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전부터 드래곤 에이지를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저도 이제 막 시작한지라 다소 섣부른 판단일수도 있지만..
너무 재밌네요. 시간 가는줄 모르고 빠져드는 중입니다.
아마도 이 겜에 손을댈까 말까 망설이는 분들은.. 가장 큰 이유가 언어의 장벽이지 싶은데요.
영어 기본정도만 하신다면 아마도 큰 부담없이 즐길수 있지않을까 싶네요. 세계관 정도만 이해하시고(웹서핑 조금만해도
세계관은 금새 파악가능합니다) 자주 언급되는 단어 몇개 정도만 숙지한다면(이를테면 Gray Warden, Dark Spawn, Blight,
Chantry 등등) 스토리 흐름을 파악하는데 있어 크나큰 지장은 없을듯 합니다. 더군다나 중간중간 자주 동영상화면으로
넘어가기때문에 상황파악 하는데도 도움이 되고요.
물론 스토리 및 퀘스트정보등을 디테일하게 알지못하기에.. '내가 지금 정확하게 뭘 하고있는거지..?' 라는 식의 진행에 있어
답답함을 느낄 수는 있지만..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어느순간부터 그리 크게 와닿지는 않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선택지의 갈림길에 설때도 대부분의 대답이 1번만 선택해도 나름 우수한 답변이 되더라고요. 그러니 NPC랑
얘기할때도 잘 모르겠으면 무조건 1번... 너무 무책임한가 -ㅅ-
컴터 사양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도 있을듯 한데요. 글픽카드 8800 사용중이고 풀옵으로 돌리고 있는데 프레임 잘 뽑아주고
있고요. 아직까지는 전투시에도 버벅인다는 느낌은 받지못하고 있습니다. 맵 이동시에도 로딩시간 1~3초정도로 비교적
빠른 편이고요. 최적화는 매우 잘 된듯 하네요.
마치 반지의 제왕의 한장면을 그대로 보는듯한 인간과 다크스폰의 전투
전투시스템도 괜찮은 편입니다. 주로 파티단위로 이동을 하고 전투를 치르게 되는데, 파티는 본인 포함 4명까지 구성
가능합니다. 파티는 4명뿐이 구성이 안되지만 그 외에도 퀘스트 등으로 구할수 있는 동료들이 여럿 있기에 수시로 파티
구성원을 체인지 가능합니다. 때문에 파티를 그때그때 상황에맞게 클래스별로 짜임새있게 구성할수 있고요.
또한 택틱시스템이란게 있어 파티원 한명한명 인공지능을 전술적으로 셋팅 가능하여 효율적인 전투도 가능하고요.
뭐 타격감도 나름 쓸만한 편입니다. 피는 수시로 튀고.. 어쌔씬크리드에서 주인공이 한놈한놈 전투 마지막에 피니쉬동작
들어가던거마냥 모가지 댕강 짜르기..배 가르기.. 등 몇가지 피니쉬 동작또한 곁들여져있어 눈이 즐겁고요.
차후에 동료로 맞게되는 모리건(맞나?) 진행하다보면 이 아가씨와의 낯뜨거운.. -ㅅ-
오블 이후로는 서양식 알피지는 안했었는데.. 간만에 괜찮은 놈이 나왔네요. 알피지 겜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버닝할만한
요소가 충분하다고 갠적으로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