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Far Cry2 World!!

로맨틱가이c 작성일 08.11.11 20: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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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리뷰를 끄적이는것 같습니다.

사실 신작 연쇄폭탄(?)에 얼마전에 나온 레프트4데드 데모(복돌이용)을 익스퍼트 난이도로 몇십번을 플레이하고

콜 오브 듀티 : World at War 베타버전 좀 하다보니까 크랙판도 뜨고 싱글플레이 좀 해보려고 해도, 파 크라이2를

플레이 해야하고, 2학기 실기시험이 한달남으니, 4곡을 준비해야하는데 준비하기도 빠듯하네요 T^T..

 

 

■ Crytek의 파 크라이와 UBISOFT의 파 크라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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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r cry2의 제작회사는 전작의 제작사 Crytek이 아닌 UBISOFT 입니다, Far cry의 제작사는 Crytek이지만,

판권은 UBISOFT에게 있어서, Crytek에게는 Far cry에 대한 권한이 없다고 합니다, 만약 Crytek 독자적인 자금력

으로 Far cry를 제작했다면 괴물같은 그래픽으로 유명한 Crysis가 Far cry2라는 이름으로 발매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거기에 Far cry와 Far cry2는 완벽하게 다른 게임입니다, UBISOFT에서는, 이번 Far cry2를 위해서

DUNIA엔진이라는 게임엔진을 독자적으로 개발했고, 전작의 SF형식의 게임성과는 최대한 차별화 아니, 기존

FPS게임과도 차별화를 두기위해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 Welcome to Africa

 

Far cry2의 게임목표는 굉장히 단순합니다. 바로 to kill 'the Jackal' 자칼을 죽여라. 이거죠.

Jackal은 아프리카 무기 거래상의 별명인데,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무장세력인 APR과 UFLL에게 무기를 공급

하는 사람입니다. 그 무기로 두 세력의 싸움이 끊이질 않으니, 주인공은 Jackal을 죽여서 아프리카에 평화(?)

를 가져오려고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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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무장세력 APR과 UFLL의 포스터

 

그런데 아프리카에 도착하자마자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말라리아가 발병해서 헥헥거리고 병 때문에 조금 조용히

쉬자 했더니, 동네 한복판에서 APR과 UFLL이 싸우기 시작합니다, 결국은 쓰러져서 죽을뻔 했지만 UFLL의 간부에

의해서 구출되어 간신히 살아남습니다.

 

■ 진정한 오픈월드는 이런것이다!!

 

 이렇게 간신히 살아남은 주인공은 이제 '자칼'을 죽이기 위해서 APR과 UFLL의 용병노릇을 하면서 정보와 자금을

모으며 아프리카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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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크라이2의 전체 지도입니다. 왼쪽이 Act1 , 오른쪽이 Act2 지도입니다.

 

 게임 진행은 오픈월드 즉 열린세상에서 진행됩니다, 즉 기존 FPS같은 스토리에 따른 진행방식을 택하는것이 아닌,RPG게임

 같은 오픈월드에서 게임이 진행되는것입니다, '크라이시스'의 경우도 어떻게보면 오픈월드라고 할수 있겠지만 따지자면

'크라이시스'는 반오픈월드 미션마다 미션만주고 "니 맘대로 하세요" 이고, 파 크라이2는 게임의 전체적인 목적 자체가 "자칼

 죽이셈" 이고 "어떻게요?"라고 물으면 "니 맘대로 하세요 ~" 이거입니다 -_-;; (적응력이 필요한 게임이죠..)

 

 기본적인 게임의 진행은 특정 지역에서 미션을 받고, 맵에 있는 미션을 하나씩 하나씩 클리어 하면서 진행합니다.

각 미션마다 스토리 라인이나 그런건 전혀 연결도 되어있지 않고, 상관도 없기때문에 그런건 전혀 신경쓸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스토리의 부재가 더욱 크게 느껴지는 지기도 하죠.

 

 게임의 스토리가 전혀 없는것은 아닙니다, 게임 중간 중간에 메인 미션이 있고, 스토리가 진행되기도 하지만, 정말 간간히

나타나기 때문에 잘 안느껴집니다, 사실 영어를 잘 모르신다면 내가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는지 그냥 미션을 진행하는지

잘 모를때도 많습니다, 그냥 이벤트 뜨면 "아 ~ 메인스토리"구나 이렇죠;;

 

 Far cry2의 경우 이렇게 스토리는 진행하는게 게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콜 오브 듀티 시리즈나, 지난번에

리뷰를 적었던 제리코 같이, 한번 Feel 받아서 우와!! 하면서 밤새 해서 엔딩본다!! 뭐 이런 FPS게임과는 정말 거리가 있는

게임입니다, 플레이 타임이 너무 길고 =ㅅ=;;, 그 넓은 맵을 왔다 갔다 하기도 귀찮고, 미션이 다양하지도 않고, 오래하면

쉽게 질리실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생각날때마다 RPG게임 하는것 처럼 미션 몇개 클리어 하고, 그렇게 천천히 여유롭게 할수 있는 게임인것 같아요.

 

■ 아프리카에서 용병으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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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에 표시되는 표기 들입니다.

 

 주인공은 용병으로써 이 아프리카를 살아남아가기 위해, 미션들은 계속 진행해야 합니다. 미션은 5가지 미션이 있으며

그중 APR과 UFLL에게 받는 미션을 계속 수행해야만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 무기거래상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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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거래상 미션은 무기 거래상에서 받을수 있는 미션입니다, 미션의 목표는 대부분 무기 대발하는 차량 폭파 미션이며

보상으로 거래상에서 구매할수 있는 무기의 종류가 늘어납니다, 한번 구매한 무기들은 어디서나 무기 거래상이 있는 옆

창고에서 무한으로 제공받을수 있으며, 구매한 무기의 경우 일반적으로 적들이 가지고 있던 무기에 비해서 내구력이 강해서

고장나는 일이 적고 오래동안 사용할수 있습니다.

 

 

◆ 지하 조직의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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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 조직은 난민들을 탈출 시키기 위한 서류 같은것들을 배달하는 것입니다.(배달할 물건은 책으로 줍니다.)

임무를 완성하면 말라리아 증상을 억제시키기 위한 약을 줍니다, 주인공은 게임진행중 가끔씩 말라리아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할때가 있는데 그때 이 증상을 억제시키는 약이 없다면 그대로 쓰러지니, 항상 여유롭게 들고 다녀야 합니다.

 

 

◆ 암살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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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살 미션은 곳곳에 있는 송신탑에서 받으실수 있는 미션입니다, 암살미션은 무조건 타겟을 제거하기만 하면 됩니다, 플레이

어가 원하는 어떤 방식으로도 상관없으며, 보상은 다이아몬드를 바로 지급받으실수 있습니다.

 

 

◆ 동료들의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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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들의 부탁입니다, 동료들의 모여있는 술집에서 받을수 있는 미션이고, 동료들의 뒷이야기를 알수 있거나 재미있는 미션

도 있다는데 이건 제가 영어를 못해서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T^T ...

 

 

◆ UFLL과 APR의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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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 미션이라고 할수있는 UFLL과 APR의 미션입니다, 둘중 어느 미션을 계속 하더라도 상관없으며(어짜피 모두 클리어 해

야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다양한 종류가 있고 보상은 당연히 다이아몬드입니다, 미션을 받으면 동료들에게 전화가 오는데

그때 동료들의 부탁들 들어주면서 이 미션을 해결하지 않아도 되고, 동료의 부탁을 듣지 않고 본래 미션을 해결해도 그만;;

 

■ 다이아몬드는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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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 크라이2의 무기는 모두 전부 총기 거래상에서 구매해야만 합니다, 그때 들어가는 화폐가 바로 이 다이아몬드 입니다.

다이아몬드는 미션을 진행하면서 보상을 받거나 혹은 맵 구석구석을 다니다보면, 지도 옆에 달려 있는 다이아몬드 탐색기

가 초록색으로 계속 빛날것입니다, 그때 점점 빛나는 속도가 빨라지거나, 정확한 방향으로 시야를 돌리면 계속 초록빛을

유지 시키고, 다이아몬드에 굉장히 가까이 가면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는 생각보다 찾기 쉽지만

은근히 찾기 힘들고 맵상에 200개가 넘게 있기 때문에 다 찾으려면 안그래도 오래하면 지루한 게임이 더욱 지루해 질수도

있습니다.

 

■ Far cry? 아니죠 Fire cry?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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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 크라이2는 출시하기 전부터 Fire Cry 라는 별명으로 너무 유명했습니다, 불효과가 그정도로 뛰어났죠, 실제로 팬들도

파 크라이라는 이름보다는 불크라이라고 불으시는분들도 많고;; 화염방사기 외에도, 드럼통을 터트리거나 화염병을 던저서

불을 지를수도 있습니다, 파 크라이2의 적들의 AI는 굉장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둘러 쌓이거나 많은 적들이 건물 뒤로 숨

어서 플레이어의 시야가 닿지 않는곳에서 공격하면 굉장히 까다로운데 불을 지르면 불이 굉장히 빨리 번지고 적들이 당황을

하기 때문에 대응 하기가 쉬워집니다, 난이도가 높을수록 적들의 AI 수준이 높아져서, 저격총 보다는 폭탄이나 런처 화염

방사기 같은 폭팔형 무기의 사용률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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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사가 권장한 방화범(?) 프로젝트 -_-;;

 

 

■ 넓은 오픈 월드를 돌아다니기 위한 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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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 월드에다 맵이 넓다 보니, 걷기에는 한계가 있죠, 위의 스샷같은 일인승차에서 세단, 전투용차, 트럭, 배에서 행글라더 까지 맵 곧곧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계속 길을 가다보면 이런 자동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적들이 있는데 그때 그적들에게 차를 빼앗아 타고 다닐수도 있습니다, 주의 할점은 차에 치이면 플레이어는 그자리에서 바로 쓰러지기 때문에 항상 차소리가 나면 긴장을 하셔야 합니다.

 


■ 플레이어와 게임상 캐릭터의 일체화

 



 파 크라이2는 지금까지의 기존 FPS와는 전혀 다른 시스템과 게임방식을 가지고 나온 게임입니다, 사실 많은 팬분들은 파 크라이2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게임이라고 하시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몰입성이 떨어지죠, 거기에 적응력까지 필요한 게임이라;; 몇몇 분들은 벌써 눈을 돌리신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파 크라이2'는 실제 아프리카를 보는듯한 아름다운 기상효과 HDR 그리고 FPS게임에서는 보기 힘든수준의 리얼리티,'크라이시스'이상의 자율성을 보여준 매력적인 게임입니다.(너무 자율스러워서 몰입하기 힘들기도 하지만요 ^_^;;)

 

▲파크라이2 트레일러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충분히 느긋하게 천천히 즐길수 있는 FPS, 하면 할수록 진한국물 맛을 느끼게 하는 맛이랄까요?
Far Cry2는 그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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