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 - ‘젤-나가’의 등장?
(당연하게도) ‘스타크래프트 2’는 ‘스타크래프트’ 이 후 시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전작에선 저그의 수장이었던 오버마인드에 의해 저그로 다시 태어난 케리건이 프로토스와 테란을 누르고 우주의 패자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됐었다. ‘스타크래프트 2’의 스토리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전작의 숨겨진 미션에 등장했던 ‘듀란’이란 인물의 정체다.
케리건에게 패해 우주를 떠 돌던 다크 템플러의 수장 제라툴은 변방의 한 행성에서 어떤 연구시설을 발견한다. 놀랍게도 그 연구 시설에선 프로토스와 저그의 합성 생명체를 연구하고 있었다. 경악한 제라툴은 연구시설을 파괴한다. 이 때 케리건의 부하인줄로만 알았던 듀란이 등장해 제라툴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건낸다
▲ 프로토스의 보금자리 `벨쉬르`. 파괴된 건물잔해가 남아있고 밀림 지역인 것으로 보아 `아이우` 행성의 한 지역인 것으로 예상된다
듀란 : 나는 수천 년 동안 수 많은 이름으로 불리웠다 애송아. 자미르 듀란이라고하면 날 알겠지. 애송이 케리건은 이런 장엄한 실험을 조종할 수 없지. 비록 그녀가 저그 족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 나의 실험의 진척도를 높였지만, 이러한 시도는 그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은 장담할 수 있다. 나는 훨씬 더 강력한 힘의 하수인이다. 오랜 세월동안 잠자고 있던 힘이지. 그 힘은 이 셀 안의 생물에 반영되어 있다. 나는 대단히 많은 지역에 잡종들을 분포시켰거든. 너는 그들이 깨어나기 전에 그들 모두를 찾아낼 수는 없을 거다... 그리고 그들이 깨어날 때... 너의 우주는 바뀔 것이다... 영원히.
많은 게이머들이 이 대화에서 신종족의 등장을 예상했었지만, 블리자는 신종족 등장은 없다고 밝혔다. 중요한 점은 듀란이 말한 ‘케리건보다 훨씬 더 강력한 힘’이란 존재가 이번 ‘스타크래프트 2’의 핵심적인 스토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란 점이다.
▲ 테란의 도시 `코할`. 과거 `코할의 아들`을 이끌던 맹크스 지지세력의 도시다. 이를 보아 현재까지도 맹크스와 관련된 세력이 테란을 다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금 더 상상력을 발휘해 보자. 듀란의 연구실에서 행해진 프로토스와 저그의 합성 생명체는 프로토스와 저그의 창조자 ‘젤-나가’가 만들고자 했던 ‘순수한 생명체, 완벽한 생명체’에 가까운 존재가 아닐까? ‘젤-나가’는 프로토스의 뛰어난 정신력, 저그의 가공할 육체적 능력에 끌려 그들을 실험 대상으로 삼았었다. 그런 만큼 두 종족이 합쳐진다면 ‘젤-나가’가 만들고자 했던 ‘순수하고도 완벽한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혹시 멸망한 줄로만 알았던 ‘젤-나가’가 ‘스타크래프트 2’에서 등장하는 것은 아닐까?
이 많은 의문점의 해답은 ‘스타크래프트 2’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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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란과 프로토스를 누르고 우주의 패자가 된 케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