는 효과음 - 1. 띠딩~ // 꾸루꾸루~ - 비둘기 효과음 -__;;; 좋은 소식은 띠딩~ / 보통,안좋은 소식은 꾸루꾸루... 2. 기삐~~~ - 지질학자(땅속에 어떤 광물이 매장되어 있는지를 알려줍니다)로 땅을 조사하게 해서 광물을 찾으면 저렇게 말합니다 기삐~ // 한 3,4마리 지질학자를 광산지역에 보내두면................기삐~기삐~기삐~기삐~기삐~기삐~기삐~기삐~기삐~기삐~기삐~기삐~
다른 여러가지 재밌는 면이 많지만 막상 쓰려니 잘 생각이 안나네요 ㅎㅎ 직접 해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그후에 세틀러 3,4,5가 나왔지만 솔직히 저는 2가 제일인것 같습니다. 1도 해봤는데;; 그래픽도 압박이고 ㅎㅎ 2랑 거의 다른게 없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