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LEFT4DEAD 리뷰를 적는군요, Farcry2와 달리 LEFT4DEAD는 싱글플레이보다는 멀티플레이 위주의 게임이고, 또

현재 국내에는 정발이 되지 않아서 '스팀'으로만 정식서비스를 즐길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플레이 하는데 많은 애를 먹었습니다만, 어떻게 어떻게 해서 열심히 즐겨 봤습니다 ^^;;, 사실 멀티플레이를 한번해보자마자 너무 재미있어서 리뷰쓸 생각은 까맣게 잊고 플레이만해서;; 이제서야 리뷰를 적습니다, 그리고 게시판 관리자님이 생겼던데 후덜덜덜 =ㅅ=;;

■ 드디어 놈들이 떴다~!!

 2008년 전 세계 기대작 1위, 전설적인 FPS게임 제작사 벨브의 최신작 LEFT4DEAD가 지난 11월 18일 스팀으로 발매 되었습

니다.(국내 정발 예정일은 12월 12일입니다, 상관은 없지만 콜 오브 듀티:World at War도 정발도 그때쯤이라고 하네요 ^_^.)

사실 LEFT4DEAD가 큰 관심을 받았던 이유는 지금까지는 보기 힘들었던 '코옵플레이 형식의 호러 서바이버'라는 것과, 게임

개발사, 그 전설의 '벨브'가 아주 대놓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게임으로 만들겠다!' 라고 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관심을 안받는것이 이상한 것일수도 있겠네요 ^_^;;

■ 전혀 새로운 방식의 호러 서바이버

 '호러 서바이버'장르는 주로 '바이오 해저드', '어둠속의 나홀로', 지난번에 리뷰를 적었던 '데드 스페이스' 같은 호러 게임에

서 주로 사용되는 장르입니다, 게임의 목표는 바로 '살아남아라' 하지만 사실 '살아남기 위해서 어찌고 저찌고 무엇을 많이 해

야 합니다, 바로 어드벤처 요소!!, 어드벤처 요소가 없는 호러 서바이버 게임은 '앙꼬만 있는 찐빵' 이랄까요, 그러나 ......

▲ '어드벤처 요소'가 뭐에요? 먹는건가요???

  LEFT4DEAD에서는 그런거 아주 깔끔하게 무시해주십니다 -_-;;, LEFT4DEAD의 미션 목표는 오직하나!! '살아남아라~!'

동료들과 함께 이 좀비로 가득찬 도시를 탈출하는것이 게임의 진행 방식이자 게임 목표 자체입니다.

■ Co-op 플레이의 진수를 보여준다.

 지금까지의 Co-op(협동) 플레이는 멀티플레이에서 별로 비중없는 모드중 하나였습니다, 사실 친구들과 힘을 합쳐서 컴퓨터

를 제압한다(?) 라는것은 요즘 다른 사람들과의 전투에 익숙해진 유저들을 모으기에는 그닥 좋은 모드는 아니였죠, 하지만

'서바이버' 장르의 게임을 Co-op플레이로 한다면??

▲ 협동심의 진수를 보여주는 조이와 든든한(?) 친구들 (왼쪽부터: 프란시스, 빌, 루이스)

 기본적으로 '서바이버' 장르 게임의 경우 난이도가 많이 높은편입니다, (살아남는것 자체가 목표인 게임에서 살아남기가

쉽다면 게임 자체가 안되겠죠 ^_^;;) LEFT4DEAD는 특히 캐릭터 혼자서 게임을 진행하는것 자체를 불가능하도록 되어있

기 때문에 (특수좀비나 다굴을 맞을때등등..) 다른 캐릭터들과의 협동은 필수!!, 미션을 진행해 나가면서 동료들과의 정(?)

도 쌓아가면서 함께 게임진행을 해야 합니다, 즉 이 게임의 진정한 묘미는 협동에 있다는거죠.

▲ 슬픔도 아픔도 함께 나누면 절반이 되요 ~

■ LEFT4DEAD의 좀비는 다르다~!!

 이상하게 요새는 '좀비'가 대세인것 같습니다, TV에서도 '좀비'(죽은자가 살아서 돌아다님) 영화를 많이 다루고 있고, 얼마전

에는 인기 오락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도 좀비특집 방송을 해주기도 했었죠. LEFT4DEAD는 역시 좀비 게임답게 정말 매력

덩어리(?) 좀비들이 아주 넘쳐납니다.

▲좀비(雨)가 내려와요 ~

 지금까지 본적없는 좀비의 숫자 -_-;; 저도 호러게임 특히 좀비게임을 즐겨했지만 지금까지 이정도 숫자의 좀비를 보여준

게임은 없었습니다, 무슨 진삼국무쌍도 아니고;; LEFT4DEAD의 좀비는 약한 체력으로 한대만 맞아도 흐물 흐물하게 쓰러

지지만, 역동적인 움직임에 매우빠른 스피드, 거기에 공포의 인해전술 =ㅅ=;;

▲너희들 지금 뭐하는거닝 @_@???

 특수좀비중 하나인 헌터, 특수좀비중 가장 많이 흔한(?) 좀비입니다,(동시에 2마리이상 리스폰 가능) 특기는 뛰어난 점

프력과 손톱질, 나머지 특수좀비들에 비해서 대처하기도 쉽고 당하더라도 금방 동료들의 구원을 받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급이상 난이도에서는 피가 10씩 쭉쭉 빠지니, 최대한 빨리 구출해주는것이 좋습니다.

▲스모커 프란시스를 낚다~

 특수좀비중 그나마 좀 흔한 스모커 입니다, 특기는 긴 혓바닥을 이용해 한명씩 한명씩 낚아서 천천히 말려 죽인다는 ...

대처는 생각보다 쉽지만, 좀비(雨)가 내려올때나, 한명씩 떨어진 동료들 아주 맛있게 드셔주신다는, 그자리에서 데미지를

주는 헌터보다 까다로운 좀비라고 볼수 있겠네요.

▲낚시의 지존 부머...

 가장 짜증난다는 부머입니다, 우선 내는 소리가 괴상하고, 입에서는 이상한 액체를 토해냅니다, 그 액체에 맞으면 한동안

시야가 흐려지고 좀비(雨)친구들이 나와서 다정한 포옹을 해주시니, 부머를 상대할떄는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가까이

서 부머를 죽이면 자폭하면서 액체를 뿌려 좀비(雨)친구들을 불러주니, 항상 죽일때는 총으로 밀어서 거리를 둔 다음 죽여

주세요, 부머의 액체뿜기는 굉장히 위협적이지만 한번 실패하면 다시 액체를 뿜어낼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니 쉽게

제압하실수 있을겁니다.

▲ 님하 자비점 T^T ...

 좀비중 가장 두렵고 강하다는 탱크입니다, 움직임이 생각보다 빠르고 매우 강력한 공격력에 한대 맞으면 캐릭터는 그대로

날아가버립니다,(높은 건물의 경우 탱크에게 맞아서 건물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거기다 체력또한 무식

하게 많아서 잘 죽지도 않죠, 제압방법은 따로 없고 동료들끼리 잘 뛰어 돌아다니면서 죽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탱크가

떴는데 다른 특수좀비들까지 건드렸을 경우, 그냥 죽었다 생각하시는편이 속편하다능, 대신 탱크는 한맵에서 등장할수 있는

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자주 보는일은 없을거에요.

▲모델 부럽지 않은 몸매를 자랑하시는 위치 할머님(?)

 특수좀비중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보유한 위치입니다, 한대맞으면 그냥 무조건 쓰러지신다고 보면 될거에요 ^^;; 특수좀비

중 유일하게 유저가 플레이 할수 없는 좀비로, 위치가 주위에 있으면 묘한 음악과 서글픈 울음소리 T^T ...가 들립니다, 딱히

잡지 않아도 건들지만 않으면 유저를 공격하지 않으니, 어려운 난이도를 하시는중에는 건드리지 마세요, 특히 위치는 라이

트 빛을 보면 흥분하면서 공격을 시작하니 울음소리가 들리면 라이트 끄는것이 몸에 좋습니다, 지금은 많은 유저들이 위치

울음소리가 들리면 라이트를 끄지만, 데모 플레이 시절때는 정말 위치한테 여러명 죽었다능...

▲특수좀비가 전부 출현해주신 LEFT4DEAD 오프닝 영상입니다.

■ 스토리가 전혀없는 4개의 챕터

 게임의 진행방식은 다른 게임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보통 FPS게임이나 '호러 서바이버' 게임의 경우 각 챕터와 스테이지

별로 스토리가 있기 마련인데, LEFT4DEAD는 스토리(?) 그런거 없고, 그냥 탈출하는겁니다, 한챕터가 하나의 독립된 미션

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아니 챕터라기 보다는 '맵'에 가깝군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죽음의 공항 챕터

 챕터는 무자비, 사망자, 죽음의 공항, 피의 수확물 총 4개의 챕터로 한 챕터당 5개의 스테이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비행기나, 배 등을 타고 탈출합니다.) 각 챕터별 연관성은 전혀없고, 그냥 맵이라고 생각하시는편 합니다. 유저들과 함께 즐기고 싶은 맵을 플레이 한다고 생각하세요.

 또한 LEFT4DEAD는 챕터는 있지만 패턴이라는것이 없습니다, 즉 어디서 좀비가 몇마리 나오고 여기서 부머가 뜬다 탱크

가 뜬다 그런 패턴자체가 없다는 말이죠, 항상 플레이할때마다 다른 상황에서 플레이 하실수 있습니다. (탱크는 조금 패턴이

있는것 같기는 합니다만;;)

 ■ 긴장감 100배 대전 모드!!

 공개하기전 가장 관심을 모았던 대전 모드 입니다, 기본적으로 대전모드는 4명씩 2팀으로 (총 8명)으로 한 스테이지를 생존

진영, 좀비 진영 한번씩 공방을 바꿔가면서 진행하며, 점수는 한 스테이지를 생존자 팀이 얼마나 많이 진행 했는지, 어느정도

의 점수를 얻었는지로 한 스테이지의 승패를 결정합니다.

▲헌터 리스폰 전의 모습

▲스모커의 플레이 설명입니다. (항상 부활할때마다 설명을 해주니 처음해보시는분들도 쉽게 좀비(?)화 되실수 있어요.

▲부머 플레이, 토사물이 자꾸 괜히 신경쓰인다능 ;;

▲앗 죽어버렸네요... 20초뒤에 다시 부활할수 있습니다.

 의 스샷처럼 좀비 진영은 리스폰 위치를 자기가 직접 지정할수 있습니다, 선택되는 특수좀비는 랜덤으로 스모커와 부머는

각각 한마리씩, 헌터는 동시 두마리도 리스폰 가능합니다, 대신 리스폰 할수 있는곳은 생존자 진영팀과 어느정도 거리가 있어야 하며, 거리가 있더라도 생존자 진영의 시야에 있는 지역에서는 리스폰 할수 없습니다, 또한 죽었을 20초의 부활시간이 필요하는데 시간만 된다면 무한으로 리스폰 가능하니, 나중에 안되면 시간만이라도 끌어주면서 생존자들의 탄약과 HP를 점점 고갈 시켜나가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Time to DIE ~!! 너희들은 이제 다 죽었다...

 좀비 플레이중 위의 화면이 뜬다면 당신의 둘중 한가지의 반응을 보일겁니다. 입의 양쪽이 올라가면서 사악한 표정을 짓던지

아니면 엄청나게 긴장하던지, 탱크는 맵 제한에 걸린 숫자밖에 리스폰할수 없으며, 또한 리스폰 지역조차 선택할수 없습니다.

거기에 시간 제한까지 있으니 리스폰 되면 무조건 달려줍시다 ㄱㄱ싱 ~, 탱크가 삽질하냐, 혹은 엄청나게 잘하냐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될 확율이 매우 크니, 잘해주시길 바랍니다 ^_^;; 욕을 바가지로 먹기 싫다면요 ....

 ■ 첫째도 매너, 둘째도 매너, 셋째도 매너 입니다.

 LEFT4DEAD는 무조건 Co-op 플레이입니다, (이건 대전플레이도 마찬가지), 협동심과 팀워크에 따라서 탈출의 성공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팀원들과의 매너는 정말 필수 조건입니다, 가끔씩 보면 자기만 생각한다고 메디켓 팀원 개피인거 다 보이면서 치료 안해주시는분들도 계시고, 친구들끼리 게임한다며 끼리끼리 다니는 고딩들도 있었고, 개돌은 기본이고, 안전할때 메디켓으로 치료하는 동료 엄호 안해주고 혼자서 쌩~ 가시는분도 계시고 심지어 처음하시는분 못하다고 뭐라하다 싸움나서 팀킬까지 하시는분들 봤습니다 ㅡ_ㅡ;;

▲모두 함께 즐겨요 ~ 그런데 탱크는 지금 조이랑 무슨짓을 하고 있는거닝 -ㅅ-??

 어떤 게임이든 매너는 필수겠지만, LEFT4DEAD의 경우 매너없이는 게임 진행이 불가능 할정도로 협동 플레이가 필수 입니다.팀원중에 조금 못하는 팀원이 있으면 어떻고, 잘모르는 사람이면 또 어떻습니까, 처음에는 다 못하고, 잘 모르고 그런거죠.서로 어려움이나 부족한점을 채우면서 이 난관을 함께 탈출할때의 쾌감!! 그것이 LEFT4DEAD의 진정한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비매너 유저님들은 헌터횽 애들끌고 혼내주십니다. ㅎㄷㄷ ;;

■ LEFT4DEAD는 진화한다.

 LEFT4DEAD는 처음부터 멀티플레이 위주로 나온 게임입니다. (ex:카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챕터와 무기등이 추가

될 예정으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고 했는데...;; 제발 빨리 업데이트좀 해주세요, 벌써 질려하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현재 돌아다니는 새벽의 저주 모드 (낚시로 추정됨...)

 '벨브'니까 업데이트를 꾸준히 계속 열심히 할것으로 생각되지만 한번에 대량의 업데이트를 게속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Co-op플레이는 정말 재미있지만 금방질린다는 단점이 있더군요 T^T... 12월 25일날 업데이트한다는 소식도 있는데 과연....

LEFT4DEAD는 계속되어라~!! 가 아니라 계속되어 주세요 .... 젭라 .....

 한동안 리뷰를 꾸준히 못쓴것 같습니다. (죄송^^;;), 12월 4일이 실기 시험날이라 그때까지는 왠만하면 다른 리뷰 생각못할것

같아요, 9월달에 쓰기로 했던 워헤드 리뷰는, 언제쯤 쓸수 있을지(아직 모드랑 박스가 안나와서 쓸게 욕밖에 없습니다 -_-;;)거기에 GTA4 PC판과 콜 오브 듀티:World at War 요즘 완전 제 마음을 사로잡은 브라더 인 암즈, 거기에 최악의 게임처럼 게임 리뷰가 아닌 다른 형식으로 써보고 싶어서 자료 찾아놓은것도 있고... 암튼 최선을 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_^

 벌써 12월 1일입니다, 집앞에 편의점에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고, 1월이면 저도 고향으로 내려가 공익근무요원 놀이

(?)를 해야 하기 때문에 왠지 많이 아쉽네요. 날씨가 많이 쌀쌀합니다, 옷 잘 챙겨 입으시고 행복한 년말 준비하셔요 ~

P.S: 새로운 관리자님 덕분에, 글수 제한이 드디어 풀렸네요, 앞으로는 스샷 안줄여도 되고 일부러 줄 없애고 줄여쓰지 않아

       도 되고, 덕분에 특수좀비 스샷을 제 직스샷으로 전부 갈아치울수 있었습니다 ^_^ PC방에서 리뷰를 써서 퍼왔더니 화질

       이 별로 좋지 않네요 ㅋ_ㅋ 앞으로 좋은 관리자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 영화 '새벽의 저주' OP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