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교회나 성당에서 "휴거"를 외치며 자잔하게 떡밥을 던지던 우울한때에, 엄청난 예언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대 예언자
"노스트라다무스"마저 전세계를 공포의대왕으로 낚시를 했던 그시절...
쌈장인가 된장인가 뭐신가 하는놈이 외국에서 오락우승으로 인하여, 그 오락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이 우리나라에
자리잡으며 초고속 인터넷시대를 열려했던 그 시절...
한 게임이 등장하였으나 조용히 묻쳐 버렸다...
그 후 당시 국내를 장악하던 3대 PC게임잡지 V챔프와 PC플레이어, 그리고 PC게임메거진중에 PC게임메거진의 새천년
첫호(1월호)의 특별부록으로 다시 태어난 풍색환상 속으로 빠져보자...
( 택틱스... TGL의 국내명 파랜드택틱스시리즈의 아류작이 아니냐?는 소릴 듣었었다. )
발매당시 국내에는 파랜드택틱스 (이하 파택)의 인기가 높았다. 그 파택의 인기를 등지고 속속 비스무리한
게임이 많이 나왔었다. 이겜의 유통사도 그 "택틱스"란 이름을 팔아 돈좀 만져볼까한것 같지만 그 다음해에 부록시디라는
안카까운 타이틀만 달게 해줬다.
( 거 이쁘장한 아가씨가 입이 거칠구만~~ㅋㅋ )
서론은 끝내고 본격적으로 이야기 하자꾸나...
당시 이게임에 주목을 했던 이유이자 장점이라 말 할 수 있는것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첫째가 3D라는 거다.
당시 일부 비디오게임류에서나 해외대작(?)에서만 볼 수 만 있었던 풀3D... 그것도 "라라크로포드"처럼 각진모양도
아닌것이라는게 인상적이다.
( 주인공이신 루피아 히루타... 일본인이름스럽다. )
그 두번째가 독특한 대만RPG... 북미와 일본의 게임이 대세를 이루던 때에 대만의 저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SRPG가 있다는 것이다. 그저 대만이라면 짝퉁만 만드는 나라로만 인식되던 시기에 현란한 3D그래픽으로
무장을 하고 거기에 방대한 스케일의 스토리까지 겸비...이것은 대만에대한 그릇된 편견을 어느정도 씻게 해 줌과
동시에 북미와 일본의 게임만 존재하는게 아니라는것에 대하여 다시한번 자신을 돌아보게끔 해주었다.
( 얼음요정 발동!!! 소환마법이 화려하구나~ )
세번째는 여타 게임에서 찾을 수 있는 톡특한 몇가지... 그 중 대표인 마법장착시스템 바로휘장시스템...
꼭 게임을 하다보면 크는놈만 크고 나머지 크지도 않으니, 거의 버려두는 상황이 많다. 그걸 이겜에선 휘장이란걸로
커버해준다. 휘장은 장착형 기술이라 다른케릭과 거래 할 수 있다. 이러면 잘 안 크는케릭에게 좋은휘장 넘겨줌으로
잘 안크는 케릭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렙차이가 많은데 데미지가 약해 한참 때려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것이다. 하지만 이겜은 속성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있는 게임이다. 렙이 아무리 높아도 속성에 따라 잘만
공격해 준다면 고렙의 몹도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 강력한 아군 오린과 겉 표지만보고 주인공인줄 알았던 고대악마양~~ 근데 강력한 인물일수록 의상비가 저렴한 이유는? )
굳이 이걸 장점이나 특이점이라 말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나에게서는 장점이였던 그거...
쭉쭉빵빵 아가씨가 넘쳐 흐른다는 것이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다음으로 넘어가자꾸낭~
( 요즘 일부연예인의 겹치기 출연을 글씨도 한몫하고있는... )
이겜이라고 단점이 왜 없겠는가. 당시 여타게임에 비해 상당히 많다.-_-; 그중 따지자면 가정교육이 부실한 인물들...
반말했다가 존댓말 했다가... 너무 심오한이야기의 거부감...거기에 스토리를 파악하기 부담스러운 화면전개...
뭐 그정도는 애교라 치자.
( 최종보스 카오스와의 1차전... 난 아직도 저여자가 왜 카오스가 되었는지 이해가...-_-;; )
문제는 바로 이것...
원래는 단점이 아니였는데 최근에서야 단점이 된 특이한 상황... 더럽게 빨라진 게임속도와 대만게임을 알려주는 한자들...
윈98을 사용하던 예전에는 이런게 없었는데 XP로 바꾸면서 생겼다. 이유는 모른다. 아쉽게도...
궁여지책으로 언어야 실행할때 호환성을 98에 맞추고 한글패치를 덥어씌우면 되지만 저 빌어묵을놈의 속도는 키보드
오른쪽 키패드부분에 " + - " 로 속도를 조절 하면 된다. 하지만 게임속도를 줄이는 것뿐이라 마우스 컨트롤은 거의 힘들다.
그래서 마우스와 엔터키 그리고 W, A, S, D키를 잘 섞어주어야 한다.(그래도 내 주력인 "공간전이휘장"은 못써...ㅜ.ㅜ)
여러가지 좋게 작용한 바 없지않지만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든 게임...
뭐 윈드판타지택틱스SP도 좀 아쉽더라.
어떻게 잘만 만들어졌어도... 어쩌면 지금 나와있다는 풍색환상(윈드판타지)의 후속도 볼 수 있었을 텐데...
가끔씩이나마 하기에는 전혀 손색이 없었던 이 게임...
일본색이 강했지만 확실히 다른 그 무언가의 특별함이 있었던것 같다.
그 특별함때문에 아직도 이 시디를 간직하고 있는것 같다.
( 당시 부록시디의 내용... "머그게임"이란 단어가 새롭게 다가온다. )
P.S : 그때만 해도 재미있으면 돈이 얼마가 하든 사서했으며 달마다 게임잡지를 구매해 많은 정보를 얻었는데...
거기의 부록시디도 재밌었지...V챔프였나...발더스게이트에 프메3, 히어로즈3... PC게임메거진은 읽을거리가..
← 이 양반 아직도 춤추는 구낭~ -_-;
뭐 그놈의 돈이 뭔지... 공짜로 받는것에 너무 빠져든것 같다.
나 하나 다운 받는다고 크게 문제없을거란 내 어리석음이 지금의 현실을 불러올 줄이야...
지금에와서 후회하면 뭐하나... 근데 패키지의 로망이 다시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