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하는 C&C 시리즈를 통해 C&C3를 보자면....

보숭보숭 작성일 07.09.08 20: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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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혼자 서울로 이사오는 바람에 사양 딸리는 노트북만 가져와 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최신 게임을 못하게 되버렸지요. 제가 돌려본 바로는 롬 토탈워 중옵이 한계.... 쩝..

 

할만한 게임을 찾다가 C&C 골드에디션이 발매 12년 기념으로 프리릴 되었기 때문에 이걸 받았습니다.

 

전 C&C 시리즈 광팬이구요. 제너럴 시리즈(당시 군에 있었던 관계로...)를 제외하고는 전편을 다

 

정품 구입해서 즐겼던 유저입니다.^^ 3도 물론 구입... 사생아격인  제네럴 시리즈는 나중에 짱공의 도움을 받았죠.

 

어릴 때 영어도 모르고 게임도 잘 못했지만 그 어려운 C&C 1을 일념 하나로 깬 기억이 나서 플레이 해봤죠.

 

정말 새롭더군요.. 당시에는 정말 사실적으로 느껴지던 그래픽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보니까 도트 몇개 모아둔 것 같더라구요^^ 케인 님의 젊은 시절 모습도 참 신선했구요.

 

그러다보니 갑자기 그 다음편이 해보고 싶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레드얼럿을 받았습니다. 

 

그 다음에는 타이베리안 썬(C&C2)을 다시 레드얼럿 2를.....

 

 

재미있더군요. 지금은 EA에 병합되어버린 웨스트우드의 로고가 찍힌 게임들을 받아서 다시 플레이해보고

 

잘 몰랐던 스토리를 해석해보며 새삼 느끼게 된 거지만... 모두 정말 대작들이란 겁니다.

 

모두 공통되게 미션이 상당히 재미있으면서도 잘 짜여진 느낌이더군요. (타선은 제외...2는 약간 몰입감이 덜합니다.)

 

모두 클리어 했던 거지만.. 다시하자니 어렵다는 느낌도 강하게 들구요....

 

감동스런 헬마치(레드얼럿 1의 타이틀 배경음... 당시에도 정말 강렬하는 느낌이었지만 지금 들어도 강렬하군요...)

 

를 들으면서 미국으로 진격하는 소비에트 연방의 힘 강력함이 그 아기자기한 그래픽에서도 너무나 잘 느껴지더군요.

 

 

이전 게임들을 다시 돌려보니 느끼는 거지만.. 정말 타이베리안 워는 뭔가 하나 빠진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전의 게임들에서 느낄 수 있었던 정성이 부족하다고 해야할까? 켐페인도 너무 단순 했던 것 같고 사운드도

 

그리 강하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무엇보다도 배경음이 한 두가지로 고정되어버린 점....

 

이전에는 마치 사운드 트랙을 고르듯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어가며 플레이 할 수 있었는데...

 

그게 사라진 점이 아쉽내요.

 

 또한 현지화가 부족한 점도 마찬가지.. 레드얼럿1이 국내에서 어느 정도 흥행을 거두고

 

거기다 게임산업이 한참 성장해 갈 때였던 시기에 등장한 레드얼럿2!! 풀 한글화를 지향했었죠...

 

돈이 많이 드는 더빙까지 해서 게임을 제공한 그 정성.... 거기다 이건 아시는 분들만 아실지 모르겠지만..

 

레드얼럿 2에서는 한국함대가 등장하죠.. 이게 또 재미있는 것이... 게임 중간중간에 나오는 무비에서 등장

 

하는 한국함대 사령관의 입을 잘 보시면 한국말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영문판 무비를 보면

 

그 분이 영어로 말씀을 하시죠. 즉.... 처음부터 2가지 버젼의 무비를 만들었다는 추론이 가능하죠....^^

 

한국의 팬들을 위해서요...

 

거기에 비해 타이베리안 워는 말도안되는 자막처리!!!! 한국인이 즐기기 어려운 베넷관리와 멀티환경...

 

쩝... 좋아 하는 게임입니다만.... 예전이 정말 그리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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