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캐슬 레이븐 로프트!!

컴먼타임 작성일 11.07.09 23: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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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히 묵직하고 큰 박스를 자랑하는 캐슬 레이븐 로프트... 역시 자로비치 백작의 포스가 느껴지는 박스 이미지입니다. >

 

  TR류 보드게임을 좋아합니다. 저번에 소개 시켜 드린 던전 퀘스트라던지 디센트 등등 그 중에서 가장 좋아 하는 보드게임이 바로 이번에 소개 시켜 드릴 캐슬 레이븐 로프트란 정통 D&D 보드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최종 보스이신 스트라이흐드 폰 자로비치 백작이란 흡혈귀가 만들어 놓은 캐슬 레이븐 로프트에 초대를 받거나 몰래 입장하신 영웅들의 활약상을 그린 멋진 보드게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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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양반이 레이븐 로프트의 성주이신 " 스트라흐드 폰 자로비치 백작입니다. 이름이 뭐가 이리 길지... >

 

  복잡한 전투 시스템을 아주 간략하게 줄여 20면체 주사위 하나로 모든 전투를 수행하기에 단순하겠지라고 생각되지만 각 영웅들 마다 고유 파워들이 존재하고 각각 엣-윌, 유틸리티, 데일릿등으로 나누워져 몬스터와의 전투에 어느 파워를 이용할해야 할지 등등 생각할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몬스터들도 각각을 행동지침과 파워들이 있기에 각각을 몬스터에 대해 대응방법을 달리 해야 하며 많은 수의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어 시작전 각 플레이어들은은 자신이 선택한 영웅들이 이번 모험에  쓸 파워를 선택하고 타일을 하나 하나 붙여 나가며 젠되는 몹과 자로비치 백작께서 준비해주신 함정과 이벤트를 견디어 각각을 시나리오 클리어 하는 맛이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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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븐 로프트에 존재하는 몬스터 피규어들... 상당한 양을 자랑합니다. 저멀리 거대한 언데드 드래곤도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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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로비치 백작을 애완동물이신 엔데드 드래곤!! 상당히 큽니다. 그리고 무섭습니다. 그리고 디테일 합니다. >

 

  흡혈귀가 되는 청년을 구하거나 자로비치 백작이 깨어나기전 도망가거나, 던전안에 오브젝트를 찾거나 언데드 드래곤과 사투를 하고 몰려드는 몹과을 전투를 하는 등등 많은 수의 시나리오가 준비되어 있고 보드게임 긱에서는 지금도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만들어져 공개되고 있습니다. 물론 자신이 시나리오를 작성해 자신만의 시나리오를 즐길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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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슬 레이븐 로프트 다인 플레이 장면, 보드게임 긱 출처 >


 

  디센트와 다르게 혼자서도 할수 있다는 이점이 있고 루즈해지지 않고 빠르게 게임을 즐길수 있어 몰입도가 상당히 강력한 게임이죠. 거기다 타일을 하나 하나 펼치는 재미와 각종 함정과 몬스터를 같은 플레이어들끼지 협동하여 헤쳐 나가 미션을 완료 할때 그 느낌은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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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슬 레이븐 로프트에 등장해주시는 영웅님들... 자로비치 백작과의 목숨을 건 사투를 하시는 중이십니다. >

 

  비록 세팅의 귀차나즘이 있긴 하지만 직접 주사위를 굴리고 피규어를 움직이며 플레이어와 협동을 통한 대화를 하며 즐길수 있기에 컴퓨터 게임 보다 이 쪽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비도 오고 와우도 근래 들어 지겹고 해서 보드게임 모임( 부산때 쪽에 자주 모이는 모임이 있습니다. )이 없을때는 혼자 1인플을 즐기곤 하는데 비가 많이 와 약속도 취고 되고 해서 커피 한잔 타고 혼자 솔플 시나리오인 1인플(이라 적고 자폐플이라 읽는다.)로 즐겨 봤습니다. 즐기는 김에 리뷰도 올리려고 사진도 찍었더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네요.

  그럼 시나리오 1번을 선택하고 세팅을 하며 이 모험에 대한 간략한 스토리를 들려드리겠습니다.

  1번 시나리오는 자로비치 백작이 꺠어나기전 탈출을 하는 것이 목표인데 10장을 던전 타일을 썩어 보이지 않게 두고 가장 밑에 계단 타일을 넣어 둡니다. 그리고 하나씩 펼쳐 계단 자로비치 백작이 깨어나기전 계단타일을 통해 탈출을 하면 됩니다.

  모험의 영웅은 드워프 성직자를 선택헀습니다. 지금 와우 키우는 케릭이 신기라서가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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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모험을 주인공이신 드워프 성직자이신 토르그림이십니다. >


    성직자의 주요가 선택할수 있는 엣윌 파워(x2)와 유틸리티 파워(치유의 구문은 기본선택 x1)와 특수 능력인 데일리 파워(x1)를 각각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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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모험에 선택된 파워들... 치료의 타격, 신념의 창, 치유의 구문, 신념의 방패 그리고 희망을 등대!! >

 

  자 그럼 모험의 시작하겠습니다.
  드워프 성직자인 토르그림은 잠에서 깨어 났으며 해가져 자로비치 백작이 깨어나기전에 이 곳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것을 직감하게 됩니다. (눈치도 빠르네요 ㅋ)
  먼저 할게 없으니 한 타일 이동합니다. 코볼트 등장! 래업용 몹 답게 그다지 쌔지 않은 녀석이죠. 하지만 이녀석이 멀리서 창으 던져 피해 1을 입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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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업용 몬스터 이신 코볼트 이십니다. 후훗~~~ 나의 경험치가 되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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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업용 몬 주제에 창을 던져 피해를 입히네요. 어택 +9이기에 주사위 수치 13과 더해 총 22가 나왔습니다. 성직자의 방어도가 16이기에 공격이 성공되어 성직자는 피해 1을 입습니다. >


  후다닥 뛰어가 치료의 타격으로 공격~~~ 성공하여 코볼트를 잡고 경험치 1회득과 이 파워의 능력인 공격이 성공 했을때 선택한 영웅의 채력 1회복으로 코볼트에게 받은 피해를 회복합니다. (이래서 성직자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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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자 이제 성직자의 공격입니다. 으라차찻~~ 피해도 입히고 상처도 치유하고 일석이조~~ 최고의 파워 치료의 타격!! >


 

  그럼 여유있게 코볼트를 잡고 이동 했는데 이번에는 망령깨서 등장해 주시네요. 이놈은 스쳐도 대미지 1을 입습니다. 거기다 망령을 고유 스킬인 죽음을 부르는 소리는 이녀석이 죽을때 이상한 소리를 내어 같은 타일에 있는 영웅들에게 1 데미지를 입힙니다. 헐 거참 성가신 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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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령입니다. 언데드... 하지만 전 성직자입니다. 언데드따위는 무섭지 않아요 ㅋ >


  거기다 인카운트 카드 매복으로 인해 대미지 1을 입었습니다. 이제 압박을 시작인가요?

  하지만 다음 인카운터는 증원부대가 나와 망령을 조금 멀리 보낼수 있었습니다. 뭐 이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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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거참... 인카운트 카드는 펼칠때 마다 무섭습니다. 하지만 이런게 나와주면 좋긴하죠. 그래도 지금 딱히 좋은 점이 없는 카드임. >


  일단 망령은 죽은 자이니 언데드~~!! 엣-윌 파워인 신념의 창(언데드 추가 1대미지)으로 힘껏 후려쳐 가뿐히 망령을 잡아 줍니다.(역시 언데드에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성직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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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념의 창 : 대상이 언데드이면 추가 1데미지를 더 입힙니다. 그래서 성직자가 언데드에게 강력합니다. 참고로 자로비치 백작도 흡혈귀이니 언데드... >


  계속 이동합니다. 이번에는 쥐때가 나오는 군요. 이녀석도 래업용 몹입니다. 크크~~ 그런데 인카운터카드 압박으로 인해 좀비까지 등장해주십니다. 앞에는 쥐때 뒤에는 좀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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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려 쌓였다. 나 어떻해~~ 저 앞에 있는 것이 쥐때고 뒤에 있는 것이 좀비입니다. >


  하지만 토르그림은 성직자입니다. 언데드에게 강력한 한방이되는 신념의 창이 있습니다.

  쥐때에게는 물렸지만 다행이도 좀비의 공격은 회피를 했습니다.(이 몸으로 회피를??) 만약 좀비에게 피해를 당하면 슬로우에 걸려 이동력이 떨어지는 불운의 당하기 때문에 정말 다행이죠.
  먼저 치료의 타격으로 쥐때를 잡아주고 1회복합니다. 그리고 후다닥 도망가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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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피 부터 채우자. 쥐때야~~ 헉 주사위 20!! 주사위 20이 나오면 래업이 가능하지만 래업에 필요한 경험치가 부족해 래업을 하지 못합니다. ㅠㅠ >


  그런데 좨일 앞에 하필이면 거미가 나타납니다. (이녀석은 거미줄로 슬로우 상태이상 공격을 합니다. ㅠㅠ) 거기다 하얀색 화살표가 나와 서서히 바로비치 백작이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헐 안돼~~ 수면제라도 먹여 더 재우고 싶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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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거미줄 공격은 멀리서도 쏘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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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이신 자로비치 백작깨서 서서히 잠에서 깨어 나며 저를 압박하시네요. 흥이닷! >


  말이 무섭게 멀리서 거미줄에 당해 슬로우에 걸리고 좀비가 뒤까지 쫓아와 공격합니다.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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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상당히 귀찮은 슬로우에 걸렸습니다. ㅠㅠ 이동의 하지 못하면 인카운터 카드의 압박이 심해집니다. 상당히 아주... 죽을 맛으로... 실재로 친구들과 플레이시 인카운터 카드의 압박으로 골로 간적도 있습니다. 그때 전부 멍때렸죠. >


  먼저 성가신 좀비를 치료의 타격으로 잡아 주시고 1회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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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너부터 잡고 피점 채우자. 좀비야~~~ >

 

그리고 다음 턴에 저 빌어먹을 거미 녀석을 밝아 죽일 생각을 하는데...

  인카운터 카드에서 위압적인 테러가 나옵니다. 시작 타일에서 2타일 가깝게 영웅의 배치하라는 말도 안돼는 상황이 펼쳐 지며 저 뒤로 밀려 납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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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정말 빌어먹을... 이렇게 되면 저 타일 끝까지 갈때 까지 인카운터 압박이 시작됩니다. 나 새됬어 ㅠㅠ >


  그래도 다행이게 거미와 거리가 멀어 저에게 다가온 거미는 공격을 못했습니다. 이 틈에 재빨리 거미를 잡고 앞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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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잡고 피도 채우고... 피를 채워도 피가 점점 닳아요.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기분 ㅠㅠ 그래도 자로비치 백작이 깨어나기 전에 탈출을 해야 하기에 짧은 다리로 열심히 걸어갑니다. >


  그런데 이번에는 구울께서 등장해주시네요 ㅠㅠ
  이녀석에게 공격 당하면 마비로 인해 한턴 움직이지 못합니다. 구울이 다가와 저를 공격합니다. 빌어먹을 공격당하고 마비에 걸립니다. 도망가야 되는데 움직이질 못하네요. 일단 이녀석을 잡을까 아니면 회복할까 고민하다. 그래도 *사인데 구울과 같은 언데드에게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신념의 창으로 공격~!!
  아뿔사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다시 구울이 공격을 하고 대미지 3을 입고 그자리에서 쓸어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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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구울... 이녀석에게 상당히 자주 눕습니다. 왠지 저와의 악연이 있는 듯... >


  서서히 흐려지는 의식속에 저 멀리 자로비치 백작이 보입니다.
  빌어먹을 흡혈귀 자식... 결국 드워프 성직자 토르그림은 캐슬 레이븐 로프트의 지하에서 죽어버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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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10장을 타일을 깔아야 하는데 5장까지 왔으니 반 정도 오고 죽었네요. 힐링서치(죽은자를 살려주는 토큰)를 적용하지 않고 했기에 이정도면 뭐...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ㅠㅠ >


  이상 비오는 날 혼자 즐긴 캐슬 레이븐 로프트 1인플 후기였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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