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상상초월
어제 유행얘기를 잠깐 하다가 격투게임 얘기로 빠지면서 몇몇분과 이런이런식의
격투게임이 나왔으면 하고 얘기하던게 있는데 그걸 자면서 생각해봤습니다.
혹시 저말고도 공감하시는분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머릿속에 구상되고 있는것들을 한번 꺼집어 내보겠습니다. -_-;;
==== 제목 : 파이트클럽 =====
음... 영화제목하고 똑같죠? ㅡㅡ;;; 당연히 가칭이니 애교로 봐주시길.. ㅋㅋ
우선 케릭터 디자인은 버파와 비슷하게 합니다. 철권은 너무 다리가 짧아보이는 감이
있고, 도아는 좀 마네킹 같은 느낌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모션도 버파!! 사실 저는 버파보다는 철권이 더 손에 붙는 입장입니다만
버파의 동작들은 정말 굉장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으로 시스템....
버튼은 철권의 것을 가져오고 싶군요.. 왼손,오른손,왼발,오른발....
가드는 따로 버튼없이 오토가드 내지는 방향키 뒤입력....
이동은 솔칼의 8웨이런 시스템을 가져옵니다. 앞으로 가는 이동속도가 10이라면
뒤로가는 속도는 7-8정도?? 솔칼의 뒷걸음질은 너무 느린감이 있더군요..
그리고 앉는다는 개념이 없고, 대신 방향키를 밑으로 하면 자세를 낮추는식이
됩니다.(공격보다는 확실한 가드와 카운터를 노리는 쪽이 되겠군요..)
점프도 사라집니다. 대신 점프와 동시에 해야하는 공격은 예외로 합니다.
(예를들면 아키라의 -> -> k k 같은식)
젝키의 섬머솔트킥같은 좀 과장된 기술도 과감히 삭제합니다.
그리고 가장중요한 가드와 공격에 관한 얘기를 해볼까합니다.
우선 가드.....
가드에 두가지 개념을 넣고 싶은데, 하나는 완벽가드.. 또하나는
조금 데미지를 받는 절반의 가드라고 해두죠....
회피도 마찬가지로 두가지 개념을 넣습니다. 완벽회피와 절반회피...
거의 모든상황에서 가드가 가능하며(다운된 상태에서 일어나는 도중에도)
위와같은 상황에는 절반의 가드라 칭합니다. 이때는 데미지는 받지만
자신의 행동이 캔슬되지는 않습니다.(일어나다가 맞아서 다시 누워버리는 그런거)
그니까 공격의 입장에서 누워있다가 일어나려는 상대방을 계속 몰아치고 있어도
상대는 데미지를 받으면서도 어느정도 가드를 하며 일어나는거죠..
절반회피도 마찬가지로
상대방 주먹이 날아올때 완벽하게 피하지는 못해도 살짝 스쳐맞아 조금 덜아픈 경우가
되겠습니다.
위에 말한 절반의 가드나 회피는 모두 별다른 커맨드 없이 오토가드/회피 시스템입니다.
실제 사람이 맞을때 본능적으로 피하거나 손으로 막는다는 개념인거죠....
그리고 뭐 좀 맞았다고 픽픽 넘어지지도 않습니다. 진짜 정타로 쎄게 맞았다거나
잠시 균형을 잃거나 한 경우가 아니면 웬만해서는 넘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다음으로 공격....
공격도 좀 많이 틀립니다. 지금까지 격투게임은 막고만(혹은 맞고만) 있을수밖에 없는
연속기가 많았지만 제가 생각한 것은 연속기도 같이 낼수 있다입니다.
원투펀치를 둘이 비슷한 타이밍에 냈을경우 한쪽은 무시당하고 카운터판정으로
상대의 원투를 얻어맞지만 이건 그렇지 않고 둘이 같이 주먹이 나갑니다.
하지만 한명은 상대적으로 많은 데미지를 받겠죠....(모션에도 서로 차이를
둬야할듯 합니다.)
모든 잡기성향의 기술에도 푼다거나 버틴다는 개념이 도입되어 웬만한
잡기는 어느정도의 데미지만 받고 무마할수 있게... 하지만 제대로 잡히면
바로 끝나게 하고싶습니다.(꺽기기술등이 여기 속하겠네요.. 어디하나 부러지면
더이상 싸운다는건 일방적인 폭행과 다를바없으니..)
음.. 사실 공방에서 더 할말이 많은데 말하다보니 정말 양이 많군요...
생각이 정리되면 수정하기로 하고, 이제 시합의 승패쪽으로 얘기해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한 게임은 스포츠가 아니라 싸움꾼(목적이 뭐가됐든) 이야기입니다.
고로 라운드같은건 없고 에너지바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스테미너라는 개념과 각 신체부위별 상태가 도입되어 누적데미지라는게
중요하게 됩니다.
스테미너가 떨어지면 오토가드대신 히트당하는 공격이 늘어나게 되고
전체적인 스피드도 떨어지게 됩니다.
어느 신체부위 한부분이 아프게 되었을때는 그쪽의 성능이 떨어지게 되는거죠..
실제 내가 상대의 로우킥 공격 누적으로 오른발이 아프지만 지금 상황이
오른발까지 동원해서 상대를 몰아가야 한다면 오른발을 쓰기는 하지만
데미지는 나에게 같이오고 상대방도 나의 오른발로 입은 데미지는 좀 적어지게 됩니다.
그런식으로 싸워서 결정되는 승패는 심판이나 다른 누가아닌 패자 본인이 합니다.
(실제 게이머가 아닌 그안의 케릭터)
파워가 가득실린 강력한 정타공격을 받아 잠시 의식이 없어진 경우도
패배가 인정됩니다.
패자가 '윽.. 그만해.. 내가 졌다.. ㅜㅜ' 이런식으로 패배를 인정하면
승자는 꾸며질대로 꾸며진 승리포즈 대신
'이런 허접같으니..... -_-' 같은 대사를 하는게 좋겠군요. ㅋㅋㅋ
음... 뒤죽박죽 머릿속에 있는걸 바로 적어내다 보니까
아직 못한 얘기도 많고, 내말에 모순이 되는 부분도 많겠지만
그냥 재미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혹시 제글을 제가 다시 읽어보다가
생각나는 부분이 있으면 추가하도록 하지요....
악플과 무관심만큼은 제발 참아주세효..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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