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군요.

그리 오래 플레이 해본 게 아니라서 짤막하게 소감식으로 씁니다.

역시 기대만큼이나 굉장히 새롭습니다.

FPS 의 화면으로 툼레이더를 하는 느낌이랄까..

1인칭 울렁증 있으신 분은 정말 이거 하기 힘들겠네요..

높은 곳에서 떨어지다가 벽을 잡을 때라거나 파이프를 잡는 경우의 몸의 떨림,

총알 맞을 때의 흔들림같은 것들이 모두 화면에서 느껴집니다.

정말로 내가 뛰고 날고 기어가는 느낌이 드네요.

조금 먼 곳으로 점프해서 아슬아슬하게 난간을 잡게되는 경우엔

정말 오금이 저릴 정도로 긴장됩니다.

언뜻 보기엔 FPS 같지만 실상은 전혀 다릅니다.

사실 총을 쓸 일도 거의 없고,

원한다면 전혀 쏘지 않고 플레이도 됩니다.

시점도 FPS 는 총구의 끝이 화면의 중심이 되지만,

이 게임하는 중에 손을 볼 일은 올라갈 때와 길이 막혔을 경우 외엔 거의 없습니다.

실제로 눈으로 게임 속 세상을 보는 느낌이랄까.

FPS 처럼 사람이 방방 뛰지도 않습니다.

직선으로 가속을 하면 더 빨리 달리기도 하고 (고로 옆으로 뛰면 속도가 줄어듭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다리를 다쳐서 잠시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움직임을 보고 있으면

몸의 무게를 정말 화면으로 느낄 수가 있을 정돕니다.

최적화는 정말 잘 된 것 같습니다.

제 컴터사양을 말씀드리면.

E7200

Geforce 9800 GT.

Ram 2GB

인데요.

거의 최고옵(안티만 X4,나머지는 최고) 으로 해도

 끊김없이 프레임 유지되며 잘 돌아가고.

로딩도 새로운 챕터를 넘어갈 때 약 10초 이내 로딩 외에는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입니다.

사양은 생각만큼 높지는 않은 듯 합니다.

(요즘 워낙 굇수 게임이 많이 나와서.. -_;;)

그래픽은 많은 스샷에서 보셨듯이 깔끔함의 극입니다.

정말 저런 느낌의 포인트주는 디자인을 굉장히 좋아하는 저로써는

게임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괜히 기분좋아질 정도로.

기본적으로 무감각적인 하얀 건물들 사이사이로

하나의 컬러 만으로 포인트가 주어지듯 구성된 도시, 건물들은 참 보기 좋군요.

그리고 이런 디자인이 수많은 물건들을 왔다갔따 하는 게임 특성상,

물체 구분하기도 쉬운 느낌입니다.

알록달록하게 현실감을 줬다면 오히려 여기가 어딘가... 할 것 같네요.

현재 이것이 버그인지 제 드라이브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경악을 금치 못했던 PhysX 엔진은 사용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게임이 아무 이유없이 멈춰버리는 현상이 계속 발생하네요.

몇 번을 시도하다가 그냥 Physx 없애고 플레이 하니까 잘 되네요..

버그인 듯 보여집니다. 패치가 빨리 되길 바라면서...

<Physx가 뭔가~ 하시는 분들은 위한 동영상>

인터페이스는 생각보다 훨씬 심플합니다.

오히려 너무 심플해서 "어라?" 싶을 정도로..

콘솔에서 플레이 해보진 않았지만 리뷰만을 봤을 때는

콘솔에서의 컨트롤은 상당히 난이도가 있어 보이던데..

기본적으로 툼레이더 인터페이스와 굉장히 비슷합니다.

플레이하기 매우 용이합니다.

난이도는 중상 정도로 주고 싶네요.

기본적으로는 가야할 길에 빨갛게 표시되긴 하지만..

생각보다 그 빨갛게 표시되는 부분을 찾기가 힘든 경우가 꽤 있네요.

몇 번을 해메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기는 합니다만,

센스없으면 정말 끝까지 못찾을지도...

현재까지의 가장 불만스러운 점은 바로 사운드 입니다.

배경에 흐르는 주변 사물의 소리,

예를 들어 물건 부딪히는 소리,

도시의 소음,

경찰차 사이렌,

헬리곱터 소리..

이러한 주변 소리들이 너무 큽니다.

주인공과 주변인물의 대화가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큽니다.

게임 진행하는데 대화가 굉장히 중요한데 말이죠.

길을 일러주기도 하구요...

이 부분은 빨리 어떻게 됐으면 하네요...

약 1시간정도 플레이해보고 쓰는 간단한 리뷰였습니다.

다들 즐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