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창세기전 시리즈에 대해서...

카케찌 작성일 06.06.16 18: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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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어중간


다들 아시다시피 창세기전 시리즈는 뫼비우스라는 이상한 띠로 연결되어 돌고 돌아
미치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창세기전1과 2를 해보신 분들은 그 이후 나온
템페스트나 창세기전3시리즈를 쓰레기라고 표현하더군요.

몇몇 분들에게 물어보니 루머일지도 모르지만 창세기전1과2를 쓰신 작가분과
템페스트와 창세기전3를 작성한 작가분하고 다르다고 하더군요.

원래 작가분이 서풍의광시곡을 구체적인 컨셉을 잡아놓고 그 후 군대를 갔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 서풍이 나왔고, 템페스트 나오고 창세기전3까지 발매가 되었는데
템페스트의 스토리를 보고 원작가분이 열받아서 때려치웠다는 소리까지 있더군요.

머 사실인지 루머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대체적으로 템페스트 이후로 게임이 망가져간
스토리라는 건 인정을 합니다. 템페스트를 해본 후 이 게임이 뫼비우스의 띠라는 것으로
가겠다는 것까지 알겠더군요. 서풍의 광시곡에서도 많은 오차가 있었지만
대표적으로 서풍의 광시곡에서 나온 디아블로라 불리우는 창3파트2의 마리아만 보더라도
생뚱맞기까지 합니다.

게임이 재미없다는건 아닙니다. 창3파트2의 TP시스템만 하더라도 충분이 게임을 놓고
보면 재미있습니다. 전투도 할만하고 하지만, 역시 스토리로 보면 억지더군요.

아수라를 힘으로 제압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템페스트의 구조부터 시작하더니...
끝까지 힘으로 제압해서 사용하더군요. 흑태자와 시라노는 암흑혈이 아니였더라면
사용할 수 조차 없었을텐데...(아수라는 흑태자가 만든것임.)

원래대로라면 크리스티나가 아수라를 사용해야 하지만 도적답게 샤론이 사용하더군요.
그것도 힘으로...
왜 크리스티나가 사용하냐면은 암흑혈을 이어받은 것도 있지만, 세간에서는
시라노의 딸이 크리스티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에 살린것이고...

(이유- 시라노가 감옥에 갇힌 시간이 13년이고, 폭풍도에서 1년, 스토리 진행하면 1년해서
도합 15년이 흘렀다고 하네요. 마키아벨리를 만나서 "15년만"이라고 시라노가 직접
얘기했고, 프레데릭을 만나서 "15년전의 사건을 기억하냐"고도 물었는데 중요한건
그의 딸인 크리스티나의 나이가 15세라는 것이랍니다. 15년전 루크번스타인을 물리치고
메르세데스랑 결혼했다는 프레데릭인데 너무 일찍 낳았네요...
또 메르세데스의 성품으로 보아 아버지의 명이였더라도 이올린처럼 한사람만을 기다릴 수
있을텐데 굳이 프레데릭과 결혼했다는 점이 의문이라고도 하네요. -)

이런저런 이유로 템페스트 이 후로는 스토리를 보지말고 게임만 즐기라는 말도 돌아다녔는데
개인적으로 뫼비우스의 띠가 아닌 스토리였으면 좋아겠습니다. 몇몇 분들은
템페스트 이후 창세기전1&2의 내용을 비교하여 억지성 스토리라인을 찾는 재미가
있다고도 하네요. 대표적인 오류가 창세기전2에서 베라모드는 자신들의 고향이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떠나는데(아르케) 다른 수장신들이 흑태자로 하여금 안타리아를 구하도록
아스모데우스를 주어 베라모드를 죽이죠. 근데 창세기전3파트2에서는 무슨 프로젝트라고
하면서 베라모드가 이끌더군요...ㅡㅅㅡ;;

이 밖에 억지스런 스토리부분이나, 전작과 비교하여 말도 안되는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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