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처음부터 분명히 여러 의견들이 나올것을 예상했고, 나름대로 최대한 모두의 의견이 수렴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리려고 했으나.
역시 모두의 의견을 다 수렴하는 한가지 방법이란 불가능하다는 것만 확실해지는군요.
먼저 인공소녀, 페이트, GTA....몇번이나 그저 예를 들었을 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음란물과 폭력물 규제의 강도와 방법에 관한 논의는 우리 게임 리뷰게시판에서만 있는일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 아실겁니다. 이것은 우리 사회전반에 걸쳐 다양한 문화사이에 빈번히 일어나고 또 여기저기서 의견을 두고 토론을 벌이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 문제에 대해 싸우기 시작하면 (혹은 토론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이어질게 뻔하지 않겠습니까? 대표적으로 영화산업쪽에서 심의등급에 관련되어 이것에 관한 반발과 논쟁은 아직도 진행중이지 않습니까.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음란물과 폭력물에 대해, 확실하고 구체적이며 법적효력(이것은 좀 웃기군요.)이 있는 어떠한 기준이 세워진다면 저로서도 당연히 그것에 의거, 우리 게시판도 그것에 맞추어 관리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가 얼마나 외설적이고 어느정도의 폭력이 얼마나 과하다' 하는 말로만 왔다갔다 하는 그런 모호한 기준이 전부지 않습니까?(적어도 우리 게시판에서는.) 물론 심의의원회같은 공식적인 기관에는 그만의 분명한 기준이 있을수도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지금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 개개인이 느끼는 음란성과 폭력성의 수치가 그것과 딱 맞아 떨어진다고 확신할 수 있으시겠습니까?
어떤분은 인공소녀정도의 게임은 [그저 좀 야하다~]하는 정도로 느낄 수도. 어떤분은 [페이트??헉! 그거 너무 야하잔아~!] 라고 할 수도 있는. 그건 개인도덕과 윤리관과 나름대로의 기준에 비추어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말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나는 그건 너무 야한거 같아!] [아니죠~그럼 저건 너무 폭력적이잔아요!]라는 식의 힘낭비하는 논쟁은 (저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관리자로서의 권리를 행사.
앞으로 음란성,폭력성 게시물은 최대한 객관적이고 사회적이며 대부분이 공감할 수 있는 기준으로 관리하겠습니다. [[당연히!!!]] 저의 주관적인 기준이 섞이지 않을 수 없음을 저도 100% 확실하게 알고 있습니다만. 저로서는 최대한 신경을 쓸것이며 이것은 관리자로서의 권리이기도 함을 잊지말아 주십시오.
추가적으로 몇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이젠 지긋지긋할 정도로(말하는 저도, 읽는 여러분도.) 강조한 말머리관련해서는. 기존 방침은 절대 변경불가입니다. 이유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깔끔한 게시판 운영을 위해서] 이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을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말한 [깔끔하다]는 정말 문자 그대로 우리게시판을 딱 열었을때 한눈에도 아~깔끔하네.라는 느낌의 [깔끔하다]입니다!! 내용이 어찌되었는지는 차후의 문제이며 일단 게시판의 얼굴인 게시물제목이 깔끔하게 정렬되어 있는게 싫으신 분은 손들어보세요~~(아마 없을 겁니다. 있다면...왜 깔끔한게 싫으신지 한번 말씀해 보십시오. 설마 왜 말머리로 정렬한게 깔끔하냐고 물으신다면.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ㅡㅡ'') 다소 귀찮거나 깜빡깜빡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정도는 조금 신경써서 작성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_ _)
그리고. 페이트. 앞으로 페이트 관련 게시물 삭제하겠습니다. 물론 한 작품으로도 여러느낌이 들어간 리뷰를 보는 것은 저도 대환영입니다만. 페이트에 관해서는 너무 과한면도. 그리고 감정적인 싸움으로 번지는 여러논란글들도. 이젠 그만하면 되지않겠습니까? 아직도 난 페이트에 대해 할말이 있고 리뷰할 것이 남아있다! 하는 분들은 말씀하십시오.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구지 제가 페이트는 음란물로 규정. 무조건 삭제하겠습니다. 라는 공지를 띄우고 강제로 하게 하지 마시고, 그냥 한번 생각해 보시고 좀 과하다~라는 생각이 드시면 그만 올리십시오.
글이 무지하게 길어져서 분명히 중간중간 빼먹고 안읽고는 이부분만 읽으시는 분들 계실겁니다~~~귀찮아도 읽어주시면 100년동안 행운이 줄줄 따라다닙니다. 제대로 읽지도 않고 무조건 반대의견 남기시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수렴하지 않음을 잊지마시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