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도 완벽한 살인 히트맨 블러드머니

신해철이상해 작성일 07.10.11 02: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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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액션(3인칭, 1인칭), 잠입

유통사: 에이도스(eidos)

제작사: io 인터렉티브

출시일: 2006. 03. 07

 

 

 '냉혹하고도 완벽한 암살자 47의 완벽한 부활'

작년 봄... 1편부터 색다른 게임시스템과 적절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히트맨 시리즈 중 4편이 발매가 되었다. 

이미 1년이나 지나고도 한참 지난 게임이지만 필자는 컴퓨터를 게임용으로 전환시킨지가 그닥 오래되지가 않아 최근

에 히트맨 4를 접했다. 뭐 이전 시리즈를 접한건 한참전이지만 이런 거물급의 수작을 이제야 발견한 것이 참으로 안

타깝다. 그럼 히트맨에 대한 자잘한 소개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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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데체 어떤 게임이길래 호들갑이지??'

지금 현존하는 여타 fps게임(ex fear, 하프라이프 등)이나 3인칭 액션 게임(ex gta시리즈, 로스트 플레닛, 트루 크라임

등)들을 살펴보자면 람보형님 버금가는 총기류로 중무장한 플레이어 혼자서 적진을 뚫고 들어가 목표를 완수하고 나

오는 게임들이 대부분이다. 사실 그런 화끈한 액션신 없이 게임을 만든다면 그건 액션게임이 아니라 심즈나 그외 지

루한 시뮬레이션 게임 축에 속해야만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소개하려는 히트맨이라는 잠입액션게임은 그런 화려한 액션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 게임에서 요구하는

것은 오직 조용함이다. 조용함으로 무장한 플레이어가 목표타겟을 처리한후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오는 것, 이것이

플레이어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이 게임에서 주류를 이뤄야할 게임 방식이다. 그렇지 않고 아무곳에서나 총을 뽑

아들고 자신이 마치 매트릭스의 네1오(금칙어;; 어의 상실)라 착각하고 난사질을 해댄다면 플레이어는 분명 벌집이

되어 차가운 땅바닥에서 뒹굴어야만 할 것이다.

하지만 잠입액션이라는 이 보석같은 소재를 히트맨 혼자 독차지 하지는 못했다. 이미 스플린터셀, 씨프, 오로라 왓칭

등 벌써 많은 게임들이 이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더 이상 잠입액션은 특별한 소재가 되지 못한다. 그러나 다른 잠입

게임들과 비교해봐도 히트맨이라는 게임은 절대로 흔해빠진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한눈에 알수 있을것이다. 스플린

터셀이나 씨프 같은 게임들이 어둠을 무기 삼아 맘대로 거리를 나돌아 다니지 못하고 자신이 쥐인 마냥 바닥을 살살

기어 다니는 반면 우리의 47은 절대로 빛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게임상에서 등장하는 시간적 배경은 낮

이 더 많은 편이다. 그렇다면 이 게임에서는 도데체 어떻게 다른 이들의 눈을 속이고 미션에 성공 할수 있단 말인가??

 

정답은 바로 변장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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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변장을 통해서 다른 이들의 눈을 피해서 목표타겟을 안전하고도 조용하게 저세상으로 보

내버릴수 있으며 탈출 또한 쉽게 성공할수가 있다.

 

다양한 루트, 다양한 무기...

 

 이 게임의 또다른 묘미는 바로 플레이어가 원하는데로 타겟제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게임의 기본인 잠입을 통해 타겟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는 반면 화려하고 화끈한 액션 영화처럼 원하는 무기를 챙겨 현장을 싸그리 없애버리는 방법도 있다. 전자

의 경우 이 게임의 기본방식이라 그다지 할말은 없지만 후자의 경우 이건 정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필자의 경우 다급해

진 경우나 아님 민간인이나 다른 npc들에게 불상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는것(시체처리, 옷갈아입기, 살인 등)을 들통이 나버렸

을때 비로소 총을 꺼내들지만 조용한 플레이를 원치 않는 유저라면 시작초반부터 m16, 실버볼러, 샷건 등 다양한 무기를 손에

쥐고 그야말로 액션 자체를 즐길경우가 있다. 물론 이 경우를 통해서도 약간의(?) 총상과 부상을 극복해 클리어가 가능하다.

 

 이건 조금 부가적 설명이지만 만약 후자를 선택한 유저라면 맵안에 속한 인물들에 머리에 싸그리 총알을 박아넣지 않게 되

면 약간의 불상사가 생길수 있다. 쉽게말해 수배범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현장에서 살아남은 인물 중 하나가 경찰에 꼬발라

47의 몽타쥬를 완벽히 표현해버리는 시점이후에는 47은 그야말로 공식적 살인마가 되어버리므로 미리 말해 두었듯이 람보식

플레이를 원한다면 뒷처리는 항상 확실히 하는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또한 히트맨4에서는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

 

 그게 뭐 ?? 이렇게 말하는 분들이 많을줄 안다.  

많은 액션게임에서 이미 우리가 실제로 접해보1지(아놔;;)못한 다양한 무기가 등장하고 있다. 아랍지역에서 쓰이는 ak라든가

우리나라 k2등 다양한 무기라는 것은 액션게임에서는 필수 조건이라 할수있다.

하지만 히트맨에서 말하는 무기란 것은 단순히 총기류나 칼류 다양한 무술 따위가 아니라 바로 주변환경이라는 무기이다.

때로는 10m 이상의 높은 난간이 타겟을 낙사시키는데 쓰이는 주요한 무기가 될수 있으며 가스폭발, 물체 낙하 등(더 이상

말하면 스포일까봐) 여러가지 주변 환경들이 미션을 진행시키는데 굉장히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무기들은 위력 또한 굉장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의심을 피하는 데에도 굉장한 역할을 하기때문에 게임속에서 총기

류를 이용해 위험하게 목표물을 제거하는 것보다는 주변환경을 이용해 대상을 처리하는 것으로 모두의 이목을 47에게 집중시

키는 것으로 부터 피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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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샷에서는 토스터기를 이용해 타겟을 제거 하네요;; ㅎㄷㄷ 아마도 감전사?? ㅋㅋ

 

 '그렇다면 시스템적인 부분은 어때??'

 이제부터는 히트맨4의 게임성을 떠나 그래픽이나 다른 시스템 부분을 살펴보려고 한다. 거창하게 말을 했지만 사실 필자도

이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알지는 못한다.

 이건 당연하다. 필자는 이 게임의 제작진도 아니도 심지어 게임 제작진의 면상도 본적이 없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해서는 쉽

게 쉽게 가는거다.(퍽!)

 

 많은 패키지 게임 유저들이 온라인 게임 유저들과 달리 pc사양에 유난히도 신경을 쓰는 이유는 바로 그래픽이라는 요소 때문

일 것이다. 좋은 사양으로 갈 수록 좋은 품질의 그래픽, 고품질의 게임을 즐길수 있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더 좋은 그래픽카

드, 더 좋은 컴퓨터를 선호하는 이유이다.

 사실 그래픽이라는 요소는 게임을 평가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속담이

있는것처럼 겉포장이 잘되있어야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수 있고 좋은 평가를 받을수 있다. 뭐 속빈 강정처럼 겉만 번지르르한 게임도 있긴하지만 그래픽이라는 요소는 그렇게 쉽게 무시할수 있는 요소가 되지 못한다. 사실 게임평가의 no.1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히트맨4 블러드 머니의 그래픽 정도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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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질낮은 퀄리티의 그래픽이 아니다. 사실 굉장히 높은 수준의 그래픽에 속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히트맨 블러드 머니의 그래픽은 굉장한 수준급이다. 비록 최근 나온 바이오 쇼크나 크라이시스 등등의 그래

픽 중심의 게임들과는 비교가 불가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정말 이 게임 그래픽 좋다' 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 정도이다.

약간은 마네킹 느낌이 나지만 그래도 실감나는 인물 퀄리티, 아름답고도 자세히 표현한 주변 환경등 이 게임이 유저들에게 높

은 평가을 받게 된것도 그래픽이라는 요소가 한몫을 하고 있다.

 

 '우리집 컴퓨터 구시대 유적이야... 않돌아가...'

많은 유저들(물론 필자도 포함)이 그래픽이 좋으면 무조건 고사양이라는 애처로운 편견을 가지고 고퀄리티의 게임을 접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물론 그래픽이 좋아지면 그많큼 사양도 높아지는 비례적 관계에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그 비례적 관계를

최소화 시켜 많은 유저들에게 접할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최적화이다.(뭔말인지 모르겠지?ㅋ 저도 정신 없네

요;;) 그렇다면 과연 히트맨4의 최적화는 어떨까? 일단 초반 발매시기 때에는 고사양에 개적화라는 말로 비판을 많이 받았던

블러드 머니다. 하지만 그 이후 에이도스 분들께서 죄책감(??)에 공식패치를 내놓으면서 개적화라는 말은 캐버로우 하였다.

1.2패치 등을 통해서 최적화의 수준을 상당한 수준으로 높인 것이 사실이며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얼굴만 고퀄리티

에 옷만 구려지는 저사양패치도 이미 월드 와이드 웹에 떠돌아 다니고 있다. (필요하신분들은 개이버에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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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그래픽임에도 불구하고 최적화수준은 상당하다.

 

오늘의 히트맨 블러드머니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무례히 반말 찍찍거린것은 정말 죄송합니다.(편의상 봐주삼;;)

어쨋든 11월달에 히트맨 영화화 된것이 개봉하게 되는데 제발 본작에 먹칠하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여하튼 기대해 보겠습니다. 졸려서 여기까지만 써야겠네요;;

근데 티모시 올리펀트 이사람 어떤영화에 출현하드라??  캐스팅 하나는 참 잘한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스타뎀을 원하지만

스타뎀은 쫌 않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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