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후 수호지, 랑펠로, 삼국지3, 천사제국, 듄2, 대항해시대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면서 할만한 전략시뮬도 늘어갔고, 삼국지도 해가갈수록 시리즈가 늘어가기 시작했지요~
아참, 수호지와 랑펠로도 코에이에서만든 전략시뮬이예요~ 시리즈를 이어가진 못했지만 대단한 명작이죠~
대항해시대는 2보다 1이 더 재미있던거 아세요 -_-? 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ㅋ
암튼, 코에이에서 신장의 야망도 만든다는것은 한 삼국지 5즘 나왔을때 알았을겁니다...
삼국지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실험해보고, 성공적인 시스템만 가미해서 신장의 야망을 만든다는 소식도 함께 말이죠~
그당시 신장의 야망은 코에이게임중에서 가장 구하기 힘든 게임이었습니다.
일본이 통일하고나면, 남은 군사로 바로 한국을 침략했던 역사적 사실 때문이었는지~
일본에게 36년간 점령당했었던 뼈아픈 과거가 생각나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죠~
어째튼 덕분에 신장의 야망이 있다는것을 알고나서 한참후에 게임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몇편이었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삼국지3 와 매우 비슷했는데~
총을 쏘는 부대가 있었고, 삼국지2 같은 필드에서 성으로 공격을 하면 성맵이 따로나와서 삼국지3 같은 공성전을 했던걸로 기억나네요~
암튼 그게 신장의 야망이라는 게임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첫느낌은...
20점...
지도를 수놓은 수많은 형형색색의 문양~ 일본도스로 부팅을 해야 실행이 되었던 최악의 접근성... 덕분에 일본말로 나오는 메뉴들... 덕분에 누가누군지 얼굴을 보고 구분을 해야했고, 하는말은 하나도 알아듣을수가 없었지요~
힘들게 구했던 터라 바로 포기할수도 없고~ 제일 그럴듯하게 생긴 군주로 시작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놈이 노부가나 였더군요 ㅋㅋ
하다보니... 분명히 삼국지보다 발전된듯한 시스템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장수 하나를 교육시켜서 키워줄수도 있고, 포르투갈 배가 찾아와서 뭐라고 씨부리고 가기도 하고... 암튼 일본말을 몰라서 그렇지 점점 할만했습니다~
하지만 삼국지보다 낫다고는 하기 힘들더군요~
한글화 될때까지 봉인해두자 했는데~
죽어도 안나오더군요... -_-;;;
뭐~ 삼국지도 4 에서 좀 마이망가졌죠~ 뭐 낙뢰같은거 가진장수 하나만 있으면. 혼자나가서 테러를 하다가~ 수성전에서 사다리 타고 올라오는녀석 낙석으로 떨구는게 무척 강한데다가... 머리좋은놈이 내분을 일으켜 주면 한방에 엄청난 피해를 주게되는데다가... 기술개발을 통해 발석차가 나오면 대적할수가 없었죠~
음... 그래도 일기토는 좀더 발전 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뭐 시작할때 암기같은걸 던지기도 하고... 도망가는척 하면서 활을 쏘기도 하고... 뭐 그런게 좀 추가되었었어요~
그나마 삼국지 5 에서 뭔가 삼국지 다워졌기는 했습니다만~
아무리 명장이라도... 봉시진이나 어린진 같은 크게 이동해서 배후를 돌격할수있는 진형이 없으면... 별다른 쓸모가 없었던게 큰 단점이었죠 -_-;
아니~ 별다른 쓸모가 없는게 아니라~ 전투력 높은 장수가 봉시나 어린진으로 배후를 돌격하는것이 너무 큰 효율을 냈다는게 맞겠네요~
뭐, 그러다보니... 전투력 높은 장수가 방원진 (배후가 없슴) 을 하고있으면 가장 짜증이 나기도 했습니다만~
나름대로 진형을 가진장수를 조합해서 친구와 할때는 제법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삼국지6 는 실시간 전투였던가요 -_-? 공격 후퇴 뭐 그런 명령만 실시간처럼 해주는 거였던거 같은데~ 그러고보니 이번 신장의야망 혁신은 이 시스템을 계승발전시킨거 같네요~
암튼... 다들 개쓰레기잖아!! 라면서 깔자마자 지웠을때~ 그래도 나름 혼자서 재미있게 했던거 같습니다...
북문을 치고 슬쩍 뒤로 빠지면서 대기하던 부대로 동문을 치고... 뭐랄까 성동격서 라는 전술만큼은 기가막히게 구현할수 있었다고 할까요?
뭐~ 암튼 그렇게 삼국지는 발전되어갔죠~ 발전이라기는 좀 뭐하고~
암튼 매번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나왔던거 같습니다만~
일기토가 가위바위보 형식이 된것은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걍 지들끼리 싸우는게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경마경기를 보듯~ 싸움시켜놓고 "한방만" "한방날려!" 응원해주는게 참 쏠쏠한데~
뭐... 이젠 일기토를 걸고나면, 카드게임을 해야하니 -_-;;;
비쥬얼만 화려해지면 뭐합니까!!! 일기토다워야지!!!
흐음~
암튼.... 삼국지와 신장의 야망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시리즈를 내놓고 있죠~
여기 짱공유에 보니 대충 한글패치되있는게 있더군요~
뭐 신장의 야망 천하창세 는 몇편이었더라... 암튼 그것도 한글패치인가 한글판이 있어서 해봤는데~
친구놈이 한 무력이 엄청 높은놈을 가르키면서 "저놈이 무사시다" 라고 하는바람에~
갑자기 애착이 생겨서 며칠을 했었습니다~
베가본드를 재미있게 보는 사람으로써... 무사시로 군대를 이끌고 천하통일을 꿈꿔보는것도 로망 아니겠습니까!!
뭐 덕분에 그럭저럭 재미있게 할수있었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신장의 야망 혁신은...
그냥저냥 할만하지만 그다지 재미는 없었습니다~ -_-a;;
우선, 타당하지 않은 기술개발, 국토개간, 전투등등 현실감이 없습니다!!
기술개발!
기술은 내정, 축성, 기마, 궁, 보병, 철포(총), 공성장비 정도로 나뉩니다~
그리고 각자 5~6 개의 단계가 있습니다.
각 가문마다 처음 가지고 시작하는 기술이 틀리기 때문에, 처음부터 가문의 힘이 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죠;;;
다른 가문의 기술을 배우기위한 유일한 방법은 외교를 통해서 기술교환을 하는것이죠~
덕분에 다른 가문이 동맹을 잘 안맺어주면;;; 꽤나 곤란해집니다 -_-;;
뭐 외교로 기술을 교환하자고 해도~ 그리 잘해주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기술개발을 하기위해서는... 우선 땅에다가 학사건물을 지을수있는 땅을 만들고, 그 땅에 기술을 개발하는 학사건물을 지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학사건물이 몇개, 해당기술에 등급이 몇 이상인 장수 3명, 꽤 큰액수의 돈 삼박자가 갖춰지면~ 비로서 기술개발을 할수있게됩니다.
아 이건 매우 귀찮을뿐만아니라~ 합리적이지도 못하지 않나요?
국토개발, 기술개발... 이런 내정은 이것은 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에 비교하면, 합리적이지 못하고... 전술적이지 못하며... 유로피아나, 빅토리아에 비하면 정교하고 폭넓지 못하죠;;
내정은 어째튼 다른 전략시뮬에 비하면 상당히 단순한듯 하면서도...
굉장히 번거롭게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전쟁은 어떠한가!
전쟁을 나가면서 난 이번에 무조건 돌격만 한다! 라고 정해놓고 출전을 하는것이 우선 가장크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