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온라인게임하면서 겪은 웃지 못할일들

라피스 작성일 06.06.04 22: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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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상태나쁨


1. 벌떼 같이 밀려드는 사람들의 근성

리니지 초창기 였죠...본토랑 말섬(?)인가 그 두개만 있던시절...아직 요정이 없었던..
그때 저는 법사로 했었습니다 ㅎㅎ 첨엔 Lawful 이라는게 저는 D&D를 많이 접해서 착한일(!)을 하면 lawful이 되는걸로 알았습니다 ㅎㅎ 그래서 착한일을 많이 하고 다니려고 맘을 먹었죠 그때 마을에서 어떤 기사분이 다가와서 말씀하시더군요..

"힐점주세요"

저는 기사님에게 절을 하며 (-_-;;; 남법사의 캐스팅씬)

힐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개떼같이 밀려드는 기사들 ㅡㅡ;;;;;;;

"님아 힐점"
"힐점주세요"
"힐힐"
"나도 힐"

닝기리 -_-...........

이후로 버릇이 생겼습니다 무슨게임에서건...

"저기 님아~"
"엠오링."


그후 시간이 흘러 요정을 할때였습니다. 신섭이 생겨서 신섭으로 가게 되었죠 신섭 초기의 압박스러움이란....골밭에서 스파잡은 순간 갑옷이 떨어졌는데 이걸 먹으려고 한 20명은 달려들더군요 ㅡㅡ;;; 먹고 보니 청판....그렇게 달려들던 사람들 제가 먹고나니

"청판임"
"청판쓰레기"

-_-;;;;못먹으니 배가 아프냐?

여튼 그러던중 바로 '커츠와 흑기사단'이 굴밭에 출현한거 아니겠습니까 -_-;; 몰려드는 사람들....한 화면을 가득 메우더군요 -_-;; 렙도 안되면서 에볼이며 걍화살이며 별별것 다 던져 댑니다 -_-;;; 커츠에게 몸빵을 대고있는 사람한테도 에볼이 날라가고 (-_-;;;;) 사람 여럿눕고...
에볼다굴당하는 커츠 개불쌍하더군요 흑기사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고 아이템이 이렇다 할만한게 안떨어지더군요 그순간 커츠 죽고 먼가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누가 먹었는진 모르겠고 바로 누가 텔해서 가더군요....그리고 그순간 채창
"반사다"
"반사나왔음?"
"헉 반사네"
"봘좀요" -커츠한테 맞고 누운넘 -_-;;
"ㅅㅂ 언놈이야"
"@#$%^"
"어떤넘이야"
"아 반사"

전체채팅에 까지 반사먹고 쨴놈 척살한다고 난리가 났고 자기가 몸빵댄것도 아닌데 그냥 한대 맞았다고 자기꺼라고 하는사람도 있더군요 ㅡㅡ;; 암튼 저도 화살좀 날리고 콩고물떨어지나해서갔다가 구울한테 맞고 누웠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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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나라 할때였습니다 지존을 찍고 나서였죠 지존이 되면 '소환'이라는 마법에 강제로 워프가 되지않습니다(전사 3차 검황의 초혼비무인가 거기에는 끌려집니다 근데 아직 그만큼 바람이 업뎃되기 전이었죠) 그래서 심심해서 마을 한가운데서 약간 비싼 아이템을 발밑에 놓아두고 춤을 췄습니다..(; + l)

"따따따따 따따 따따따~!♬"

"와아아아아아아아"
"님아 그거저주셈"
"나줘"
"님아 저주세요"
"저거진데 돈좀"
"님 저주셈"
'아무말 없이 쫌 떨어진곳에서 가만히 보고있는사람 = 소환중'

ㅅㅂ....나갈길이 없다..
아이템을 다시 주웠으나.....
비켜주질않는다...그래서
출두

자리를 비키자마자 내가 있던 자리로 올라가서 열심히 주워대는 사람들 올라간놈을 딴놈이 소환하고 또 올라가면 소환하고 완전 개난장판...


저는 유유히 빠져나왔죠..


그리고 옆에서 또 발밑에 떨어뜨리고 "나여깄지롱~"
-_-;;;은근히 재밌었습니다...



2. 요새 그딴 캐릭 누가 키워?

베타때, 정식오픈때 그리고 1년이 지나고 2년이지나고 새에피소드가 나오고 그럴때마다 온라인게임은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감행합니다. 그 업뎃중에 한가지가 바로 직업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스킬등등을 조절+스킬버그수정을 하는거죠 하지만 이때문에 이전에 자신의 캐릭이 약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때는 디아블로 초기시절입니다.

저는 아마존을 친구도 아마존이었죠
"음..뭘찍어야 하나...멀티샷? 이거좋네! 오 프리징애로우 이것도 올려봐야지.."

전 여러가지를 많이 올렸지만 그중 멀티샷을 제일 많이 올렸씁니다 그때 저랑 같이 하던 친구가
"ㅋㅋㅋㅋ 병신 그거 왜찍는데? 대세는 스트레이프샷이다"

그렇습니다..-_- 때는 바야흐로 디아가 나온지 얼마 안된시절 바바가 모든걸 다 해먹던시절...아마는 스트레이프로 먹고 살았죠...특히 네크랑 스트레이프 아마의 조합은 무시무시 했죠...
왜냐하면 소환수수만큼 한몹에게 집중 화살공격이 가능했거든요...리바이브 잔뜩찍은 네크사 소환수 우르르 델꼬오고 아마가 발키리 소환하고 적은 디아 한마리다. 이러면 거기다 대고 스트레이프 탁탁탁탁탁탁탁탁탁~~~

저는 친구가 부러웟으나 그냥 꾹참고 배우자는 느낌으로 계속 키웠죠 그리고 1.04였던가...
멀티샷의 시대가 왓죠 -_-;;
아마의 기본은 멀티샷+가이디드애로우..
친구넘은 접고 다시 키우더군요...

"대세는 멀티샷!"
라면서요..

디아는 애교입니다...비교적 키우기가 쉬우니 하지만...리니지1 같은경우엔 압박스럽죠...
-_-;; 리니지1 초창기의 인트법사들 이라던지 혹은 주사위 굴리기 귀찮아서 덱스17찍은 요정이라던지..
다 개피봤습니다..
친구가 키우던 덱스 17요정 이럽찍고..
"ㅋㅋㅋ 그것도 덱스 요정이냐? 쓰레기네 버려"
이말듣고 지우고 덱18로 다시키우더군요..
이때가 쫌 옛날이었는데 아마 데스변신 이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ㅎㅎ 이럽요정이면 굉장한 고렙 취급? ㅎㅎ

여튼 그 근성...-_-;; 주변에서 이런분들 참 많을겁니다..

3. 맵핵과 복사, 버그...

늘 궁금한게 있습니다...
어떻게 유저들은 그렇게도 치트(cheat)를 잘 알아내는지 -_-;;;
디아,스타맵핵같은 경우엔 패치되고 나면 거의 한달안에 새 맵핵이 나오더군요 ㅡㅡ;;

그리고 복사...디아 아템복사...도데체 누가 그걸 알아낸건지 ㅡㅡ;; 구복사법이 나왔을때 엄청난 국급 아이템이 대량풀렸었죠...그리고 패치가 되면서 그 복사법이 막힌뒤 얼마안있어 새복사법이 나왔다는 말이 돌더군요...어떻게 하는지는 알방법이 없었지만 피시방형의 말을 들어보니 진짜 라고 하더군요 ㅡㅡ;; 흐음... 하루종일 그것만 연구하는 사람이 있는가?ㅡㅡ;;;

그리고 버그...버그는 사용자가 많다보면 자연스레 한두사람은 걸리게 되고 그게 단순버그가 아니라 악용할수 있고 계속 반복이 가능하면 일이 커집니다 ㅡㅡ;; 그리고 그게임 상의 사람들에게 큰 혼란을 가져오게 되죠... 기억에 남는거라면

리니지1의 파푸리온을 4명이선가 여러번 잡았었다는 기사를 읽은적있었는데 이건 버그라기보단 버그성이 있는 거였다고 하더군요...NC는 그걸 알아내기위해서 그사람들이 노력한걸 인정해줘서 아이템은 회수안하고 모두 주겠다고 밝혔던걸로 기억하는데요 -_-;;;참 대단..

그리고 저같은 경우 첨 테일즈위버 할당시에(베타초기때) 능력치중에서 방어력부분이었나 여튼 그쪽능력치가 제대로 적용안되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ㅎㅎ 그때 이스핀을 키우면서 그능력치를 하나도 안올리고 열심히 키웠죠 ㅎㅎ 그리고 섭안에서 제법 이름도 날리고 고수소리듣던 찰나에 그능력치가 패치됬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제캐릭은...쓰레기가 되었습니다 -_-;;
제가 사냥하던곳에 가면 데미지가 넘커서 사냥이안되고 저렙 사냥터에선 렙이안오르고....
접었죠 ㅡㅡ;;

그냥 온라인게임에 관한 이야기를 보던중 문득 옛생각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ㅎㅎ 요즘 상황도 예쩐하곤 별로 다르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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