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자. 며칠간 플레이한 소감을 조금 더 적어봅니다.
일단 철저하게 팀플레이입니다.
그나마 캠페인 모드는 한 명정도 람보가 있어도 그럭저럭 플레이할 만 합니다.
그마저도 나머지 3명이 잘 못따라 온다거나,
백업을 못해주면 전멸은 시간문제.
정말 팀원들이 갈라져서 2명 정도는 빨리 가고, 2명은 뒤처지고,
이런 식으로 팀이 갈라지면 순식간에 전멸합니다.
그러니 마구 달려가는 짓은 하지마세요.
그런데 또 너무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도 위헙합니다.
좀비들이 끊임없이 몰려오고,
상대편 좀비 대장들도 계속해서 살아나기 때문에,
4명이 한 꺼번에 준비해서 협공할 시간을 주는 건 최악의 상황을 만들죠.
그러니까 몰려오는 것들 빨리 빨리 처리하고
최대한 신속히 자리를 뜨는 게 최선의 플레이방법입니다.
4명이서 일정 거리, 잡혔을 때 바로 도와줄 수 있는 거리를 유지하면서 돌아다녀야 됩니다.
헌터에게 잡혔을 때나 스모커에게 끌려갈 때 바로 눈치채고 도와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끌려가서 죽사게 얻어터짐.
뭉쳐다닐 땐 갑자기 나타나는 부머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꽤 있는데요.
제일 중요한 건, 부머한테 맞은 사람은 어디든 구석으로 가서 재빨리 앉아 버려야 합니다.
뒤에서 마구 공격당하는 상황이 없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는 밀치고, 쏘고, 밀치고, 쏘고를 반복합니다.
이 게임에서 중요한 건 리로딩같은 일정한 동작이 들어갈 때,
마우스 오른쪽으로 밀치기를 하면,
동작이 캔슬되고 밀치기가 먼저 나간다는 겁니다.
근데 중요한 건 이전에 하던 행동이 無로 되돌아가지는 않는다는 거죠.
즉 샷건 리로딩하는 포즈가 잡히고 나서,
좀비를 밀쳐도, 리로딩을 계속 된다는 겁니다.
한 7,8번 밀치고 나면 총알도 다 들어가 있고,
다시 쏠 수 있죠. 이런 식으로 몰려오는 좀비를 최소한의 데미지로 처치해야 됩니다.
부머한테 당하지 않은 다른 분들은
중독된 사람한테로 달려드는 좀비의 길목을 막고 오는 좀비를 사정없이 갈겨줍니다.
주의해야 할 건 이 막 달려드는 좀비들 사이에서 헌터나 스모커가 공격을 하는데,
손도 써보지 못하고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항상 주변, 동료를 지켜보면서 쏴야합니다.
(이 부분은 게임 플레이 내내 해야 합니다. 소리에도 귀기울여야 하고. 도와달라고 하면 몇대 맞을 걸 각오하고라도 재빨리 도와주는 게 제 경험상 최고더군요.)
사람들이 참 이상한게 헌터나, 스모커가 붙었을 경우,
아니면 좀비들한테 마구 둘러 쌓였을 경우
저 멀리서부터 어떻게든 달려와서 밀치려고 한다는 겁니다.
그러지 마세요. 그냥 쏴버리세요.
헌터나 스모커에게 덮쳐진 상황에서는 쏴도 동료는 안맞는 것 같았습니다.
또, 설마 맞는다 하더라도 좀비한테 몇 대 얻어터지는 거 보다,
총알 한 방 맞는 게 데미지는 덜 들어갑니다.
좀비들에게 둘러쌓인 경우도 마찬가지,
빨리 정리하는 게 상책입니다.
괜히 달려오다가 나도 기습하는 헌터나, 스모커한테 걸리면 팀원으로부터 멀어지는 경우가 생기니 주의.
탱크가 나왔을 때가 젤 난감하죠..
특히 탱크와 다른 좀비캐릭들이 같이 나오면 더 난감...
다른 사람들이 탱크 상대하는 동안 스모커나 헌터가 한 명씩 낚아가면 방법이 없죠.
일단 탱크 나오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조금 흩어지는 게 중요합니다.
탱크한테는 맞으면 일단 위험합니다.
그렇다고 팀원들이 보이지도 않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가는 건, 죽여주세요~ 하는 거랑 같습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적당히 경계해야죠.
별 다른 방법 없네요.
그리고 탱크 몸집이 크다고 여기는 못들어오겠지, 여기는 못지나 가겠지
이런 생각은 하지마세요 -ㅅ-; 무조건 다 지나갑니다.;;
실제 크기는 인간이랑 똑같이 취급되는 것 같더군요.
탱크 나왔다고 무작정 불부터 던지는 종자들이 있는데,
실내에서는 그러면 정말 병신 소리 듣습니다.
파이프밤은 던져볼만 합니다.
다른 몰려오는 좀비들이 있을 경우에는 말이죠.
아 그리고!! 간단하지만 꽤나 도움되는 팁 하나!
항상 마지막에 오는 사람이 뒤에 오는 모든 문을 닫는 습관!
꽤나 유용합니다.
좀비들은 문을 못 열어요.
그래서 지나가려면 부숴야 하는데,
그러려면 시간도 걸리고, 소리도 들리죠.
갑작스러운 기습을 막아주는데 꽤 도움이 됩니다.
좀비 플레이에 대해서도 잠시 얘기해보죠.
스모커와 헌터는 뒤에 떨어지는 플레이어를 노리는 게 중요합니다.
한 두명씩 낙오될 때, 적절하게 낚아주는 센스가 필요하죠.
가장 좋은 건 둘이서 같이 있다가 스모커가 한 명 낚고,
구하러 오는 다른 한명을 헌터로 낚아주면 최고입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죠.
젤 중요한 건 한 명이라도 어떻게든 죽이는 게 아니라,
협공을 해서 4명을 행동불능 상태로 만드는 게 목적입니다.
부머는 조금 다릅니다.
생존자들이 지나갈 만한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생존자들 사이에서 터지는 게 최고의 플레이입니다.
탱크는.... 그냥 돌 좀 던지고 달려가서 압박하는 게 전부..
탱크가 의외로 플레이하기 짜증납니다.
무지 빠른 걸음걸이도 아니고,
돌이 무지 잘 맞는 것도 아니고.
물론 쎄긴 합니다만.
탱크는 데미지 이외에도 시간이 있어서 일정시간 지나면 자동으로 죽는 것 같더군요.
그러니까 시간낭비하면 안됩니다.
지금까지 대충의 공략을 적어봤네요.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을 적은 거라 틀린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대전모드에 적용되는 시나리오는 2개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무기가 너무 적다는 것. (캐릭터의 개성도 없고)
그 외에는 겜이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네요.
한가지 게임 외의 주의점!!
스팀에서 게임에서의 표시 이름,
즉 대화명을 한글로 설정하면
게임 실행이 안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있습니다.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