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노1503 대항해시대의 건설자....

카르타고 작성일 08.10.03 17: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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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노1503 그다지 많이알려진 시뮬은아닙니다.

저또한 어릴적열광했던 대항해시대로인해 아노가 그시대를 배경으로한 건설시뮬이라는 이유로 게임을접했습니다.

심시티이후 2D,3D와 각각의 색채로무장한 수많은 시뮬들이 봇물터지듯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심시티, 시저등에 열광했던 유저로서 왠지 화려한그래픽속에도 예전만큼의 몰입감을 가질수없었습니다.

그리고 시저와 비슷해서 좋아했던 대항시대를 배경으로한 아노를 접했을때도 그다지 신선하진못했습니다.

아노1503 유저로서 표현하자면 넓다.....

이말한마디가 적당할만큼 맵이 상당히 넓습니다.

심시티를 하다보면 가장큰불만은 재미가없고 지루하다는게 아닙니다.

저같이 무한성장, 무한확장, 끝없는 건설속에 큰몰입감을 느끼는 유저로서 심시티는 하다보면 어느순간에 맵이 꽉차버려서 더이상 건설할땅조차 없다는것입니다.

넓은맵과 섬마다 생산되는 각기다른농작물은 개척과 개발을 통해 유저는 확실한 운송수단의 필요성을 느끼게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운송체계는 선박을통해 이루어지고 유저는 끝없이 도전하는 다른세력과 해적들속에 함대를 편성해 항로를 지키면서 안정적으로 도시성장을 이루는 묘미는 아노의 특유의 재미중 하나입니다.

그래서인지 이게임은 여러가지 게임들의 장점을 적절히 혼합한듯한 느낌을주곤합니다.

심시티같은데 아니고 시저같으면서도 스트롱홀드같기도하고 하지만 도시성장의 한계는 떄로는 유저를 지루하게끔합니다.

건물이 이쁘긴한데 다들 모양이 비슷하고 시민들의 움직임도 지나칠정도 딱딱한게 도시의 생동감은 도시의 성장과 화려함에 비해 현격하게 떨어진다는점은 아쉽습니다.

대항해시대 배한척에 몸을싣고 황금으로 가득한 신대륙을향해 발을내딛던 개척자들의 모습처럼 유저는 이제 미지의 섬들속에 수많은부를 축적한 화려한도시의 왕이되는것입니다.

무한확장, 무한성장의 끝없는 건설욕에 불타오르는 저같은유저라면 한번쯤해볼만하다고 추천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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