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은 내 사랑

생갈비전문 작성일 05.08.28 18: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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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예감도



이별의 예감만큼이나



그렇게 확실하고 분명하게



눈치를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별을 하는 순간은



너무나도 분명하고 당연하게 찾아오는데...





사랑이라는 놈은 왜



그렇게 예고도 해 주지 않고



온건지 안 온건지



말도 안해주고



내가 먼저 알아보고 인사하지 않으면



금새 삐쳐서 달아나 버리는 걸까...





사랑도 이별처럼



너무 까다롭지 않게



너무 깐깐하지 않게



왔으면 왔다



나 여기 있으니까 빨리 잡으러 와라



이렇게 말해 줄 수는 없는걸까...





바보같은 내 사랑아...



그렇게 복잡하고 까탈스럽게 굴지말고



비겁한 겁쟁이마냥 쭈삣쭈삣거리지 말고



딱 부러지고 솔직한 이별을 좀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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