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s2008 점점 퇴보해가는 위닝시리즈...

신해철이상해 작성일 07.10.26 10: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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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 얼마전 pes2008이 릴되었더군요.

 

자랑스런 한국인으로써 불법루트를 이용해 플레이 해봣습니다.

 

게임 플레이 중 계속해서 제 머리속을 한단어가 계속 휘젇고 다니더군요...

 

'조까따...'

 

아... 진짜 이 전작들이 이뤄놓았던 공든탑을 이번작에서 다 무너뜨린 것 같습니다.

 

돈나미 쪽에서 무슨 문제인지 아니면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자꾸만 피파 쪽 시스템을 쫒아가더군요...

 

드리블을 이용한 경기 운행 방식... 글쎄요... 요즘 실제 축구계에서 뛰어난 드리블러를 이용한 플레이가 많이 돋보이게 되자

 

위닝에서도 그 방식을 도입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위닝... 솔직히 계속 플레이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자고로 위닝시리즈의 특징은 팀플레이나 전술을 이용한 팀워크가 중시되던 게임이었는데 이제는 너무 많이 바뀌어 버린것같

 

습니다.

 

어쨋든 이번작 pes2008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죠.

 

먼저 눈에 딱 띄는 부분이 바로 그래픽입니다.

 

쉐 이 더(이게 왜 금칙어;;)를 바른건지 아니면 무슨 요소인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반질거리는 느낌을 많이 받더군요.

 

선수들의 얼굴묘사 사실적인 경기장의 잔디라든가 심지어 슛을 쏠때나 파울에 걸렸을때 선수들의 리얼한 표정은 정말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단순히 이 전작들처럼 찡그리거나 아니면 입을 '아' 벌리고 있는게 아니라 그 선수만의 특징을 살려서

 

표정연기를 선보이는 걸 보고 진짜 축구선수가 플레이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말씀드린 장점이 모두입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더 이상의 장점은 없었습니다.

 

전작 2007이나 pes6와 마찬가지로 드리블을 이용한 플레이가 주축을 이루며 또한 위닝 특유의 킬 쓰루패스가 많이 죽어버린

 

느낌입니다. 대신 센터링이나 롱패스는 정확도가 많이 상승되었더군요.

 

또한 전작들의 어색한 뛰는 모션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공의 움직임또한 너무 비현실적입니다.

 

진짜 어느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물공차는 느낌이더군요. 튕기는 공이 아니고 굴러가는 공 말입니다.

 

또한 최적화 부분도 문제가 있더군요. 뭐 그래픽이 좋아서 그럴수도 있지만 어쨋든 끊기는거 정말 짜증납니다.

 

어쨋든 이번작 제가 느끼기로는 진짜 걷만 번지르르한 속빈 강정같은 느낌입니다. 위닝시리즈를 모두 접해보면서 위닝빠가

 

된 저에게는 너무나도 슬픈일이 아닐수 없더군요.

 

현재 슛골까페에서 2007공식 패치도 내놓았으니까 저는 그것만 하렵니다. 사실 위닝10시리즈도 맘에 쏙 들지는 않아요.

 

여기서 그만 짧게 소감 후기 마칩니다. 아르바이트 가야하는데 필받아서 글써버리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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