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t]베스트게임 3가지

길마로 작성일 09.03.26 01: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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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웅전설 - 가가브 시리즈 -

 

123799692022978.jpg영웅전설 3 - 하얀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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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 4 - 주홍물방울 -

 

123799706995156.jpg영웅전설5 - 바다의 함가 -

 

 

34200원? 이정도 가격으로 영웅전설 3를 중학교때 접한거 같다. 세종 컴퓨터 랜드 였던가; 집에서 2정거장 거리를 친구랑 터벅터벅 걸어가서 세종돌이 컴들도 구경하고 진열되어있던 각종 패키지게임들도 구경하고. 어떤걸 사서 해볼까 고민하다가 친구는 같은 가격의 창세기전 2 를 질렀고, 난 영웅전설3를 질른게 기억난다.

 

확실히 요샌 불법적인 루트가 너무 많아 나도 다운받아 하는 편이지만 이때만큼은 역시 게임을 재밋게 한적은 없던 것 같다. 요새야 워낙 롤플레잉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엥가한 잡놈은 말도 안걸고 지나가고, 받자마자 에딧해버리고 하지만, 정말 이때는 패키지게임을 노가다를 하며 했으니...

 

영웅전설 가가브 시리즈, 3 4 5 는 각각의 대륙에서의 모험담을 그리고있다. 대강 전체적인 스토리가 5(과거)의 잘못된 일을 3(현재)에서 잡는다고 할까? 5(과거)에서 4(과거)의 캐릭터들이 도와주며. 그냥 간략하게 쓰다보니; 많이 이상해 보이지만 이런 라인이었다. 모든 소설을 읽고 보이는 npc가 반복대사를 외칠때까지 말걸면서 플레이했기때문에, 더욱 재밌었고, 가가브 시리즈 마지막의 5를 플레이하면서 각 게임의 연계에 대해 아주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었다.

 특히나 5를 하는 중간, 오페라에 관련된 장면, 4의 두 주인공이 나오는걸 보곤 정말... ㅎㄷㄷ; 스토리만으론 정말 최고라고 생각되었다. 신 이라는 이름을 붙여 새로 발매가 되었는데, 아쉽게도 팔콤은 한국에 정발을 안해주니... ㅎㄷㄷ. 후커를 써서 하자니 이것도 ㅎㄷㄷ. 지금 나오는게임을 봐도 스토리면에선 어느 rpg게임 뒤지지 않는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2. DS(disc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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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은 환세취호전. 정말 재밋게 플레이 했다. 요새도 고전 게임 사이트에 간간히 올라오는걸 보면 흐뭇하다.

이 게임덕에 he를 아주 열심히 활용했었다;. 물론 처음엔 노가다로 기술레벨의 끝을 보았지만... ; 다 깨고 공략을 보니;

헐.. 할 정도로 놓치고 가는 부분이 많았던 게임. 특히나.. 스마슈의 여러 기술들은;;; 스토리라인만 잡고가면 장땡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생각하게 해준. 이미 고전이 되어버렸지만 참 재밌게 플레이한 게임이다.

그리고 그 나이때에 그냥 좋아했던.;; 어처구니 없는;;; 출동! 에이스맨! 이라는 DS의 게임도 있었다.

이것도 아주;;; 열심히 즐겼었다. 반응이 좋아서 그런지 DS 2권동안 후속작 까지 부록으로 줬었는데 참. 행복했다.;

 

3. 악튜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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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의 로망. 손노리라는 회사가 괜시리 좋았다. 다크사이드 스토리의 뒷골목에서 기술을 배우고, 집에오니 화장실에 있던 부모님의 모습과. 당황스러운 엔딩. 엄청난 버그를 자랑해준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포가튼사가. 강철제국. 손노리게임은 화이트데이 빼곤 다 플레이 해보았다. 화이트데이는; 어지러움을 느껴버리게 해주는 묘한 기분때문에;

어쨋든, 국내 발매 패키지 게임이 없어질 무렵, 손노리가 마지막으로 내 놓은 패키지의 로망.

패키지 게임을 좋아하고 롤플레잉 게임을 좋아했던 난 결국 질러버렸었다.

스캔을 해서 만들어진 메뉴얼을 보고 참... 성의가 없다는 생각보단. 내가 나이를 먹어가며 같이 먹어가줄줄 알았던 한 회사가 삐걱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참 재밌게 즐겼던 것 같다. 손노리라는 회사가 있어서, 내 어린시절 게임이 참 재밌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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