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우수함
프리스타일
스포츠 게임으로써의 재미
프리스타일은 다 아시다시피 농구게임입니다.
게임을 하면서 즐거워야 할것은 당연한것이고 그것이 스포츠라면
승부욕에 불타는것이 정상일것입니다.
프리스타일은 우선 기본적으로 이 두가지는 매우 훌륭하게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기존 오프라인의 스포츠게임들과는 달리 개개인의 플레이어가 따로 존재함으로 인해서
진정한 팀웍이라는게 생기고 서로의 손발이 맞아 그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을때의 기쁨은
정말 커다랗습니다.
각각의 포지션을 잘 살린 공격과 수비... 한번의 날카로운 패스로 연결되는 오픈 삼점슛,
상대의 슛을 정확히 보고 뛰는 블로킹 등은 다른게임에서는 잘 느낄수 없었던 상쾌함이었습니다.
각 포지션들간의 벨런스
기본적으로 프리스타일에는 센터,파워포워드,스몰포워드,포인트가드,슈팅가드..
이렇게 다섯가지의 포지션이 존재합니다. 실제농구에는 이보다 더 많은 포지션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정도로써도 무리는 없어보입니다.(더 많은 포지션이라봤자
위 포지션에서의 짜집기)
센터는 파워포워드와 그 성격을 같이하고 포인트가드는 슈팅가드와 비슷합니다.
스포는 기본포워드에서 슈팅가드의 능력을 좀 받은정도라고 생각할까요??
각각의 포지션만 따로 생각하면 상당히 납득할만한 케릭능력과 기술을 가졌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 플레이에서 그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되지요...
실제 센터 대신 파포를 팀에 구성한다고 해서 전략전술이 바뀔게 전혀 없으며
슈팅가드 대신 포인트가드가 들어온다고 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차피 들어갈 슛은
슈가가 쏘든 포가가 쏘든 다 들어가게 되있으며, 센터나 파포는 골밑에서 리바운드와
리턴패스만 주면 그뿐.... 전술의 다양성이 철저하게 막혀있으며
각각 포지션에 준 고유 기술들은 꼭 필요하다기 보다는 구색갖추기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합니다.
양날의검 승부욕
최선을 다해주는 팀원들과 하나가 되어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을때는 위에 말씀드린듯이
정말 기분좋은것이 되지만, 반대의 경우... 지독한 개인플레이를 일삼거나 상황파악 안되는
팀원과 게임을 할때는 정말 승리의 기쁨만큼이나 짜증이 밀려옵니다.
거기에 따른 비매너 유저들과 랭작, 핵 등의 존재는 게임의 존폐를 가늠해야할 정도로
심각해보입니다.
게임운영과 장삿속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부분유료화 된 게임입니다. 집에 어느정도의 컴퓨터와
인터넷 환경만 갖춰진다면 무리없이 누구나 다운받아서 즐길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속에 가려진 상술은 좀 이해할수 없는 수준에 이렀습니다.
물론 댓가를 지불한 유저와 그렇지 않은 유저간의 차이는 인정할수 밖에 없는 부분이겠지만
기본적인 스킬조차도 슬롯을 사서 달게 만들어버리는건 좀 심했다고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누구나 납득할만한 컨텐츠를 만들어놓고 돈주고 사라 한다면 아무도 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옷살때 돈주고 입을때 돈을 또 줘야한다면 문제가 좀 있겠죠??(스킬슬롯을 말하는것입니다)
게임은 게임이다
누가 뭐래도 우선 이 게임은 농구게임으로써 충분히 잘만들어졌고 재밌습니다.
어째 적어가다보니 장점보다는 단점을 많이 소개한것 같아서 좀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그건 제 문제일뿐.... ㅎㅎㅎㅎ
어디 단점없는 게임이 어디있겠습니까만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 이대로 포기하기는 아까운
생각이 들어 더 아쉬운 그런게임이 바로 프리스타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모두 같이 거리로.. GOGOGO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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