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나 가격 떨어지는거 보면 망조가 보임..
울나라겜인데도 만쉐이~ 라는 말이 나오는건 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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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게임어바웃에서 펌해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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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9년의 불로초 ’아데나’가 시든다 라스타바드 서버는 20,900원에서 16,100원까지 22.96%가량 폭락 • 2007.04.13(금) 20:532만 원에서 1만 8천 원. 리니지의 불로초라 할 아데나 시세가 2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아이템 거래 사이트 아이템매니아의 일평균 거래 가격 기록을 보면, 지난 2월 중순부터 리니지 아데나의 거래평균 가격은 하향곡선을 그린다.
공교롭게도 2월은 다크엘프의 신규 변신 업데이트와 그에 따른 유저들의 항의가 일기 시작한 시점이다. 게임사는 지난 4일 다크엘프의 변신 리스트 리뉴얼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가시적인 내용은 담지 않았다. 그리고 게시판에는 조삼모사식의 업데이트 행태에 게임을 등지는 유저도 보였다.
또 올 1월은 2년여 간 수면 아래 있던 '공개형 리니지 프리서버'가 급속도로 유포되기 시작한 때이다. 지난 기획기사에서 보도한 대로 프로그램을 몰라도 간단하게 구축가능한 프리서버가 돌기 시작했고, 현재는 대놓고 사이트나 카페주소를 광고하기에 이른다. 그 탓일까? 겨우 2달 만에 라스타바드 서버는 20,900원에서 16,100원까지 22.96%가량 폭락했고, 판도라 서버 역시 17,900원에서 16,200원까지 9.49%가량 떨어졌다.
최근 3개월간 서버별 아데나 가격동향 - 아이템매니아 참조
게임사가 아데나 시세의 하락을 막고자 전례 없던 업데이트 재검토를 발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유저의 이탈과 따르는 접속자 하향이 주된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게임사의 의도가 어떻든 접속자수와 시세의 등락은 행보를 같이 해왔다. 즉, 업데이트 재검토는 간접적으로 시세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호재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역할을 못한다. 그 이유는 지난 1년 6개월간의 가격동향을 보아 추측이 가능하다.
2005년 10월 24~금일 일평균 아데나 가격동향 - 아이템매니아 참조
표를 보면, 전체적인 '하향세' 에 중간 중간 굴곡이 눈에 띈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06년 1~2월 가격 하향 : 개인 상점 업데이트, 자동사냥 심화
06년 3~4월 가격 상향 : 에피소드 5 업데이트
06년 5~6월 가격 하향 : 서버 혹은 클라이언트 버그, 중국인 문제 심화, 프리서버 재등장.
06년 7월 가격 상향 : 압류계정 해제 공지(하지만 곧 하향)
06년 9월 가격 상향 : 에피소드6 소식
06년 11월 가격 하향 : 불법 S/W 및 H/W 사용자에 대한 계정 환불 불가방침 발표
06년 12월 가격 상향 : 에피소드 6 업데이트 시작, 신서버 2기 오픈
07년 2월 가격 하향 : 기사 신규 스킬, 다크엘프 변신 리스트
업데이트나 패치의 기대감은 예상대로 아데나의 가격을 반전시키다. 하지만, 이내 하락이다. 눈여겨볼 것은 저점으로 치닫게 하는 변수가 돌출이 아니라는 점이다. 상점, 중국인, 자동 사냥, 프리 서버, 계정 등의 문제는 리니지가 달고 다니는 고질적인 혹이다. 무려 1년 6개월여의 지속된 하락은 지병에 앓는 리니지의 단면인 셈이다.
게다가 이제는 프리서버의 대중화라니..;;
혹자는 "현 거래를 두둔하거나, 부추키는 기사 아닌가요?"라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물론 그렇지 않다. 단지, 리니지에서 아데나의 시세가 9년 장수의 불로초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에 기초했으며, 이제 그 불로초가 시들고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의 발로일 뿐이다.
게임은 기호품이다. 대체재가 차고 넘치는 상황에서 유저들은 이제 대대적으로 광고해 대는 업데이트에 목매지 않는다. 유저가 바라는 것은 고질적인 문제를 척결하려는 엔씨의 단호한 의지이다.
우울(?)하게도 내릴 일은 더 남아 있다. 최근의 제보에 의하면, 국내 3대 프리서버 중 하나가 작업장과 일반인에게 다수 판매되었다 한다. 강력한 기능의 공개형 프리서버의 등장도 예상되는 것이다. 하지 말라 해서 안 할 문제가 아니다. 할 이유가 없게 하는 근본적인 대책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