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뷰는 처음 쓰는 것 같네요.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베가스 엔딩 본 기념으로 간략하게나마 리뷰를 써볼까 합니다.
베가스 같은 경우엔 많은 분들이 사양때문에 플레이하길 주저하시는데 저같은 경우는
풀옵 하면 프레임이 많이 떨어져서 못할 수준이고, 옵션중에 쉐도우 관련을 끄니까 할만 하더군요.
사양은 인텔 코어2듀얼 6300 에 램 1G, 라데온 x1600 입니다.
싱글플레이 같은 경우는 제법 길다고 느꼈는데 틈틈히 깨다 보니 엔딩을 봐버렸습니다. 난이도도 제법 있는 스테이지가 있었지만.. 의외로 엔딩은 무지무지 썰렁하구요. 후속편이 나올 것 같은 암시를 매우 강하게 주고 확 끝내버립니다.
이건 스토리 모드는 아니고, 테러리스트 헌트 모드라고 해서 걍 맵 고르고 여러 옵션 조정 후에 임의로 즐길 수 있는 싱글플입니다. 스토리 모드 깨고 뭐 더 없나하고 뒤져보니 있더군요. 무기, 캐릭터, 적의 밀도, 맵, 그리고 난이도 조정 가능합니다.
저는 노말모드로 플레이 했구요, 노말과 리얼리스틱 두가지 있는데 리얼리스틱 같은 경우는 말 그대로 현실느낌 납니다ㅡㅡ;
총 한대 맞으면 죽지요. 무지 어렵습니다.. 긴장감은 만땅이지만.
이번 스테이지는 카지노 안인데, 이 위에서부터 시작하네요. 적들이 첨부터 치고 올라옵니다. 소음기는 기본이죠.
안끼고 쏘면 적들 다 몰려옵니다.. 그걸 노린 전술을 구사할수도 있긴 하지만;
사실 이 스테이지만 4번 넘께 플레이했기 때문에 (자꾸 죽어서;) 초반엔 적이 어디 있는지 대충 알고 있습니다.
건물 안에 들어갈 때까지 거침없이 진행을..
참, 이 테러리스트 헌트 모드는 매번 할 때마다 적의 위치는 살짝씩 바뀌는 것 같더군요. 크게 바뀌는건 아니지만..
스샷 찍으면서 진행하기 무지 빡셉니다. 여기서 대기하면서 한 3명 죽이는데..
찍다 튀어나온 적 총에 맞아 죽을 뻔 했습니다. 이 상태가 죽기 직전 상태.
무사히 잘 지나서 카지노 안으로.. 저 안쪽에도 적들이 꽤 있죠.
적들이 스모그 던져대길래 열감지센서(정확한 이름 모릅니다)를 켜줬습니다.
이런 느낌입니다. 켜지는 도중에 찍어서 오목렌즈처럼 나왔네요.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벽 근처나 엄폐물 근처에서 누르면 이렇게 알아서 엄폐합니다. 계속계속 죽이면서 나가고~
여기서도 대기하면서 적 사살..
여기서도 유인해서 다 사살하고..
어찌어찌 하다 보니 무사히 클리어.. 엄청 못했네요.
테러리스트 헌트 모드 같은 경우에는 스토리모드처럼 동료가 없어서 지형지물이나 위치선정을 잘 해야된단 느낌입니다.
양동작전이나 동료로 몸빵 이런건 없죠.. 사방이 뚫린 지형 같은 경우는 정말 위험하기도 하고.. 소리듣고 아무대서나 막 튀어나오기 때문에 긴장감 만빵입니다. (적 1명 남겨놓고 뒤에서 튀어나와서 샷건 한대 맞고 죽은적도 있지요..)
쨌든 FPS 게임을 즐겨하는 저로써는 상당히 재미있었던 수작이었습니다. 세이브가 맘대로 안되는 것도 처음엔 짜증났지만
오히려 그 부분이 게임의 긴장감을 더욱 더 높여주더군요. FPS 게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시가지전하는 대테러
부대원의 느낌을 느껴 볼 수 있는 이 게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