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운즈 온라인 후기 입니다

VISOR 작성일 13.02.22 11: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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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작성하는거라, 특별히 스크린샷은 준비하지 못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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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굉장히 기대하고 있던 온라인 게임이긴 했습니다. 

세상에 없던 RPG라고 광고하고 있지만, 이런 장르의 게임은 많습니다. 단지 시점이 1인칭이냐, 3인칭이냐의 차이일뿐이죠.

원래 온라인 게임은 좋아하지 않는데, 좀비가 등장하고 거기에 밀리터리 슈팅 게임이니 더할나이 없이 반가워서

오픈베타를 시작한 어제 "잘못된대상입니다"라는 아이디를 만들고 즐겨 보았습니다.


그냥 느낀 점만 쓰도록 할게요. 따로 스샷이 필요할것 같지도 않네요.

처음 게임 실행시 시작되는 튜토리얼+오프닝은 정말이지 허접했습니다. 이벤트씬에 등장 하는 연출등 뭐랄까 대충 만들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더라구요. 

콜오브듀티나 메달오브아너, 배틀필드에 눈이 길들여져서 였는지 모르겠지만, 폭발씬, 붕괘씬, 성우 등등 모든것이 다 별루 였습니다. (리뷰한 컴퓨터는 에일리언웨어 M17X R3입니다)


사실 처음 RPS라고 했을때, 보더랜드 같은 오픈월드를 기대했고 전투 또한 필드 방식으로 진행될줄 알았는데,

홍보영상을 보니 던전 방식의 미션으로 이루어진 이더군요. 방을 만들고 팀을 이뤄 해당 미션을 클리어해가는 방식이죠.


그래도 열심히 해보자 하고 좀 하면서 몇가지 거슬리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몬스터의 움직임이 굉장히 너무 정말 부자연스럽습니다.

좀비류 게임에서 정말 제대로 움직여주는 모범이 레프트 포 데드 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에 비하면 정말 형편이 없습니다.


몬스터의 A.I가 너무 바보 같습니다.

챔피언급 몬스터가 등장하면 근접해서 빙빙 주위를 돌면서 죽이면 됩니다.

제가 바로 코앞에서 총을 아무리 쏴도 몇 백미터는 떨어져있는 분대원만 공격하더군요. 바보 A.I예요.


관통 개념이 없습니다.

나무를 관통해 적을 죽일수 있는 개념도 없고, 난간 사이로 사격을 해도 그냥 벽에 쏘는것과 같이 됩니다. 


오픈베타인데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라고 쉴드 쳐주기엔 좀 그런것이 버젓이 등장해 있는 캐시샵입니다.

게임의 완성도도 장담할수 없는 판국에 오픈베타 당일에 캐쉬 아이템을 내 놓았습니다.

인벤토리 확장이나, 분해 슬롯 확장 등등.. 기간제 아이템을 도입하고 미션 중 사망했을 경우 부활 코인, 심지어 피로도 회복 아이템까지.. 차후, 아바타 개념의 능력치가 플러스 된 의복도 추가 되겠죠.


국내 게임은 오픈베타로 둔갑해 정식 서비스 개념을 가지고 출시가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것 같습니다.

캐쉬샵에 등장해 있는 아이템 들의 종류만 봐도 게임의 완성도 보다는 수입에 먼저 신경을 썼다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앞으로의 방향은 꼭 즐겨보거나 지켜보지 않고도 알수가 있을것 같습니다.


글이 좀 정신이 없는데요. 배가 고파서 그런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이나 퀄리티는 더도 말고 요즘 한국 FPS게임들에 많이들 등장하는 좀비 모드 입니다.

거기에 부가적으로 강화, 제작, 퀘스트 정도를 끼워 넣은것 뿐이지 딱히 매력을 느낄수 있는 게임은 아니었네요.



전 그냥 배틀필트3나 계속 해야할것 같아요. 

넥슨에서 파이널 베타 테스트 중인 워페이스 후기도 나중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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