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전략 시뮬 미디블 토탈워2 야전 전술교본3

모르고스 작성일 07.12.31 02: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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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모루와망치(양익기병)에 대한 대응

 

모루와 망치가 전투를 지배하는 개념인 만큼, 이것에 대응하는 방법은 아주 중요합니다.

‘모루와 망치’가 실패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모루와 망치가 각각 모루와 망치로서의 역할을 못한다.
  2. 모루와 망치 둘중 하나를 잃어버린다.

모루와 망치가 각각 제 역할을 못한다 함은, 모루가 방어자로서 방어를 못하고 뚫린다거나, 망치가 망치로서 적을 무너트리는 역할을 못하고 솜방망이에 그치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경우는 모루와 망치 둘중 하나가 크게 손실되어 없어져 버리는 경우입니다.

 

즉 ‘모루와 망치’ 파해법이라 함은 위의 두 상황중 하나가 일어나게끔 하는것입니다.

 

가장 쉬운방법은 상대보다 진형을 더 넓게 배치해서 상대를 통째로 집어삼켜 버리는 것입니다. 통째로 포위해버리면 모루고 망치고 의미가 없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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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은 바로 적의 ‘망치’를 박살내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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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루는 역할이 방어이기 때문에, 모루를 박살내겠다고 공격해봤자 잘 견딜 뿐더러, 이것은 적의 의도대로 돌아가게 해주는것이 됩니다. 반면 망치는 공격력이 우세하지만, 방어력은 낮기 때문에 훨씬 쉽게 부서질수 있으며, 또한 우리가 기대하는 적의 의도에서 벗어난 상황을 만들기 때문이지요.

 

양익기병으로 대표되는 군대를 3개로 나누어 좌익 본대 우익으로 구성하는 양익진형의 망치는양 날개 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즉 망치와 모루를 부수기 위해서는 좌익과 우익을 우선적으로 무력화 시키면 되겠습니다. 날개를 잃은 새와 진형은 추락할 뿐입니다.

 

위와 같이 공격력 높아 망치로 사용되는 중기병등의 병과를 우선적으로 격파하여 이빨을 부수어 버리는것은 평지에서는 적이 특별한 약점을 가지지 않는 한 모루망치를 부술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망치를 무력화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우세한 장거리 무기로 양익을 공격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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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압도하는 강력한 궁수,궁기병으로 적의 날개를 집중사격하여 본 전투가 시작하기도 전에 양익을 반죽음 만들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망치끼리 부딛히는겁니다. 중학교쯤에 남학생들이 하는 놀이중에 주먹부딛히기(bloody knuckle)이라고 있죠. 주먹끼리 부딛혀서 한쪽이 피가 날때까지 치고 박는 ㅡㅡ;; 상당히 무식한 게임입니다. 마찬가지로 망치끼리 부딛혀서 안 부서진 사람이 이기는 것입니다. 당연히 강하고 커다란 망치가 이기기 마련으로, 상대보다 훨씬 강한 망치를 준비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블러디넉클보다는 세련된 방법으로는 망치를 유리한 위치로 유인하여 박살내는 방법입니다.

 

궁수, 경/궁기병등을 이용해 유인하여 적의 망치가 적의 본대와 떨어져서 아군의 본진과 근접하게 만든 다음에, 본대의 일부와 망치로 집중하여 부수어 버리는겁니다. 주로 가지고 있는 양익기병이 상대보다 약할때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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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양익기병이 상대보다 강하다면, 적의망치를 적의 본대와 떨어진 먼 벌판으로 궁기병이나 기병 압박을 통해 끌어내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일단 적이 유인되어 나오면 포위, 섬멸합니다. 적이 만약 본대쪽으로 급히 돌아갈려 한다면 경기병을 이용해 적의 발목을 붙잡은 다음 부수면 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병이 절대적으로 강하다면, 유인이고 뭐고 없이 기병만으로 달려가서 적의 기병만 빠르게 반포위하여 박살내고, 적의 본대가 지원오기도 전에 뼈하나 안남기고서는 도망가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단 성공못하면 기병대를 전부 잃을수도 있는 리스크가 높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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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병전은 강한 기병과 평균이상의 궁수를 가진 사람이 유리합니다. 경기병과 중기병의 혼합 사용하는 기병전술은 제가 아주 좋아하는 방법으로, 아주 유연하여 견제하고 공격하는데 모두 효과적인 전술입니다. 기본적으로 경기병이 적을 붙잡는 갈고리 처럼 붙잡으면, 중기병이 박살냅니다.

 

이외에도 다른 방법들이 모루와망치를 격파하기 위해 사용되지만 다른 개념 설명하면서 소개하겠습니다.

 

 

 

*부수적으로 궁수전과 기병전에 말하자면, 기병전은 보통 궁*의 장거리 싸움이 진행되면서 발빠른 기병으로 적의 궁수를 향해 돌격하면서 시작 됩니다. 정확히 기병전이 시작되는 시점은, 한쪽의 궁수가 모두 화살에 죽어버렸거나, 아니면 양측의 궁수모두 피곤도가 완전 파죽음(totally exausted)상태가 될때입니다. 이 상태까지 기다리는 이유는, 기병의 한번의 성공적인 챠지만으로도 궁수를 쓸어버릴수 있을때가 그 때이기 때문입니다. 즉 궁수-기병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궁수와 기병간의 긴밀한 협조와 상호 보호가 필요해졌고, 이에 따라서 궁수바로 뒤에다가 대규모 기병대를 배치하는 진이 사용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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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수뒤에 기병을 놓는 진은 양익기병에 비해 궁수-기병전에서 훨씬 유연하여 승산이 높아서 선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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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열 기병진의 전투진행은, 궁수전->궁수를 노리는 기병간의 신경전->집중을 통한 기병전 승리->양익기병으로 전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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