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한 그래픽에 눈이 높아져있는 동안
결혼하고 아버지집에 갔다가 창고에 옛날 내가 사용하던 물건을 보며
혼자 킥킥 거리던중..
갑자기 머리에 느낌표가 뜨면서
내방 서랍 맨 안쪽에 보이던 고이 모셔두었던 그녀석..
바로 10년전 PS2.
갑자기 너무 하고싶어 들고왔으나 현시대 TV에는 안맞는
AV케이블.
마산이라 근처 게임가게도 없고
친구놈들에게 미친듯이 전화해서 혹시 컴포넌트 케이블있냐면서.
그리고 힘들게 구해서 집에서 전원을 키고..
구동결과.
"너무 사람이 간사해졌어. 이때까지만해도 우와!!하면서 그래픽 정말 최고다!"
라고 하던때였는데.
아재가 되는기분..
PS4와 그옆에 할아버지뻘 되는 PS2.
얼마 되지않는 PS2와 PS4타이틀.
하지만 그당시PS2는 용돈 모으고모아서 샀던때인데.
지금생각하니 눈물이..크흡.
여러분의 추억의 게임기는 어떤가요?
P.S
목소리가 원래 좀 하이톤이라서 그러니 이해해주세요 짱공유저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