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던전 레이더스의 박스 모습 >>
제조사 : Fantasy Flight Games
디자이너 : Jakob Bonds & Dan Glimne
발행년도 : 2010년
게임인원 : 1 ~ 4명
게임시간 : 90 ~ 100분
룬바운드의 세계관을 도입한 또 하나의 걸작, FFG(Fantasy Flight Games)의 2010년 신작인 던전 퀘스트입니다.
룬바운드와 룬워즈의 세계관을 도입했지만 그것들을 비틀어 짜내어 만든 게임이 바로 던전 퀘스트입니다. TR형태의 보드게임은 보통 악을 무리와의 전투로 세계평화를 목표로 하지만 이 던전 퀘스트는 그런 고정관념을 부셔 버렸습니다.
이 게임은 잠들어 있는 용의 주인인 Kalladra가 깨어 나기전 그의 보물을 최대한 많이 훔쳐 던전에서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입니다. 바로 도적놈들!!
하지만 던전 이란게 그렇게 호락 호락 하지는 않습니다. 수 많은 트랩과 몬스터들이 우글 우글 거리는 곳으로 비록 많은 보물이 숨겨져 있다고 하지만 영웅들은 목숨을 걸고 도전해야 하는 곳이죠. 건너방에 무엇이 있는지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안전한가? 가끔 보이는 지하통로로 향하는 계단은 마치 던전의 탐험하는 영웅들에게 들어오라 손짓을 하지만 그 어둠속에 무엇이 있을지 알수가 없습니다.
300장에 달하는 수 많은 카드와 6명을 영웅과 그 피규어들... 그리고 주사위가 아닌 카드로만 이루어지는 몬스터와의 전투는 정말 탄성의 자아 낼 정도의 재미를 보장합니다.
하지만 운적 요소가 너무도 강하여 전략적인 것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꺼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판타지 테마를 좋아하고 머리쓰는 걸 싫어 하며 매니아적이지만 쉬운 룰로 여친, 가족과 즐기고 싶은 분들과 남 망하는 재미와 황당한 시츄에이션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강추 강추 무조건 필구 해야 할 보드게임입니다.
<< 던전 퀘스트에 쓰이는 수 많은 카드들... 이 카드 한장에 웃고 울고를 반복한다는 >>
<< Kalladra의 보물을 훔치기 위해 던전을 향하는 영웅들... 영웅시트~~!!>>
그럼 테스트 플레이를 했던 눈물 없이 볼수 없는 던전 퀘스트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ㅠㅠ
영웅은 램덤으로 서택했는데 수도승 게린이 선택 되었습니다.
<<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이신 수도승 게린님 되시겠습니다. 이 분은 속성테스트시 상처 1을 받고 3개의 결정 토큰을 받을수 있는 강력하다라고 생각되는 특수능력을 소유하고 계십니다. >>
자 그럼 영웅이 선택되었으니 이 영웅의 체력인 13HP를 받고 램덤으로 뽑은 룬카드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던전을 향해 출발하겠습니다.
<< 보아라~~ 이 넓은 던전을... 이 곳이 기회의 땅이로다. >>
첫 칸을 움직이자 마자 바로 회전문이 나타 났습니다. 킁 문이 회전하며 출구를 막아 버렸네요. 헐~~ 뭐밍??
이렇게 되면 출구를 다시 찾아야 하는데... 상당히 난감하더군요. 하지만 일단 드래곤이 잠에서 깨어나기전 보물을 챙겨야 하니 계속 전진 하기 로 했습니다.
<< 시작 하자 마자 회전문이 나와 180도 회전 해버렸네요. 그로 인해 출구가 막혔다는 ㅠㅠ 이것은 악몽의 시작일 뿐이었다는... >>
조심히 다음 방으로 향했습니다. 시체가 하나 있네요. 아마 게린이 오기전 이 던전을 탐험하다 죽은 자의 시체일 것입니다. 비록 수도승이지만 보물찾으러 왔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체의 품을 뒤져 봅니다. 그런데...
저... 전... 전갈!! 시체의 품에서 전갈이 나와 수도승 케릭의 팔의 사정없이 찔렸습니다. 컥~!!
피해 체크 3이 나와 3의 댐쥐를 입고 게린은 급히 다음 방으로 도망 갑니다.
<< 시체를 뒤지다 전갈에게 쏘이다니... -3댐쥐를 입고 도망가다. >>
그리고 다시 다음 방으로 넘어 온 게린에게 또 시체가 보입니다. 비록 저번 방에서 시체를 뒤지다 전갈에게 쏘였지만 도저히 시체를 보고 그냥 지나 갈수 없기에 시체의 품의 뒤져 봅니다. 헉~!!
100금화를 획득했습니다. 아직 보물의 방에 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부터 수학이 있네요. 게린은 100금화를 품에 집어 넣고는 의기양양해져 다음 방으로 넘어갑니다.
<< 100금화 획득~!! 룰루랄라~~ 이래서 시체 뒤지기를 안 할수가 없다는 >>
그리고 다음 방에서 게린은 이상한 병에 담겨져 있는 물을 발견합니다. 병에는 많은 여행자들이 즐겨 사용하는 회복약이라 적혀 있지만 냄새가 고약한게 유통기간이 상당히 지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물약 조차 없이 들어온 게린은 일단 챙기고 봅니다. 살기 위해 쓸모가 있을 듯... (훗날 이 물약으로 인해 엄청난 일이 벌어지죠.) 그리고 방 안쪽에 지하로 통하는 문의 발견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던전 지하에 납골당이 있는데 엄청난 보물이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게린은 지하를 싫어 하기에 가볍게 패스~!!를 하고 다음 방으로 넘어 갑니다.
에공~~ 또 시체가 있네요. 습관적으로 게린은 아무 생각없이 시체를 뒤져 보다 50금화를 발견합니다.
150금화 획득~!!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게린은 기분이 좋아져 코 노래를 더욱 크게 내었습니다. 드래곤이 깨어나면 어쩌려고...
<< 50금화 획득~!! 총 150금화를 순전히 시체만 뒤져 벌어 들인 게린은 의기양양해졌음>>
다음 방으로 진입한 계속해서 전진하던 게린에게 막다른 방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비밀 통로가 없나 뒤지던 케릭은 무엇인가 발견을 하는데 이게 뭔가 하고 만지다 엄청난 폭발과 함께 방안이 화염에 휩싸이게 됩니다. 컥~!!
비록 급히 피하기는 했지만 -4의 상처를 입은 게린은 급히 방금 전 방으로 도망갑니다.
<< 푹발 함정~~ 발동 꽝~!! >>
이래 저래 피해를 많은 입은 게릭은 6의 HP만 남았습니다. 아직도 드래곤의 방과의 거리는 한참 남았는데 벌써 이렇게 죽어 가니 ㅠㅠ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ㅜㅜ
<< 죽기 싫어 ㅠㅠ >>
그렇게 도망쳐 온 방에서 던전을 방황하던 스켈레톤을 만나게 되고 생명력도 얼마 남지 않은 게린은 무리하게 스켈레톤과의 전투를 하게 됩니다.
다행이 스켈레톤을 물리 쳤지만 피가 2만 남은 게린은 아까 방에서 구한 냄새나는 더러운 물을 꺼냅니다. 이 상태로 잘못 움직이며 죽을 껀데 혹시나 이거 마시고 다시 살아 날수도 있지 않을까 란 생각에 쭉 한 모금에 들어 마시게 되죠.
그런데 헉~~!!
<< 게린이 발견한 깨끗하지 않은 약물- 주사위 두개를 굴려 2가 나오면 바로 사망, 3 ~ 4가 나오면 상처 5~6, 7이 나오면 이상없음 8 ~ 10이 나오면 3회복, 11 ~ 12가 나오면 완전 회복. 한마디로 로또!!>>
이 약물은 썩은 약물이었다. 물병을 떨어 뜨리고 그 자리에 쓰려져 버린다. 서서히 흐려지는 의식 속에 내가 여기 왜 왔지란 생각이 들지만 이미 늦은 후회였다. 그는 그렇게 얼마 가지도 못하고 던전에서 외로우 죽어 가고 있었다.
<< 게린이 걸어온 길... 정말 처참합니다 ㅠㅠ >>
훗 날 다른 영웅이 이 던전으로 들어 왔을때 시체가 된 게린의 품을 뒤져 150금화를 가져 갈수도 있지 않을까요?
<< 시체를 뒤져 벌어 들인 150금화... 이것이 게린 던전에서 죽은 게린의 전부였다. >>
이상 짧은 던전 퀘스트 테스트 플레이 리뷰였습니다.
근래 밤 마다 던전을 혼자 탐험하고 있습니다. 같이 탐험 하실분 없으세요?
다음 탐험 내용도 기회가 되면 작성 하겠습니다.
즐거운 보드게임 생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