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떨리네요... 리뷰라...

벌써 1년이 지난 겜이지만 다시 플레이해보니깐 감회가 새롭네요;;

흠..흠.. '대부' 일단 아실지 모르겠지만(?) 말그대로 느와르 영화의 대표작 '대부' 영화를 그대로 게임으로 제작한겁니다.

1977년에 대부 part 1을 제작함을 시작으로 part 3까지 제작된 마피아 영화죠..(다 아나??)

게임 상에서 플레이어는 미국 최대의 마피아(일명 패밀리)일당 꼴레오네파의 말단 직원으로 시작하게됩니다.

시간이 지남으로써 이 말단 직원은 뉴욕의 '돈'의 자리까지 오르는 길을 밟게 되고 플레이어는 차츰 먼치킨이 되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느끼게 되는게 이겜에 묘미인 것 같습니다.

거의 대다수의 겜들이 그렇든 이겜에도 장점이 있고 그에 못지 않은 단점도 보유하고 있죠..

일단 이 겜에 장점을 들어보자면 먼저 주인공의 모습을 플레이어가 원하는데로 꽃단장 시킬수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스카페이스의 얼굴도 만들수 있고...

이렇게 절대간지를 자랑하는 시대의 꽃미남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부에 실제 등장하는 인물들을 아주 정확하게 묘사했다는 점도 이 장점과 함께 포함시켜야 겠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니 산티노... 쾌활한 성격과 더불어 터프한 성격까지 겸비한 꼴레오네의 말괄량이;
참고로 저는 영화에서 산티노가 아끼는 동생을 위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깊더군요.

ㅜ.ㅜ 이거 스포인가요??;;

대부의 두번째 장점은...

스토리 같습니다...(태클 가능...) 정식 발매가 한글판으로 나온탓인지 스토리이해가 상당히 쉽고 주인공이 영화속에 교묘하게 파고들면서 주인공 자체의 스토리도 매력이 있네요.

우리의 영원한 보스 돈 꼴레오네(비토 꼴레오네) 영화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겜에서도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대로 얼굴만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소유하고 계신 루카 브라시는 영화에서도 마찬가지고 게임에서도 그다지 비중있는 모습을 가지진 못합니다(기껏해야 도우미;;;)

세번째 장점은 하나의 단점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데요.

바로 계급 시스템입니다. 물론 쫄다구 부터 대빵자리까지 오르는 시스템이 참신하고 흥미있는 요소지만 이겜에서는 그 시스템을 잘 사용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먼저 쫄병이었을때도 조직원들이 반말까고 돈에 자리에 올라서더라도 조직원들이 말놓자는 식으로 반말을 까대니 이건 뭐... 거기까지는 이해한다고 해도 직접 돈께서 친히 수금까지 해주시는 센스는... 아무래도 꼴레오네 패밀리는 일찍부터 탈관료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봐도 되네요;; 어쨋든 이런 이런 문제점 덕분에 대부는 계급제 시스템이라는 보물을 쓰잘데기 없는 폐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게임을 판단할때 거의 1순위로 뽑히는 요소...

바로 최적화입니다. 최적화에 관해서는 거의 뒷전이었던 EA가 이겜에서는 특별한 요소를 사용했습니다.

고정 프레임이라는 요소인데요. 바로 이것때문에 저사양 유저들에게는 더도없는 EA에 감사함을 느끼겠지만 고사양 유저들은 버벅거리지는 않지만 부드럽지 못한 게임에 약간은 않좋은 평가를 내릴수 있습니다.

여하튼 전 이겜을 하면서 어쩌면 GTA 산안드레스 보다도 더 깊은 재미를 느꼈고 또 영화 대부를 사랑했던 하나의 매니아로써 약간에 실망도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제 소박하고 그지같은 리뷰를 봐주신 소수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진출처 베톼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